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연쇄감염 확산…누적 확진 29명

입력 2020.09.09 (21:18) 수정 2020.09.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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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 중인 대전으로 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대전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죠?

[기자]

네, 대전시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어제(8일)부터 이틀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연쇄 감염을 통해 일가족 4명이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접촉자를 통해 감염됐으니까 최소 3~4차 감염이 일어난 겁니다.

이 가족 중엔 유치원에 다니는 4살짜리 아이도 있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유치원생 111명과 교사 20명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도 대전 방문판매 관련해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방문판매업체 설명회에 참석한 14명 중 10명이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까지 포함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집단감염은 파악이 좀 늦었다고 하던데 왜 그랬을까요?

[기자]

네, 이번 집단감염은 초기에는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30일 확진된 사우나 직원, 그러니까 대전 256번째 확진자를 통해 동료와 이용자 등 5명이 줄줄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나서면서 연결고리가 드러났습니다.

역학조사 당시 해당 확진자는 직장과 집만 오갔다고 진술했지만, 대전시가 또 다른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다가 방문판매업체 출입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세종시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확진됐고, 충남 홍성에서도 3세와 9세 아이를 포함해 친인척 등 8명이 오늘(9일) 저녁 확진되는 등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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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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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연쇄감염 확산…누적 확진 29명
    • 입력 2020-09-09 21:18:16
    • 수정2020-09-09 22:09:54
    뉴스 9
[앵커]

역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 중인 대전으로 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대전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죠?

[기자]

네, 대전시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어제(8일)부터 이틀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연쇄 감염을 통해 일가족 4명이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접촉자를 통해 감염됐으니까 최소 3~4차 감염이 일어난 겁니다.

이 가족 중엔 유치원에 다니는 4살짜리 아이도 있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유치원생 111명과 교사 20명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도 대전 방문판매 관련해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방문판매업체 설명회에 참석한 14명 중 10명이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까지 포함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집단감염은 파악이 좀 늦었다고 하던데 왜 그랬을까요?

[기자]

네, 이번 집단감염은 초기에는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30일 확진된 사우나 직원, 그러니까 대전 256번째 확진자를 통해 동료와 이용자 등 5명이 줄줄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나서면서 연결고리가 드러났습니다.

역학조사 당시 해당 확진자는 직장과 집만 오갔다고 진술했지만, 대전시가 또 다른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다가 방문판매업체 출입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세종시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확진됐고, 충남 홍성에서도 3세와 9세 아이를 포함해 친인척 등 8명이 오늘(9일) 저녁 확진되는 등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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