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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직접 배달 나섰다가…음주운전 차량에 참변
입력 2020.09.10 (06:29) 수정 2020.09.10 (07:1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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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50대 가장이 빗길에 직접 배달에 나섰다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인근의 한 도로, 승용차와 오토바이 파편이 빗길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치킨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한 겁니다.

[장정자/인천시 중구 : "`빡`하는 소리가 난 거예요. 심폐소생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기(사고현장)까지 내려가 보니까 중한 사고가 났나보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는 치킨 배달을 가던 길에 중앙선을 넘은 차량과 부딪히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숨진 B씨는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대학생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밀려들었지만, 아르바이트를 쓰기 어려운 형편때문에 직접 배달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치킨집 사장 : "성실하시고 가정적이셨죠. 과속 안 하시고, 신호도 다 지키시고 그렇게 (항상 배달을) 다니셨는데…."]

경찰은 A씨에게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 코로나 사태로 직접 배달 나섰다가…음주운전 차량에 참변
    • 입력 2020-09-10 06:29:40
    • 수정2020-09-10 07:19:54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새벽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50대 가장이 빗길에 직접 배달에 나섰다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인근의 한 도로, 승용차와 오토바이 파편이 빗길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치킨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한 겁니다.

[장정자/인천시 중구 : "`빡`하는 소리가 난 거예요. 심폐소생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기(사고현장)까지 내려가 보니까 중한 사고가 났나보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는 치킨 배달을 가던 길에 중앙선을 넘은 차량과 부딪히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숨진 B씨는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대학생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밀려들었지만, 아르바이트를 쓰기 어려운 형편때문에 직접 배달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치킨집 사장 : "성실하시고 가정적이셨죠. 과속 안 하시고, 신호도 다 지키시고 그렇게 (항상 배달을) 다니셨는데…."]

경찰은 A씨에게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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