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방역 비상…“사전 예약 등 방역 강화”

입력 2020.09.11 (07:37) 수정 2020.09.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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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공원묘지나 봉안시설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이 한창입니다.

성묘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해 만 여구가 모셔져 있는 충주의 한 봉안당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많게는 하루 만 5천여 명이 넘는 추모객이 방문하는 이곳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연휴 첫날부터 닷새 동안, 하루 세 차례, 60가족씩 입장이 가능하고 시간도 15분 내외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로, 사전 예약되지 않은 추모객은 봉안당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김성겸/충주시 시설관리공단 장례사업부장 : "성묘객들이 집중적으로 오시는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해서 연휴 기간에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서…."]

실내가 아닌 공원묘지들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공원묘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에 미리 성묘하려는 이들이 하루 평균 80명에서 1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성묘객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숫자가 만여 명에 달해 적지 않은 인원입니다.

공원묘지 측은 연휴 기간, 현장 직원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일정 간격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한수/충주시 주덕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장 : "마스크 착용 안내하기, 최소 1m 거리 두기, 그리고 신체적 접촉 최소화하기, 침 뱉기 등을 못하도록 직원이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청주와 옥천, 진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봉안 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사전 예약제로 전환하는 상황.

마스크를 쓰고 순서에 맞춰 성묘하는 모습이 코로나19가 바꾼 새로운 추석 명절 풍경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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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묘객 방역 비상…“사전 예약 등 방역 강화”
    • 입력 2020-09-11 07:37:55
    • 수정2020-09-11 07:41:09
    뉴스광장(청주)
[앵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공원묘지나 봉안시설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이 한창입니다.

성묘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해 만 여구가 모셔져 있는 충주의 한 봉안당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많게는 하루 만 5천여 명이 넘는 추모객이 방문하는 이곳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연휴 첫날부터 닷새 동안, 하루 세 차례, 60가족씩 입장이 가능하고 시간도 15분 내외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로, 사전 예약되지 않은 추모객은 봉안당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김성겸/충주시 시설관리공단 장례사업부장 : "성묘객들이 집중적으로 오시는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해서 연휴 기간에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서…."]

실내가 아닌 공원묘지들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공원묘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에 미리 성묘하려는 이들이 하루 평균 80명에서 1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성묘객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숫자가 만여 명에 달해 적지 않은 인원입니다.

공원묘지 측은 연휴 기간, 현장 직원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일정 간격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한수/충주시 주덕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장 : "마스크 착용 안내하기, 최소 1m 거리 두기, 그리고 신체적 접촉 최소화하기, 침 뱉기 등을 못하도록 직원이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청주와 옥천, 진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봉안 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사전 예약제로 전환하는 상황.

마스크를 쓰고 순서에 맞춰 성묘하는 모습이 코로나19가 바꾼 새로운 추석 명절 풍경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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