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반려동물테마파크 첫삽…시작부터 ‘삐걱’

입력 2020.09.11 (23:54) 수정 2020.09.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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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우여곡절을 겪던 평창 반려동물관광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오늘(11일)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관련 조례 개정을 담당한 군청 공무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는 등 대규모 민자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앵커]

평창 반려동물관광테마파크가 첫삽을 떴습니다.

사업 예정지는 22만 제곱미터.

축구장 30개가 넘는 규모 입니다.

2024년까지 민자 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됩니다.

우선, 내년 7월까지 반려동물 사육과 연구 등을 담당할 실험동과 체험학습관인 '브리딩 센터'가 들어섭니다.

[한왕기/평창군수 : "약 300명의 일자리와 또 경제적인 효과 그다음에 이런 반려동물 센터로 인한 여러가지 관련된 산업이 또 성장 가치가 있다고…."]

우여곡절 끝에 사업은 첫발을 내딛었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동물 사육시설 건립에 따른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민간 사업자에게 군유지를 수의매각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과정에서, 공문서 위조 등 현직 공무원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상위법 위반임을 알면서도 의회에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문혁/평창군의원 : "충분한 공감대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전달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찰은 사업을 추진한 현직 간부 공무원 2명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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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반려동물테마파크 첫삽…시작부터 ‘삐걱’
    • 입력 2020-09-11 23:54:58
    • 수정2020-09-12 01:17:15
    뉴스9(강릉)
[앵커]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우여곡절을 겪던 평창 반려동물관광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오늘(11일)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관련 조례 개정을 담당한 군청 공무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는 등 대규모 민자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앵커]

평창 반려동물관광테마파크가 첫삽을 떴습니다.

사업 예정지는 22만 제곱미터.

축구장 30개가 넘는 규모 입니다.

2024년까지 민자 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됩니다.

우선, 내년 7월까지 반려동물 사육과 연구 등을 담당할 실험동과 체험학습관인 '브리딩 센터'가 들어섭니다.

[한왕기/평창군수 : "약 300명의 일자리와 또 경제적인 효과 그다음에 이런 반려동물 센터로 인한 여러가지 관련된 산업이 또 성장 가치가 있다고…."]

우여곡절 끝에 사업은 첫발을 내딛었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동물 사육시설 건립에 따른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민간 사업자에게 군유지를 수의매각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과정에서, 공문서 위조 등 현직 공무원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상위법 위반임을 알면서도 의회에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문혁/평창군의원 : "충분한 공감대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전달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찰은 사업을 추진한 현직 간부 공무원 2명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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