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투싼 18만 대 리콜…화재 위험에 야외 주차 당부

입력 2020.09.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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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량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 결함으로 인한 화재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차량 18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 회로판에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부식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의 경고등이 켜지면 차량을 운행하지 말고,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들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P통신은 현대차가 이 같은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18만 대의 투싼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는부식 결함으로 인한 엔진 화재가 10여 건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 30일쯤부터 이메일로 리콜 대상 투싼 소유주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며, 차주들은 현대차 미국 웹사이트(www.hyundaiusa.com/recalls)에서 17자리 차량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앞서 지난 3일 북미지역에서 브레이크액 누출 결함으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 차량 64만여 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에도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 컴퓨터에 물이 들어가 전기 단락으로 인한 엔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엘란트라와 엘란트라 투어링 43만대 가량을 리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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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美서 투싼 18만 대 리콜…화재 위험에 야외 주차 당부
    • 입력 2020-09-12 00:40:22
    국제
현대자동차가 차량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 결함으로 인한 화재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차량 18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 회로판에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부식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의 경고등이 켜지면 차량을 운행하지 말고,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들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P통신은 현대차가 이 같은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18만 대의 투싼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는부식 결함으로 인한 엔진 화재가 10여 건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 30일쯤부터 이메일로 리콜 대상 투싼 소유주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며, 차주들은 현대차 미국 웹사이트(www.hyundaiusa.com/recalls)에서 17자리 차량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앞서 지난 3일 북미지역에서 브레이크액 누출 결함으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 차량 64만여 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에도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 컴퓨터에 물이 들어가 전기 단락으로 인한 엔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엘란트라와 엘란트라 투어링 43만대 가량을 리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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