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경부고속도로서 차량 4대 추돌·2명 사망…빗길 산행 50대 부상

[앵커]

경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어젯밤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오늘 낮에는 빗길 산행을 하던 50대 등산객이 다쳐 헬기로 후송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수원신갈 나들목 인근이 꽉 막혀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이곳에서 1톤 트럭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른 트럭 2대와 버스 1대 등과 잇달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리에 붕대를 감은 등산객이 헬기로 올라갑니다.

오늘 낮 1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북한산 향로봉 부근에서 53살 안 모 씨가 4ｍ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안 씨가 오른쪽 무릎과 발목 등을 다쳐 출동한 헬기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을 오르던 안 씨가 물기가 있는 바위를 밟으면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마을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승객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마을버스의 브레이크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