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구글 인앱 결제 강행하면 전자출판 시장 파괴…깊은 유감”

입력 2020.09.14 (14:17) 수정 2020.09.14 (14: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이 수수료만 30%에 이르는 자사 결제 시스템 ‘인앱’ 도입을 강행할 거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판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구글이 향후 자사 결제시스템(인앱)을 도입하지 않는 국내 대형 디지털 콘텐츠 앱을 퇴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구글의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전자책, 웹소설, 웹툰 등 전자출판 생태계는 급속히 파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협은 “구글이 계획대로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관련 업계의 매출은 크게 감소하고 소비자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중소형 출판사들의 매출감소와 작가들의 인세감소 등은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출협은 “전자출판 시장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구글의 이 같은 일방통행식 행태는 물론, 그것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느낀다.”면서 “도서정가제를 통한 전자출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내 출판유통계의 그간의 노력을 한순간에 짓밟으려는 구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구글의 인앱 수수료 30% 방침에 대한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구글에는 전자출판 생태계와 도서정가제를 뿌리째 뒤흔드는 불공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구글의 인앱 수수료 강행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협 “구글 인앱 결제 강행하면 전자출판 시장 파괴…깊은 유감”
    • 입력 2020-09-14 14:17:52
    • 수정2020-09-14 14:20:53
    문화
구글이 수수료만 30%에 이르는 자사 결제 시스템 ‘인앱’ 도입을 강행할 거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판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구글이 향후 자사 결제시스템(인앱)을 도입하지 않는 국내 대형 디지털 콘텐츠 앱을 퇴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구글의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전자책, 웹소설, 웹툰 등 전자출판 생태계는 급속히 파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협은 “구글이 계획대로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관련 업계의 매출은 크게 감소하고 소비자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중소형 출판사들의 매출감소와 작가들의 인세감소 등은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출협은 “전자출판 시장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구글의 이 같은 일방통행식 행태는 물론, 그것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느낀다.”면서 “도서정가제를 통한 전자출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내 출판유통계의 그간의 노력을 한순간에 짓밟으려는 구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구글의 인앱 수수료 30% 방침에 대한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구글에는 전자출판 생태계와 도서정가제를 뿌리째 뒤흔드는 불공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구글의 인앱 수수료 강행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