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테두리의 타임지…미국 내 사망자 20만 명

입력 2020.09.14 (21:11) 수정 2020.09.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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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신 호 표지입니다.

빼곡한 글자들 가운데에 20만이란 숫자가 눈에 띕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 수입니다.

테두리를 포함해 표지 전체를 어둡게 물들인 건 미국당국이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의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타임지의 상징은 표지의 붉은색 테두리죠.

1927년부터 계속돼온 전통이기도 합니다.

빨간색 아닌 검정 테두리가 쓰인 건 딱 한 번 2001년 9.11 테러 때가 유일했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겁니다.

20만이라는 숫자 아래로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날짜별로 미국 내 일일 사망자 수가 적혔는데 표지 디자인한 사람은 "재난에 무감각한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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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테두리의 타임지…미국 내 사망자 20만 명
    • 입력 2020-09-14 21:11:29
    • 수정2020-09-14 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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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신 호 표지입니다.

빼곡한 글자들 가운데에 20만이란 숫자가 눈에 띕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 수입니다.

테두리를 포함해 표지 전체를 어둡게 물들인 건 미국당국이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의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타임지의 상징은 표지의 붉은색 테두리죠.

1927년부터 계속돼온 전통이기도 합니다.

빨간색 아닌 검정 테두리가 쓰인 건 딱 한 번 2001년 9.11 테러 때가 유일했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겁니다.

20만이라는 숫자 아래로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날짜별로 미국 내 일일 사망자 수가 적혔는데 표지 디자인한 사람은 "재난에 무감각한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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