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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막아라”…조선소 선박 명명식도 비대면으로
입력 2020.09.16 (08:03) 수정 2020.09.16 (08:41) 뉴스광장(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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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만 명이 일하는 대형 조선업체는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작업장 폐쇄 같은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연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식과 출장, 통근 버스 운행 중단은 물론, 선박을 건조한 뒤 가장 뜻깊게 치르는 명명식 행사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전통 복장을 한 선주사 관계자들이 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시각, 8,000km 넘게 떨어진 경남 거제의 대형 조선소에서도 마스크를 쓴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13만 톤급 원유 운반선 3척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념하며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는 명명식 자리.

[선주사 관계자 : "오늘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직접 만나는 대신, 가상 명명식을 진행하겠습니다."]

도끼로 밧줄을 자르던 행사 내용은 대폭 간소화했지만, 선박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만은 같습니다.

[선주사 관계자 : "새로 태어난 이 선박을 축복하며, 선박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이 선박의 이름을 커런츠 스피릿으로 명명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선주들의 입국이 여의치 않자, 이례적으로 온라인 2원 연결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정민식/삼성중공업 CS그룹 파트장 : "비대면 화상 명명식을 계획했고, 행사를 진행하고 나니 선주들도 뜻깊은 명명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매우 만족했습니다."]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조선업계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대형 조선소는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작업장 폐쇄 등 조업 차질이 불가피해 방역에 특히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단 감염을 피하기 위해 회식 금지와 출장 자제에 이어, 수도권 주말 통근 버스와 추석 귀향 버스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주 급감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 조선업계가 감염병 차단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화면제공:삼성중공업
  • “확산 막아라”…조선소 선박 명명식도 비대면으로
    • 입력 2020-09-16 08:03:09
    • 수정2020-09-16 08:41:15
    뉴스광장(창원)
[앵커]

수만 명이 일하는 대형 조선업체는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작업장 폐쇄 같은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연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식과 출장, 통근 버스 운행 중단은 물론, 선박을 건조한 뒤 가장 뜻깊게 치르는 명명식 행사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전통 복장을 한 선주사 관계자들이 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시각, 8,000km 넘게 떨어진 경남 거제의 대형 조선소에서도 마스크를 쓴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13만 톤급 원유 운반선 3척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념하며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는 명명식 자리.

[선주사 관계자 : "오늘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직접 만나는 대신, 가상 명명식을 진행하겠습니다."]

도끼로 밧줄을 자르던 행사 내용은 대폭 간소화했지만, 선박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만은 같습니다.

[선주사 관계자 : "새로 태어난 이 선박을 축복하며, 선박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이 선박의 이름을 커런츠 스피릿으로 명명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선주들의 입국이 여의치 않자, 이례적으로 온라인 2원 연결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정민식/삼성중공업 CS그룹 파트장 : "비대면 화상 명명식을 계획했고, 행사를 진행하고 나니 선주들도 뜻깊은 명명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매우 만족했습니다."]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조선업계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대형 조선소는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작업장 폐쇄 등 조업 차질이 불가피해 방역에 특히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단 감염을 피하기 위해 회식 금지와 출장 자제에 이어, 수도권 주말 통근 버스와 추석 귀향 버스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주 급감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 조선업계가 감염병 차단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화면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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