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집회 적극 대응…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

입력 2020.09.16 (12:08) 수정 2020.09.16 (1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일부 단체의 개천절 집회 계획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연휴 기간엔 고속도로 통행료를 그대로 징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에서는 오늘도 확진자 49명이 나왔습니다.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이 교회에선 대면예배가 금지된 이후에도 두 차례 11명이 교회에 모여 예배와 온라인예배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선 3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사례는 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등포구, 서대문구 지인모임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어 집단 감염 사례는 모두 13명 추가됐습니다.

이 밖에 20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16명은 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선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해당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일부 단체의 개천절 집회 계획에 대응방침을 마련했습니다.

경찰청은 10인 이상이 모이거나 금지구역에서 열리는 개천절 집회신고 87건에 대해 금지 통고를 했고, 추가로 들어오는 신고도 모두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 해산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정대응할 계획입니다.

추석기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인 인구 이동으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있어 귀성을 자제하자는 취지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오는 21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종료 때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신규로 입원하는 환자의 취합 진단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명을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진단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입원 환자는 만 원 내외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천절 집회 적극 대응…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
    • 입력 2020-09-16 12:08:26
    • 수정2020-09-16 13:14:27
    뉴스 12
[앵커]

방역당국이 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일부 단체의 개천절 집회 계획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연휴 기간엔 고속도로 통행료를 그대로 징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에서는 오늘도 확진자 49명이 나왔습니다.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이 교회에선 대면예배가 금지된 이후에도 두 차례 11명이 교회에 모여 예배와 온라인예배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선 3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사례는 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등포구, 서대문구 지인모임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어 집단 감염 사례는 모두 13명 추가됐습니다.

이 밖에 20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16명은 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선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해당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일부 단체의 개천절 집회 계획에 대응방침을 마련했습니다.

경찰청은 10인 이상이 모이거나 금지구역에서 열리는 개천절 집회신고 87건에 대해 금지 통고를 했고, 추가로 들어오는 신고도 모두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 해산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정대응할 계획입니다.

추석기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인 인구 이동으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있어 귀성을 자제하자는 취지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오는 21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종료 때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신규로 입원하는 환자의 취합 진단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명을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진단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입원 환자는 만 원 내외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