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확진 3천만 명…“일단, 백신보다 마스크”

입력 2020.09.17 (21:11) 수정 2020.09.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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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 3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건데요.

당장 백신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건당국자는 마스크가 백신보다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는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됐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 넘게 지난 지금, 전 세계에서 3천만 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겁니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천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2천만 명은 44일 만에 3천만 명까지는 38일 걸렸습니다.

최근 들어 인도에서 하루 9만 명 넘게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어서인데,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512만여 명으로 조만간 미국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어 브라질 러시아 순으로 확진자가 많습니다.

사망자 역시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늘어 100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미국 내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피해는 커져가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백신을 두고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백신이) 발표되는 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10월 중순부터일 것입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나는 백신을 믿고 과학자를 믿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믿지 않습니다."]

보다 못한 보건 당국자가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확실한 방역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신이 올해 나오더라도 일반인은 내년 중순에나 접종 가능하고 효과도 70%로 예상된다는 이유에 섭니다.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사실 백신이 나와서 맞는 것보다 마스크를 쓰는 게 훨씬 더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까지 말씀드립니다."]

또,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눈이 바이러스의 감염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의료진은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인도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박미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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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확진 3천만 명…“일단, 백신보다 마스크”
    • 입력 2020-09-17 21:11:18
    • 수정2020-09-17 22:16:03
    뉴스 9
[앵커]

세계적으로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 3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건데요.

당장 백신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건당국자는 마스크가 백신보다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는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됐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 넘게 지난 지금, 전 세계에서 3천만 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겁니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천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2천만 명은 44일 만에 3천만 명까지는 38일 걸렸습니다.

최근 들어 인도에서 하루 9만 명 넘게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어서인데,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512만여 명으로 조만간 미국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어 브라질 러시아 순으로 확진자가 많습니다.

사망자 역시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늘어 100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미국 내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피해는 커져가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백신을 두고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백신이) 발표되는 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10월 중순부터일 것입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나는 백신을 믿고 과학자를 믿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믿지 않습니다."]

보다 못한 보건 당국자가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확실한 방역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신이 올해 나오더라도 일반인은 내년 중순에나 접종 가능하고 효과도 70%로 예상된다는 이유에 섭니다.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사실 백신이 나와서 맞는 것보다 마스크를 쓰는 게 훨씬 더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까지 말씀드립니다."]

또,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눈이 바이러스의 감염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의료진은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인도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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