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설명회 집중 점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추석 연휴 여행도 자제해야

입력 2020.09.19 (21:06) 수정 2020.09.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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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문판매, 또 각종 설명회,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모임들입니다.

모임 성격 상 고령층이 많아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때문에 방역당국이 점검을 강화하고 구상권도 적극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도 걱정이죠.

고향 방문는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반해, 관광지 숙박 예약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주요 경로 중 하나로 방문판매 행사나 투자·건강식품 관련 설명회가 지목됐습니다.

지난 한달 간 전국 10개 집단에서 모두 37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코로나 19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모임 참석자가 138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이 237명으로 주변 전파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방문판매 관련 소모임과 투자 설명회에 대한 점검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집합금지명령을 어겨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도 적극 청구할 방침입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와 관련해선 고향 방문 자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반면 여행이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와 강원 등의 주요 관광지에 숙박 예약이 크게 늘었다며, 관광지에서의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은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은 물론 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도태/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감염 재확산으로 우리 이웃의 생계가 위협받고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길어질까 매우 우려됩니다."]

또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등을 방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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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판매-설명회 집중 점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추석 연휴 여행도 자제해야
    • 입력 2020-09-19 21:06:42
    • 수정2020-09-19 22:17:07
    뉴스 9
[앵커]

방문판매, 또 각종 설명회,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모임들입니다.

모임 성격 상 고령층이 많아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때문에 방역당국이 점검을 강화하고 구상권도 적극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도 걱정이죠.

고향 방문는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반해, 관광지 숙박 예약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주요 경로 중 하나로 방문판매 행사나 투자·건강식품 관련 설명회가 지목됐습니다.

지난 한달 간 전국 10개 집단에서 모두 37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코로나 19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모임 참석자가 138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이 237명으로 주변 전파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방문판매 관련 소모임과 투자 설명회에 대한 점검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집합금지명령을 어겨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도 적극 청구할 방침입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와 관련해선 고향 방문 자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반면 여행이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와 강원 등의 주요 관광지에 숙박 예약이 크게 늘었다며, 관광지에서의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은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은 물론 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도태/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감염 재확산으로 우리 이웃의 생계가 위협받고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길어질까 매우 우려됩니다."]

또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등을 방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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