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판매 본격화…‘농축수산물 수요 잡기’ 안간힘

입력 2020.09.19 (21:52) 수정 2020.09.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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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선물 판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예약 주문이 다소 줄었는데, 그래도 대목 특수를 놓칠까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별장에서 잘 익은 배를 고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매장과 온라인에서 팔, 선물 꾸러미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올해 추석 배 수요는 그대로인데, 냉해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값이 50퍼센트 넘게 올랐습니다.

[하연수/산지유통센터장 : "추석이 늦다 보니까 신고배를 파는 시기에 맞춰 따다 보니까 작년보다 당도도 올라가고 맛도 훨씬 더 좋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축수산물 선물 예약 주문은 전체적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3만 원에서 5만 원대,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게 위안입니다.

이 매장의 경우 앞으로 열흘가량을 추석 선물 판매의 고비로 보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원철/농협 하나로마트 팀장 : "최대 37%까지 할인하는 품목이 있고요. 농민들이 생산한 것을 되도록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팔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완화하면서, 한우 등 상대적으로 비싼 선물들이 불경기 속에서도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이 축협의 경우 수도권 대기업으로부터 5백 개가 넘는 구매 예약을 받았습니다.

[김창수/전주·김제·완주 축협 조합장 : "10만 원 범위 안에서 하면 판로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데 20만 원으로 높여주니까 축산물 판매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냉해와 장마, 그리고 잇단 태풍으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추석을 보내야 하는 농축수산업계.

대목 특수마저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추석 선물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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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선물 판매 본격화…‘농축수산물 수요 잡기’ 안간힘
    • 입력 2020-09-19 21:52:41
    • 수정2020-09-19 21:56:42
    뉴스9(전주)
[앵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선물 판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예약 주문이 다소 줄었는데, 그래도 대목 특수를 놓칠까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별장에서 잘 익은 배를 고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매장과 온라인에서 팔, 선물 꾸러미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올해 추석 배 수요는 그대로인데, 냉해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값이 50퍼센트 넘게 올랐습니다.

[하연수/산지유통센터장 : "추석이 늦다 보니까 신고배를 파는 시기에 맞춰 따다 보니까 작년보다 당도도 올라가고 맛도 훨씬 더 좋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축수산물 선물 예약 주문은 전체적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3만 원에서 5만 원대,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게 위안입니다.

이 매장의 경우 앞으로 열흘가량을 추석 선물 판매의 고비로 보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원철/농협 하나로마트 팀장 : "최대 37%까지 할인하는 품목이 있고요. 농민들이 생산한 것을 되도록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팔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완화하면서, 한우 등 상대적으로 비싼 선물들이 불경기 속에서도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이 축협의 경우 수도권 대기업으로부터 5백 개가 넘는 구매 예약을 받았습니다.

[김창수/전주·김제·완주 축협 조합장 : "10만 원 범위 안에서 하면 판로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데 20만 원으로 높여주니까 축산물 판매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냉해와 장마, 그리고 잇단 태풍으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추석을 보내야 하는 농축수산업계.

대목 특수마저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추석 선물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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