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휴게소 ‘포장만 가능’…대중교통은 ‘창가 좌석만’

입력 2020.09.20 (16:34) 수정 2020.09.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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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정부가 거듭 권고하고 있지만 2천7백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도록 하는 등 정부가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2천759만 명.

하루 평균 460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28.5% 적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가 특별 방역 교통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모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휴게소 내 실내 테이블 운영은 중단되고, QR코드 등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실외 테이블엔 투명가림막이 설치되고, 현장에 안내 요원도 증원합니다.

또 화장실 혼잡을 막기 위해 휴게소 572곳과 졸음쉼터 등 134곳에 임시화장실 706칸을 확충합니다.

이번 연휴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하지 않고 수입은 방역 비용으로 쓰입니다.

대중교통도 수단별로 방역이 강화됩니다.

창가 좌석만 판매해 승차권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있는 열차처럼, 버스와 항공・여객선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합니다.

현금 결제 이용자는 명단을 따로 관리하고, 역사와 터미널 등에선 동선이 분리됩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 연휴 ‘집에서 쉬기’를 강조했습니다.

불가피한 경우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출발 전에 물이나 간식 등을 충분히 준비해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항상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자제하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대중교통 사업자는 시설이나 차량을 수시로 소독하고, 출입구 환기와 탑승자 명단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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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휴게소 ‘포장만 가능’…대중교통은 ‘창가 좌석만’
    • 입력 2020-09-20 16:34:21
    • 수정2020-09-20 16:40:40
[앵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정부가 거듭 권고하고 있지만 2천7백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도록 하는 등 정부가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2천759만 명.

하루 평균 460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28.5% 적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가 특별 방역 교통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모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휴게소 내 실내 테이블 운영은 중단되고, QR코드 등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실외 테이블엔 투명가림막이 설치되고, 현장에 안내 요원도 증원합니다.

또 화장실 혼잡을 막기 위해 휴게소 572곳과 졸음쉼터 등 134곳에 임시화장실 706칸을 확충합니다.

이번 연휴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하지 않고 수입은 방역 비용으로 쓰입니다.

대중교통도 수단별로 방역이 강화됩니다.

창가 좌석만 판매해 승차권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있는 열차처럼, 버스와 항공・여객선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합니다.

현금 결제 이용자는 명단을 따로 관리하고, 역사와 터미널 등에선 동선이 분리됩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 연휴 ‘집에서 쉬기’를 강조했습니다.

불가피한 경우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출발 전에 물이나 간식 등을 충분히 준비해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항상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자제하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대중교통 사업자는 시설이나 차량을 수시로 소독하고, 출입구 환기와 탑승자 명단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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