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오늘부터 수도권 ‘등교 수업’

입력 2020.09.21 (06:06) 수정 2020.09.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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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돼 38일 만에 처음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고,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누리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82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72명, 해외 유입은 10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13일 56명을 기록한 이후 38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명, 경기가 24명, 부산 6명, 경북 4명, 인천 3명, 대구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간 것은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죠?

[기자]

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를 넘어 27.4%에 달합니다.

최고치를 기록한 그제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번달 중순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역학조사가 진행된 뒤에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많다면 유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합니다.

방역망 안에 있지 않은 숨어있는 환자들이 조용한 전파를 불러일으키고, 대규모 집단감염도 발생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을 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부터 등교 수업이 재개되죠?

[기자]

네, 교육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오늘부터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동시에 등교할 수는 없습니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1/3 이내만 등교해야 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이내로 등교해야 하는 등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갔던 고3 학생들도 오늘부터는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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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오늘부터 수도권 ‘등교 수업’
    • 입력 2020-09-21 06:06:04
    • 수정2020-09-21 0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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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돼 38일 만에 처음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고,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누리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82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72명, 해외 유입은 10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13일 56명을 기록한 이후 38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명, 경기가 24명, 부산 6명, 경북 4명, 인천 3명, 대구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간 것은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죠?

[기자]

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를 넘어 27.4%에 달합니다.

최고치를 기록한 그제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번달 중순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역학조사가 진행된 뒤에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많다면 유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합니다.

방역망 안에 있지 않은 숨어있는 환자들이 조용한 전파를 불러일으키고, 대규모 집단감염도 발생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을 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부터 등교 수업이 재개되죠?

[기자]

네, 교육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오늘부터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동시에 등교할 수는 없습니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1/3 이내만 등교해야 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이내로 등교해야 하는 등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갔던 고3 학생들도 오늘부터는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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