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휴게소 ‘포장만 가능’…대중교통은 ‘창가 좌석만’

입력 2020.09.21 (06:11) 수정 2020.09.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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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정부가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올 추석 연휴, 2천7백만 명 이상이 이동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정부가 특별대책을 내놨는데,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오승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두 2,75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단 14% 정도 적지만, 자가용 이용자가 10명 중 9명으로,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만큼 고속도로 휴게소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책, 휴게소에서 파는 모든 음식, 안에선 먹을 수 없습니다.

실내 테이블 운영이 중단되고, 음식은 모두 포장만 가능합니다.

실외 테이블엔 투명 가림막이 설치됩니다.

일부 출입구는 폐쇄되고 휴게소 시설 내 동선도 모두 분리됩니다.

그래도 화장실은 붐빌 수밖에 없는데요.

휴게소 572 곳과 졸음쉼터 등 134 곳에 임시화장실 706칸이 추가로 설치됩니다.

불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부도 물이나 간식은 출발 전에 미리 챙겨서 휴게소 들를 일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열차나 고속버스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열차표는 이미 창가 좌석만 판매해 판매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있고, 버스와 항공・여객선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59만 대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최대 60분, 귀경길은 최대 40분 지난해보다 덜 걸릴 전망입니다.

그래도 최고의 방역은 '집에서 쉬기'입니다.

정부는 불가피한 경우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탈 땐 항상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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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휴게소 ‘포장만 가능’…대중교통은 ‘창가 좌석만’
    • 입력 2020-09-21 06:11:36
    • 수정2020-09-21 08:27:03
    뉴스광장 1부
[앵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정부가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올 추석 연휴, 2천7백만 명 이상이 이동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정부가 특별대책을 내놨는데,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오승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두 2,75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단 14% 정도 적지만, 자가용 이용자가 10명 중 9명으로,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만큼 고속도로 휴게소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책, 휴게소에서 파는 모든 음식, 안에선 먹을 수 없습니다.

실내 테이블 운영이 중단되고, 음식은 모두 포장만 가능합니다.

실외 테이블엔 투명 가림막이 설치됩니다.

일부 출입구는 폐쇄되고 휴게소 시설 내 동선도 모두 분리됩니다.

그래도 화장실은 붐빌 수밖에 없는데요.

휴게소 572 곳과 졸음쉼터 등 134 곳에 임시화장실 706칸이 추가로 설치됩니다.

불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부도 물이나 간식은 출발 전에 미리 챙겨서 휴게소 들를 일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열차나 고속버스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열차표는 이미 창가 좌석만 판매해 판매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있고, 버스와 항공・여객선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59만 대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최대 60분, 귀경길은 최대 40분 지난해보다 덜 걸릴 전망입니다.

그래도 최고의 방역은 '집에서 쉬기'입니다.

정부는 불가피한 경우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탈 땐 항상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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