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족 간병에 내몰리는 아이들

입력 2020.09.21 (12:46) 수정 2020.09.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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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가족 간병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인 유키.

초등학생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12년 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했기 때문입니다.

오후 8시 30분.

집에 돌아오자마자 빨래를 합니다.

그리고 장을 보러 가는데요.

음식을 만들어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 시간은 밤 12시 30분.

[유키/고등학교 1학년 : "하루가 짧아요. 이런 일이 당연하죠."]

기초생활보호와 양육비로 생활하지만 아침과 점심은 빵으로 해결합니다.

공부도 거의 못합니다.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댄스 동아리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지 못해 혼자 연습합니다.

유키 뿐만 아니라 일본에는 이처럼 일하는 부모 대신 조부모를 돌보거나 형제를 돌보는 청소년 등, 다양한 사례가 있지만 이들에 대한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 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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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가족 간병에 내몰리는 아이들
    • 입력 2020-09-21 12:46:29
    • 수정2020-09-21 12:55:01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가족 간병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인 유키.

초등학생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12년 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했기 때문입니다.

오후 8시 30분.

집에 돌아오자마자 빨래를 합니다.

그리고 장을 보러 가는데요.

음식을 만들어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 시간은 밤 12시 30분.

[유키/고등학교 1학년 : "하루가 짧아요. 이런 일이 당연하죠."]

기초생활보호와 양육비로 생활하지만 아침과 점심은 빵으로 해결합니다.

공부도 거의 못합니다.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댄스 동아리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지 못해 혼자 연습합니다.

유키 뿐만 아니라 일본에는 이처럼 일하는 부모 대신 조부모를 돌보거나 형제를 돌보는 청소년 등, 다양한 사례가 있지만 이들에 대한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 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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