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지역 감염 우려 ‘방역에 고삐’ 외

입력 2020.09.21 (19:44) 수정 2020.09.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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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하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최근 화제가 된 KBS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1일, KBS는 제주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감염 확산 여부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제주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확진자에 이어 산방산 탄산 온천에서도 확진자가 또다시 나오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을 통해 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35명이 댓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제주도민들 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오늘의 영상입니다.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지난 주말 부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승리로 리그 2위인 수원FC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를 굳혀 가고 있는데요.

최근 9경기 6승 3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최근 지역화폐가 중앙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죠.

제주에서도 11월 출시를 앞두고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 지역화폐 논란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지역화폐를 둘러싼 논란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도외 금융사'가 선정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자본금 예치 계좌가 도외 금융사에 만들어지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이 불가피 하다는 우려가 나온 건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는 KB컨소시엄 측에 도내 금융사에 자본금 계좌 개설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코나아이의 '재정 건정성' 문제도 있습니다.

코나아이는 지난 3월 재무재표 감사에서 '한정' 의견을 받아 코스닥으로부터 내년 4월까지 주식 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요.

'재정 건정성' 관련 항목 배점이 4점에 불과해 코나아이에 유리하게 평가표가 구성됐다는 의혹 또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문제가 발생하면 KB국민카드에서 모든 책임을 진다는 안전장치를 걸어 놨다고 밝혔습니다.

지역화폐 발급 방식을 놓고도 문제점이 나오고 있죠.

지역화폐는 모바일 발급 혹은 지점을 직접 방문해 모바일형, 카드형으로 발급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제주도내 국민카드 지점은 한 곳에 불과하고, 카드·모바일형 지역화폐를 노인층이 사용하기 어려워 종이 형태로 지역화폐를 발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화폐 이름 ‘탐나는전’ 확정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제주도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지역화폐 이름을 '탐나는전'으로 확정했습니다.

제주 지역화폐 자문위원회는 제주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화폐에 어울리는 '탐나는전'을 지역화폐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안심밴드 착용·고발

제주도는 자가 격리기간 중에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해외 입국자 A씨에 대해 안심밴드를 착용하도록 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16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입도해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 날 환전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등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벗어났다가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외부 음식점 연계 파티도 ‘3인 이상 집합금지’

제주도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외부 음식점을 연계한 파티에 대해서도 3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확대합니다.

앞서 제주도는 도내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달 30일 게스트하우스 내 3인 이상 모임과 파티 등을 봉쇄하기 위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지만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외부 음식점 등과 연계하는 수법으로 파티 참여자를 모집하자 집합금지 대상 장소를 파티와 연계된 음식점으로 확대했습니다.

드론으로 비상품 감귤 수확 현장 첫 적발

드론을 이용한 비상품 감귤 유통 현장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어제 서귀포시 하예동 감귤밭에서 한 유통 상인이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던 현장을 드론으로 발견하고 단속원을 투입해 확인한 결과 당도 8브릭스 미만의 감귤을 수확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충룡 의원 “환경단체들 중국에서 돈 받아 비판 안 해”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은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주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도 미세먼지 원인 가운데 중국 발이 가장 많지만 환경단체들이 중국에서 돈을 받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습니다.

오후 회의에서 강 의원은 해당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정했지만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근거도 없이 환경단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강 의원의 사과와 국민의힘 도당의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제주녹생당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해야”

제주녹색당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제주 자연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원희룡 지사에게 사업계획 철회 촉구를 정부에 요구하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녹색당은, 멸종위기종과 숨골, 철새 조사 부실로 인해 2공항 전략환경평가서에 대한 추가 재보완을 환경부에서 3차례나 요구했다며 조명래 환경부장관에게 관련 검토와 협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상대리 주민 “폐기물종합재활용 시설 계획 중단하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주민 10여명은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대리에 추진중인 폐기물종합재활용시설 계획을 중단하라고 제주시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재활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상대리 부지 주변에 일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상대리 마을과도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재활용 시설에서 플라스틱을 녹이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적 수치심 유발 사진 유포 20대 징역 1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피해 여성을 협박하고 SNS에 해당 사진을 게시한 22살 A 씨에게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협박죄를 적용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제한 3년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성범죄로 여러 차례 소년 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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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지역 감염 우려 ‘방역에 고삐’ 외
    • 입력 2020-09-21 19:44:55
    • 수정2020-09-21 20:07:02
    뉴스7(제주)
[앵커]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하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최근 화제가 된 KBS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1일, KBS는 제주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감염 확산 여부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제주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확진자에 이어 산방산 탄산 온천에서도 확진자가 또다시 나오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을 통해 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35명이 댓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제주도민들 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오늘의 영상입니다.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지난 주말 부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승리로 리그 2위인 수원FC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를 굳혀 가고 있는데요.

최근 9경기 6승 3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최근 지역화폐가 중앙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죠.

제주에서도 11월 출시를 앞두고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 지역화폐 논란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지역화폐를 둘러싼 논란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도외 금융사'가 선정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자본금 예치 계좌가 도외 금융사에 만들어지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이 불가피 하다는 우려가 나온 건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는 KB컨소시엄 측에 도내 금융사에 자본금 계좌 개설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코나아이의 '재정 건정성' 문제도 있습니다.

코나아이는 지난 3월 재무재표 감사에서 '한정' 의견을 받아 코스닥으로부터 내년 4월까지 주식 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요.

'재정 건정성' 관련 항목 배점이 4점에 불과해 코나아이에 유리하게 평가표가 구성됐다는 의혹 또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문제가 발생하면 KB국민카드에서 모든 책임을 진다는 안전장치를 걸어 놨다고 밝혔습니다.

지역화폐 발급 방식을 놓고도 문제점이 나오고 있죠.

지역화폐는 모바일 발급 혹은 지점을 직접 방문해 모바일형, 카드형으로 발급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제주도내 국민카드 지점은 한 곳에 불과하고, 카드·모바일형 지역화폐를 노인층이 사용하기 어려워 종이 형태로 지역화폐를 발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화폐 이름 ‘탐나는전’ 확정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제주도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지역화폐 이름을 '탐나는전'으로 확정했습니다.

제주 지역화폐 자문위원회는 제주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화폐에 어울리는 '탐나는전'을 지역화폐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안심밴드 착용·고발

제주도는 자가 격리기간 중에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해외 입국자 A씨에 대해 안심밴드를 착용하도록 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16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입도해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 날 환전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등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벗어났다가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외부 음식점 연계 파티도 ‘3인 이상 집합금지’

제주도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외부 음식점을 연계한 파티에 대해서도 3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확대합니다.

앞서 제주도는 도내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달 30일 게스트하우스 내 3인 이상 모임과 파티 등을 봉쇄하기 위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지만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외부 음식점 등과 연계하는 수법으로 파티 참여자를 모집하자 집합금지 대상 장소를 파티와 연계된 음식점으로 확대했습니다.

드론으로 비상품 감귤 수확 현장 첫 적발

드론을 이용한 비상품 감귤 유통 현장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어제 서귀포시 하예동 감귤밭에서 한 유통 상인이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던 현장을 드론으로 발견하고 단속원을 투입해 확인한 결과 당도 8브릭스 미만의 감귤을 수확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충룡 의원 “환경단체들 중국에서 돈 받아 비판 안 해”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은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주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도 미세먼지 원인 가운데 중국 발이 가장 많지만 환경단체들이 중국에서 돈을 받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습니다.

오후 회의에서 강 의원은 해당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정했지만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근거도 없이 환경단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강 의원의 사과와 국민의힘 도당의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제주녹생당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해야”

제주녹색당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제주 자연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원희룡 지사에게 사업계획 철회 촉구를 정부에 요구하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녹색당은, 멸종위기종과 숨골, 철새 조사 부실로 인해 2공항 전략환경평가서에 대한 추가 재보완을 환경부에서 3차례나 요구했다며 조명래 환경부장관에게 관련 검토와 협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상대리 주민 “폐기물종합재활용 시설 계획 중단하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주민 10여명은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대리에 추진중인 폐기물종합재활용시설 계획을 중단하라고 제주시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재활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상대리 부지 주변에 일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상대리 마을과도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재활용 시설에서 플라스틱을 녹이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적 수치심 유발 사진 유포 20대 징역 1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피해 여성을 협박하고 SNS에 해당 사진을 게시한 22살 A 씨에게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협박죄를 적용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제한 3년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성범죄로 여러 차례 소년 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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