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73세 할머니 포함 2천여 명 여성들 거리 나섰다 ‘체포’…무슨 일?

입력 2020.09.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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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서 26년째 집권 중인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평화시위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00명 가까운 집회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 및 구금 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제(20일, 현지시각)집회에는 5만여 명이 시위에 나서며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일(현지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는 2천여 명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민주화 집회가 열려, 참여자들이 옛 벨라루스의 국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빨간색 의상을 입고 거리에 나와 평화 시위를 상징하는 의미로 노래를 부르고 뜨개질 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평화 시위에도 불구하고 73세 여성 지질학자 니나 바긴스카야를 포함해19일 하루에만 390명의 집회 참여자가 체포되자, 경찰의 대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에는 지난달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26년을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가 8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에 항의 하는 야권 시위가 대선 발표 당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시위는 루카센코 대통령의 대선 라이벌이 여성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인데다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시위대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 잡고 있어 여성들이 민주화 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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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2 0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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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서 26년째 집권 중인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평화시위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00명 가까운 집회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 및 구금 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제(20일, 현지시각)집회에는 5만여 명이 시위에 나서며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일(현지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는 2천여 명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민주화 집회가 열려, 참여자들이 옛 벨라루스의 국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빨간색 의상을 입고 거리에 나와 평화 시위를 상징하는 의미로 노래를 부르고 뜨개질 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평화 시위에도 불구하고 73세 여성 지질학자 니나 바긴스카야를 포함해19일 하루에만 390명의 집회 참여자가 체포되자, 경찰의 대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에는 지난달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26년을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가 8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에 항의 하는 야권 시위가 대선 발표 당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시위는 루카센코 대통령의 대선 라이벌이 여성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인데다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시위대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 잡고 있어 여성들이 민주화 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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