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차범근 감독 “날 닮은 황희찬, 기대 크다”

입력 2020.09.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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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분데스리가 전설 차범근 “황희찬 모습, 현역 시절 날 떠올리게 해”
“황희찬 날 뛰어넘을 자질 있는 선수…기대가 크다”


한국 축구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67) 전 감독이 황희찬(24·라이프치히)에 대해 현역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후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차범근 전 감독의 현역 시절 등 번호였던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황희찬의 모습은 약 40년 전 독일 무대를 휘저었던 '차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차범근 전 감독도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있는 후배를 극찬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오늘(2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뛰는 모습을 보면 현역 시절 당시 나를 발견하곤 한다"고 밝혔다.

차 전 감독은 "굉장히 힘이 넘치고,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들어가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과거의 날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황희찬도 라이프치히 입단 기자회견에서 "차붐을 아는가? 등 번호는 물론 스피드와 힘, 경기 스타일까지 닮은 것 같다"는 독일 기자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엄청난 칭찬이다. 차범근 감독님은 한국에서 전설과 같은 선수이고, 나도 감독님 같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바람"이라고 답했다.

■ '차범근 대상' 출신 황희찬 …차 감독 "성장해 나가는 과정 보니 사랑스러워"
황희찬은 사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2009년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은 '차범근 키즈'이기도 하다.

차범근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황혼기인 1988년부터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박지성과 기성용 등 한국 축구 역사의 큰 획을 그은 선수들도 차범근 축구상을 받은 선수들이다.

차 전 감독은 "그 상을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동기 유발이 돼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니 아주 든든하고 사랑스럽다"면서 "내 등 번호 11번을 달고 새 출발을 시작한 황희찬에게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차범근 전 감독의 현역시절 등 번호인 11번을 달고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 황희찬 (사진 출처 : 황희찬 인스타그램) 차범근 전 감독의 현역시절 등 번호인 11번을 달고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 황희찬 (사진 출처 : 황희찬 인스타그램)

■ 선구자 차범근 "황희찬, 날 뛰어넘을 자질 충분"

차 전 감독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선구자이기도 하다. 세계 축구계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축구계에서 성장한 차 전 감독은 병역의 의무까지 다 마친 뒤 26살의 나이에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현재 황희찬보다 2살 더 많은 나이에 해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험난한 도전이었지만, 차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하며 121골(372경기)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2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차 전 감독은 "나이(만 24세)를 고려하면 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2년 전인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 갔지만 21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차범근 전 감독은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클럽 대항전에 나서며 좋은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성장했다"면서 "(라이프치히에서도) 베스트11에 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다 쏟아내기 위해 선수 본인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차범근 감독과 인터뷰 일문 일답.

- 4명의 코리안 리거(황희찬, 권창훈, 정우영, 지동원)가 이번 시즌에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됐습니다. 1호 코리안 분데스리가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우리 한국 선수들이 많이 가서 뛰니까 기분이 좋고, 보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축구 팬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번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 선수는 차범근 축구대상 출신이기도 합니다.

▶ 오래전(1988년)에 시작한 일이지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지나고 보니까 그 상을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동기 유발이 돼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니까 아주 든든하고 또 많이 정도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 아직도 독일에선 차 감독님에 대한 향수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황 선수도 등 번호 11번을 사용하면서 감독님의 뒤를 잇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했습니다.

▶ 글쎄요. 나는 이제 노인네니까 많이 잊혔겠죠. 하하 그래도 뭐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니까 고마운데...황희찬 선수가 내 등 번호 11번을 달고 라이프치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 독일 현지의 한 기자가 황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감독님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맞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공과 함께 달리는 모습 속에서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굉장히 힘이 넘치면서도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들어가서 골을 연결하는 그런 모습들이 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 나이(만 24세)를 보면 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오스트리아 리그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입니다.

- 황 선수가 2년 전 함부르크 시절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시즌 성공의 관건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함부르크에 있었을 때에는 나이도 어렸고 경험도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은 오스트리아에서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있고 기량도 성숙해졌어요. 선수가 일단 경기에 꾸준히 나가야 경기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황희찬 선수가 가진 기량이라면 충분히 11명 안에 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을 잘 하고 경기장 안에서 다 쏟아내기 위해서 본인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권창훈, 정우영 선수도 한 팀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을 어떻게 보시나요?

▶ 두 선수가 계속해서 경기를 들어가지 못하고 벤치에 있는 경우를 봤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상당히 좋은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열 수 있는 그런 좋은 기량 가진 선수들이어서 경기에 계속 나간다면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주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이 관건이 될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기량이나 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부상 중인 맏형 지동원 선수도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 지동원 선수는 제가 굉장히 많이 기대했던 선수인데, 아직 그 기량을 계속해서 꾸준하게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스피드도 있고 기술도 있고 결정력도 있고 볼 관리 능력도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 충분히 잘 적응한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대담하게 경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코리안 리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 여러분!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팬들도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걸음 한걸음을 팬들이 다 지켜보며 응원합니다. 힘 내시고 좋은 경기력으로 화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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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 차범근 감독 “날 닮은 황희찬, 기대 크다”
    • 입력 2020-09-22 18:13:05
    스포츠K
분데스리가 전설 차범근 “황희찬 모습, 현역 시절 날 떠올리게 해”<br />“황희찬 날 뛰어넘을 자질 있는 선수…기대가 크다”<br />

한국 축구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67) 전 감독이 황희찬(24·라이프치히)에 대해 현역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후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차범근 전 감독의 현역 시절 등 번호였던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황희찬의 모습은 약 40년 전 독일 무대를 휘저었던 '차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차범근 전 감독도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있는 후배를 극찬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오늘(2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뛰는 모습을 보면 현역 시절 당시 나를 발견하곤 한다"고 밝혔다.

차 전 감독은 "굉장히 힘이 넘치고,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들어가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과거의 날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황희찬도 라이프치히 입단 기자회견에서 "차붐을 아는가? 등 번호는 물론 스피드와 힘, 경기 스타일까지 닮은 것 같다"는 독일 기자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엄청난 칭찬이다. 차범근 감독님은 한국에서 전설과 같은 선수이고, 나도 감독님 같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바람"이라고 답했다.

■ '차범근 대상' 출신 황희찬 …차 감독 "성장해 나가는 과정 보니 사랑스러워"
황희찬은 사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2009년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은 '차범근 키즈'이기도 하다.

차범근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황혼기인 1988년부터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박지성과 기성용 등 한국 축구 역사의 큰 획을 그은 선수들도 차범근 축구상을 받은 선수들이다.

차 전 감독은 "그 상을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동기 유발이 돼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니 아주 든든하고 사랑스럽다"면서 "내 등 번호 11번을 달고 새 출발을 시작한 황희찬에게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차범근 전 감독의 현역시절 등 번호인 11번을 달고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 황희찬 (사진 출처 : 황희찬 인스타그램)
■ 선구자 차범근 "황희찬, 날 뛰어넘을 자질 충분"

차 전 감독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선구자이기도 하다. 세계 축구계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축구계에서 성장한 차 전 감독은 병역의 의무까지 다 마친 뒤 26살의 나이에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현재 황희찬보다 2살 더 많은 나이에 해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험난한 도전이었지만, 차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하며 121골(372경기)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2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차 전 감독은 "나이(만 24세)를 고려하면 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2년 전인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 갔지만 21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차범근 전 감독은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클럽 대항전에 나서며 좋은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성장했다"면서 "(라이프치히에서도) 베스트11에 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다 쏟아내기 위해 선수 본인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차범근 감독과 인터뷰 일문 일답.

- 4명의 코리안 리거(황희찬, 권창훈, 정우영, 지동원)가 이번 시즌에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됐습니다. 1호 코리안 분데스리가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우리 한국 선수들이 많이 가서 뛰니까 기분이 좋고, 보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축구 팬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번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 선수는 차범근 축구대상 출신이기도 합니다.

▶ 오래전(1988년)에 시작한 일이지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지나고 보니까 그 상을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동기 유발이 돼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니까 아주 든든하고 또 많이 정도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 아직도 독일에선 차 감독님에 대한 향수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황 선수도 등 번호 11번을 사용하면서 감독님의 뒤를 잇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했습니다.

▶ 글쎄요. 나는 이제 노인네니까 많이 잊혔겠죠. 하하 그래도 뭐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니까 고마운데...황희찬 선수가 내 등 번호 11번을 달고 라이프치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 독일 현지의 한 기자가 황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감독님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맞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공과 함께 달리는 모습 속에서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굉장히 힘이 넘치면서도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들어가서 골을 연결하는 그런 모습들이 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 나이(만 24세)를 보면 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오스트리아 리그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입니다.

- 황 선수가 2년 전 함부르크 시절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시즌 성공의 관건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함부르크에 있었을 때에는 나이도 어렸고 경험도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은 오스트리아에서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있고 기량도 성숙해졌어요. 선수가 일단 경기에 꾸준히 나가야 경기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황희찬 선수가 가진 기량이라면 충분히 11명 안에 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을 잘 하고 경기장 안에서 다 쏟아내기 위해서 본인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권창훈, 정우영 선수도 한 팀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을 어떻게 보시나요?

▶ 두 선수가 계속해서 경기를 들어가지 못하고 벤치에 있는 경우를 봤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상당히 좋은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열 수 있는 그런 좋은 기량 가진 선수들이어서 경기에 계속 나간다면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주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이 관건이 될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기량이나 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부상 중인 맏형 지동원 선수도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 지동원 선수는 제가 굉장히 많이 기대했던 선수인데, 아직 그 기량을 계속해서 꾸준하게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스피드도 있고 기술도 있고 결정력도 있고 볼 관리 능력도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 충분히 잘 적응한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대담하게 경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코리안 리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 여러분!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팬들도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걸음 한걸음을 팬들이 다 지켜보며 응원합니다. 힘 내시고 좋은 경기력으로 화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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