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음성 판정…“검사 받아보니 두려움 밀려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코로나19 음성 통보를 받았다"면서 "밀접접촉자가 아닌 만큼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 판정 소식을 알리며 "직원 확진에 따른 선제적 조치였음에도 걱정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직접 검사를 받아보니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왔으며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실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런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대본부장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활동 재개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오늘 총리 공관에서 예정됐던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의 만찬을 취소하고,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도 불출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4차 추경안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와 중대본 회의를 연달아 주재 하는 등 정상 업무를 이어갑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총리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총리 공관에서 자택 대기를 하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주 이 직원을 만나지 않아 밀접접촉자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총리실은 오늘 오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 창성동 별관청사의 해당 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했습니다.

또, 확진자 소속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