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통신비 선별지원, 돌봄지원 중학생 확대

입력 2020.09.22 (23:33) 수정 2020.09.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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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조금 전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전에 대부분 집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1961년 이후 59년 만의 4차 추경입니다.

앞서 여야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면서 전격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한 처리에 합의해주신 국민의힘의 주호영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준 민주당의 김태년 대표님과 우리 간사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여야 합의에 따라 전 국민 통신비 지원안은 지원 대상이 줄어, 만 16세부터 34세, 또 만 65세 이상이 2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일부 사업은 증액됐습니다.

장애인연금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이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 특별 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학생은 원안대로 1인당 20만 원, 중학생은 1인당 15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법인택시 종사자에게도 한 사람당 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이번 합의를 두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추경 절박함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고, 국민의힘도 여야 합의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한편, 정의당은 추경이 거대 양당의 '명절 현수막용'으로 전락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원내대변인 : "추경 요건, 선별 원칙, 취약계층 모두를 다 놓친 거대 양당의 이번 합의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정부는 임시국무회의 등 절차를 서둘러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지원금 지급이 대부분 완료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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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처리…통신비 선별지원, 돌봄지원 중학생 확대
    • 입력 2020-09-22 23:33:23
    • 수정2020-09-22 23:49:42
    뉴스라인 W
[앵커]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조금 전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전에 대부분 집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1961년 이후 59년 만의 4차 추경입니다.

앞서 여야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면서 전격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한 처리에 합의해주신 국민의힘의 주호영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준 민주당의 김태년 대표님과 우리 간사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여야 합의에 따라 전 국민 통신비 지원안은 지원 대상이 줄어, 만 16세부터 34세, 또 만 65세 이상이 2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일부 사업은 증액됐습니다.

장애인연금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이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 특별 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학생은 원안대로 1인당 20만 원, 중학생은 1인당 15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법인택시 종사자에게도 한 사람당 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이번 합의를 두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추경 절박함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고, 국민의힘도 여야 합의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한편, 정의당은 추경이 거대 양당의 '명절 현수막용'으로 전락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원내대변인 : "추경 요건, 선별 원칙, 취약계층 모두를 다 놓친 거대 양당의 이번 합의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정부는 임시국무회의 등 절차를 서둘러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지원금 지급이 대부분 완료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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