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찾은 청나라 황제 주전자, 英 경매서 6억원 낙찰

입력 2020.09.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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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황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전자가 차고 정리 도중 발견돼 영국의 한 경매에서 6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영국 더비셔주의 한 주택에서 18세기 청나라 황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포도주 주전자가 현지시각 24일 경매에 나와 39만 파운드(약 5억8천만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길이 15㎝, 높이 8.5㎝에 모란이 그려진 주전자는 전 세계에 4개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주전자는 원래 자선 행사에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핸슨 옥션의 무료 감정 과정에서 청나라 전성기를 이끌었던 건륭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뒤, 더비셔에서 열린 핸슨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핸슨 옥션의 찰스 핸슨 대표는 "거의 비슷한 다른 두 개의 단지가 각각 중국과 대만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지를 내놓은 50대 판매자는 "할아버지가 제2차 세계대전 때 극동에 있다가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가져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길어진 후 차고에 있던 박스를 정리하다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핸슨 옥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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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고에서 찾은 청나라 황제 주전자, 英 경매서 6억원 낙찰
    • 입력 2020-09-25 17:44:51
    국제
청나라 황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전자가 차고 정리 도중 발견돼 영국의 한 경매에서 6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영국 더비셔주의 한 주택에서 18세기 청나라 황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포도주 주전자가 현지시각 24일 경매에 나와 39만 파운드(약 5억8천만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길이 15㎝, 높이 8.5㎝에 모란이 그려진 주전자는 전 세계에 4개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주전자는 원래 자선 행사에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핸슨 옥션의 무료 감정 과정에서 청나라 전성기를 이끌었던 건륭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뒤, 더비셔에서 열린 핸슨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핸슨 옥션의 찰스 핸슨 대표는 "거의 비슷한 다른 두 개의 단지가 각각 중국과 대만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지를 내놓은 50대 판매자는 "할아버지가 제2차 세계대전 때 극동에 있다가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가져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길어진 후 차고에 있던 박스를 정리하다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핸슨 옥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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