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51.3% 찬성

입력 2020.09.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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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51.3% 찬성

KBS광주방송총국과 목포방송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그제(2020년 9월 26일)와 어제(2020년 9월 27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민과 전남 도민 1,6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3%가 광주·전남 행정 통합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행정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3.0%, 모름·무응답은 15.7%였습니다.



'찬·반' 의견 광주·전남 큰 차이 없어...30대 이하 '반대' 비율 높아

찬성과 반대 비율은 광주와 전남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찬성은 광주가 50.9%, 전남이 51.6%고, 반대는 광주가 32.9%, 전남이 33.1%, 모름·무응답은 광주가 16.2%, 전남이 15.3%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대체로 높은 연령대에서 찬성이 많고, 낮은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찬성 응답은 60대가 '매우 찬성'(20.5%)과 '찬성'(46.2%)을 합쳐 찬성 응답이 66.7%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이 64.7%, 50대 56.9%, 40대 42.0%, 30대 41.5%, 20대 이하 36.1%로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반대 응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반대'(36.5%)와 '매우 반대'(9.1%)를 합쳐 45.6%로 찬성 응답(41.5%)보다 4.1%p 높았습니다. 18세부터 29세는 '반대'(30.9%)와 '매우 반대'(6.1%)를 합쳐 37%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광역경제권 구성으로 경쟁력 확보" VS "통합으로 실익 없다"

찬성·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규모화'와 '실익 없음'으로 나뉘었습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찬성 이유로 '광역경제권 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가장 많이 꼽았고(30.5%), '인구감소, 지역 낙후 등의 문제 통합 대응'(24.8%), 수도권 중심의 발전에 대한 대응(17.3%), '지자체 간의 갈등이 있는 지역 현안 해결'(13.9%), '역사 문화적으로 한 뿌리인 지역의 정체성 확립'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반대 이유로 '통합으로 인한 실질적 이익 없음'(36.8%)을 가장 많이 택했고, '지역 간 발전 격차의 심화 가능성'(21.1%), '자치단체장 주도의 밀어붙이기식 진행'(13.7%), '통합 논의 과정에서 소모적 논쟁 가능성'(12.7%), '지자체 반대에 따른 낮은 실현 가능성'(11.0%)등의 순서로 답했습니다.


광주·전남 통합 결정 방안, '찬반 여론조사' 압도적

광주·전남 통합 결정 방안에 대해서는 시·도민이 참여하는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48.4%가 '시·도민 찬반 여론조사 실시'를 선택했고, 시·도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론화 및 토론' 23.0%, 지자체와 시도의회 등 '행정·입법기관 간의 협의' 11.2%,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검토 및 협의' 9.3% 순이었습니다.

광주 "군공항만 이전해야", 전남 "민간공항·군공항 모두 전남 이전"

광주 민간 공항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광주는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38.8%), 전남은 민간공항과 군공항 모두 전남에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습니다. 광주 조사 대상자들에게 "광주 군공항의 전남 이전이 어렵다면, 민간 공항 이전 추진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 58.0%, 반대 33.0%, 모름·무응답이 9.0%로 응답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광주 응답자의 84.8%가 이용섭 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전남은 88.8%가 김영록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라른 응답이 이용섭 시장 63.6%, 김영록 전남지사 68.2%로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79.0%, '잘못하고 있다' 18.0%, '모름·무응답' 3.0%로 조사됐고, 정당지지도는 광주·전남을 합쳐 더불어민주당이 64.4%, 정의당 6.3%, 열린민주당 5.4, 국민의힘 3.5%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1.조사의뢰자: KBS 광주총국·목포방송국
2.모집단: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3.표집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SKT(16,000개), KT(9,600개), LGU+(6,400개)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
4.표본크기:1,621명(광주 805명, 전남 816명)
5.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 추출
6.피조사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 번호 내 무작위 추출
7.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최대허용 표집오차 ±2.5%p
8.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9.응답률: 18.9%(총 8,594명과 통화해 1,621명 응답: 광주 19.5%, 전남 18.2%)
10.조사기간: 2020년 9월 26일~27일
11.조사기관: (주)케이스탯리서치
12.질문 내용: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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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51.3% 찬성
    • 입력 2020-09-28 1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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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51.3% 찬성

KBS광주방송총국과 목포방송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그제(2020년 9월 26일)와 어제(2020년 9월 27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민과 전남 도민 1,6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3%가 광주·전남 행정 통합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행정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3.0%, 모름·무응답은 15.7%였습니다.



'찬·반' 의견 광주·전남 큰 차이 없어...30대 이하 '반대' 비율 높아

찬성과 반대 비율은 광주와 전남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찬성은 광주가 50.9%, 전남이 51.6%고, 반대는 광주가 32.9%, 전남이 33.1%, 모름·무응답은 광주가 16.2%, 전남이 15.3%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대체로 높은 연령대에서 찬성이 많고, 낮은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찬성 응답은 60대가 '매우 찬성'(20.5%)과 '찬성'(46.2%)을 합쳐 찬성 응답이 66.7%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이 64.7%, 50대 56.9%, 40대 42.0%, 30대 41.5%, 20대 이하 36.1%로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반대 응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반대'(36.5%)와 '매우 반대'(9.1%)를 합쳐 45.6%로 찬성 응답(41.5%)보다 4.1%p 높았습니다. 18세부터 29세는 '반대'(30.9%)와 '매우 반대'(6.1%)를 합쳐 37%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광역경제권 구성으로 경쟁력 확보" VS "통합으로 실익 없다"

찬성·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규모화'와 '실익 없음'으로 나뉘었습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찬성 이유로 '광역경제권 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가장 많이 꼽았고(30.5%), '인구감소, 지역 낙후 등의 문제 통합 대응'(24.8%), 수도권 중심의 발전에 대한 대응(17.3%), '지자체 간의 갈등이 있는 지역 현안 해결'(13.9%), '역사 문화적으로 한 뿌리인 지역의 정체성 확립'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반대 이유로 '통합으로 인한 실질적 이익 없음'(36.8%)을 가장 많이 택했고, '지역 간 발전 격차의 심화 가능성'(21.1%), '자치단체장 주도의 밀어붙이기식 진행'(13.7%), '통합 논의 과정에서 소모적 논쟁 가능성'(12.7%), '지자체 반대에 따른 낮은 실현 가능성'(11.0%)등의 순서로 답했습니다.


광주·전남 통합 결정 방안, '찬반 여론조사' 압도적

광주·전남 통합 결정 방안에 대해서는 시·도민이 참여하는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48.4%가 '시·도민 찬반 여론조사 실시'를 선택했고, 시·도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론화 및 토론' 23.0%, 지자체와 시도의회 등 '행정·입법기관 간의 협의' 11.2%,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검토 및 협의' 9.3% 순이었습니다.

광주 "군공항만 이전해야", 전남 "민간공항·군공항 모두 전남 이전"

광주 민간 공항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광주는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38.8%), 전남은 민간공항과 군공항 모두 전남에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습니다. 광주 조사 대상자들에게 "광주 군공항의 전남 이전이 어렵다면, 민간 공항 이전 추진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 58.0%, 반대 33.0%, 모름·무응답이 9.0%로 응답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광주 응답자의 84.8%가 이용섭 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전남은 88.8%가 김영록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라른 응답이 이용섭 시장 63.6%, 김영록 전남지사 68.2%로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79.0%, '잘못하고 있다' 18.0%, '모름·무응답' 3.0%로 조사됐고, 정당지지도는 광주·전남을 합쳐 더불어민주당이 64.4%, 정의당 6.3%, 열린민주당 5.4, 국민의힘 3.5%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1.조사의뢰자: KBS 광주총국·목포방송국
2.모집단: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3.표집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SKT(16,000개), KT(9,600개), LGU+(6,400개)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
4.표본크기:1,621명(광주 805명, 전남 816명)
5.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 추출
6.피조사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 번호 내 무작위 추출
7.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최대허용 표집오차 ±2.5%p
8.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9.응답률: 18.9%(총 8,594명과 통화해 1,621명 응답: 광주 19.5%, 전남 18.2%)
10.조사기간: 2020년 9월 26일~27일
11.조사기관: (주)케이스탯리서치
12.질문 내용: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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