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컵까지 먹을수 있도록”…‘친환경’ 카페 어디까지?

입력 2020.09.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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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신이 사용한 식기까지 먹을수 있는 '친환경' 카페가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새로 생긴 '에코 카페'인 수프 스테이션에서는 손님이 주문을 하면 바로 '식용 컵'을 제조해 뜨거운 수프를 담아주고 있습니다.

식용 컵을 매장 안쪽에서 반죽하고 굽는 것이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카페 관계자
설명했습니다. 먹어본 손님들은 또 "컵의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컵, 접시, 숟가락 등 대부분의 식기류는 모두 먹을 수 있는 밀가루, 해바라기 기름, 소금 등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수프 스테이션'의 철학은 친환경 식품을 만드는 것인데, 수프와 빵과 같은 요리에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맞아 대부분의 카페에서 손님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식기를 줄인다면 지구에 부정적인 흔적을 남기는 것도 최소화 될 것이란 취지입니다.

'먹을수 있는 컵'을 만들기 위한 반죽은 우선 특별한 오븐에 넣어 모양을 만들고 3분 동안 굽는데, 이 과정에 반죽의 밀도가 점차 높아져 국물 같은 액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사용되는 플라스틱 식기류는 400~450억개로 추산되는데 코로나19로 배달 음식등이 늘면서 일회용 식기류의 사용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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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컵까지 먹을수 있도록”…‘친환경’ 카페 어디까지?
    • 입력 2020-09-29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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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신이 사용한 식기까지 먹을수 있는 '친환경' 카페가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새로 생긴 '에코 카페'인 수프 스테이션에서는 손님이 주문을 하면 바로 '식용 컵'을 제조해 뜨거운 수프를 담아주고 있습니다.

식용 컵을 매장 안쪽에서 반죽하고 굽는 것이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카페 관계자
설명했습니다. 먹어본 손님들은 또 "컵의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컵, 접시, 숟가락 등 대부분의 식기류는 모두 먹을 수 있는 밀가루, 해바라기 기름, 소금 등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수프 스테이션'의 철학은 친환경 식품을 만드는 것인데, 수프와 빵과 같은 요리에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맞아 대부분의 카페에서 손님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식기를 줄인다면 지구에 부정적인 흔적을 남기는 것도 최소화 될 것이란 취지입니다.

'먹을수 있는 컵'을 만들기 위한 반죽은 우선 특별한 오븐에 넣어 모양을 만들고 3분 동안 굽는데, 이 과정에 반죽의 밀도가 점차 높아져 국물 같은 액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사용되는 플라스틱 식기류는 400~450억개로 추산되는데 코로나19로 배달 음식등이 늘면서 일회용 식기류의 사용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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