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한 달 앞으로…결과 예측 전문 정치사학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입력 2020.10.03 (17:01) 수정 2020.10.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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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중순이면 사전투표가 모두 마무리되기 때문에 날마다 더욱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대선 결과 예측을 전문으로 하는 한 정치사학자가 일찌감치 이번 대선의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아메리칸 유니버시티의 앨런 릭트먼 교수.

1984년 레이건 대통령부터 무려 8번에 걸쳐 대선 결과를 맞힌 인물이다.

그는 민주당원임에도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었다.

근거는 13가지 명제. 장/단기 경제 상황이나 사회 불안, 외교/군사 분야에서의 성공 여부, 집권당의 입지, 정책 변화 같은 13개의 '키key'를 잣대로 현 여당 기준 해당 여부를 평가해 '그렇다'이면 여당에 1점, '아니다'에 해당된다면 야당에 1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산출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최종 승자를 예측한다.

올해 릭트먼 교수는 이 방법에 의거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점을 얻어 승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예측 시스템은 누구나 명제에 대입해서 결과를 맞혀볼 수 있는 'DIY 방법'이라며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도 이것을 잘 알고 있고, 따라서 자신이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도록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의 시스템은 객관적인 결과 예측을 위한 도구이지, 절대로 릭트먼 교수 개인의 선호와는 상관이 없다고도 잘라 말했다.

바로 그러한 시스템에 의거해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던 것이다.

그런 릭트먼 교수가 요즘 자신을 잠 못 이루게 하는 큰 걱정거리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 답을 들어보면 과연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고, 또 잘 보장하고 있는 지 새삼 느낄 수 있다.

릭트먼 교수의 예상과 잠 못 이루게 하는 걱정거리를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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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 한 달 앞으로…결과 예측 전문 정치사학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 입력 2020-10-03 17:01:07
    • 수정2020-10-03 17:03:11
    취재K
미국 대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중순이면 사전투표가 모두 마무리되기 때문에 날마다 더욱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대선 결과 예측을 전문으로 하는 한 정치사학자가 일찌감치 이번 대선의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아메리칸 유니버시티의 앨런 릭트먼 교수.

1984년 레이건 대통령부터 무려 8번에 걸쳐 대선 결과를 맞힌 인물이다.

그는 민주당원임에도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었다.

근거는 13가지 명제. 장/단기 경제 상황이나 사회 불안, 외교/군사 분야에서의 성공 여부, 집권당의 입지, 정책 변화 같은 13개의 '키key'를 잣대로 현 여당 기준 해당 여부를 평가해 '그렇다'이면 여당에 1점, '아니다'에 해당된다면 야당에 1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산출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최종 승자를 예측한다.

올해 릭트먼 교수는 이 방법에 의거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점을 얻어 승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예측 시스템은 누구나 명제에 대입해서 결과를 맞혀볼 수 있는 'DIY 방법'이라며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도 이것을 잘 알고 있고, 따라서 자신이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도록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의 시스템은 객관적인 결과 예측을 위한 도구이지, 절대로 릭트먼 교수 개인의 선호와는 상관이 없다고도 잘라 말했다.

바로 그러한 시스템에 의거해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던 것이다.

그런 릭트먼 교수가 요즘 자신을 잠 못 이루게 하는 큰 걱정거리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 답을 들어보면 과연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고, 또 잘 보장하고 있는 지 새삼 느낄 수 있다.

릭트먼 교수의 예상과 잠 못 이루게 하는 걱정거리를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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