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뚱뚱했다” 트럼프 앞서 코로나19 겪은 존슨 英 총리…후유증은?

입력 2020.10.05 (09:44) 수정 2020.10.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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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앞서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자가 격리 하다 4월 5일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고, 하루 만에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져, 산소 치료 등을 받고 나서야 회복돼 4월 12일 퇴원했습니다.

사진출처 : www.bbc.com사진출처 : www.bbc.com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겪었을 때 너무 뚱뚱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각 4일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트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자신의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자신은 "너무 뚱뚱했다(too fat)"고 말하고, "영국에서 비만 문제에 대해 교훈적인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가 178cm인 존슨 총리는 몸무게가 한때 112kg에 달했었다며,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도 "남에게 조언하는 것을 꺼리지만, 살을 빼는 것은 해야 할 아주 좋은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키 192cm에 110.2kg의 체중으로 체질량지수(BMI) 30.4인 비만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를 보면,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입원 확률이 113%, 집중치료 확률이 74%, 사망률이 4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출처 : www.bbc.com사진출처 : www.bbc.com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후유증 없다…크리스마스 전 중대한 변화 있을 것"

존슨 총리는 그러나 자신이 이른바 "긴 코로나(long Covid)"로 알려진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허튼소리'라며, 나는 현재 매우 몸이 탄탄하다고 BBC에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세계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현지시각 2일 1만 1천754명, 3일 7천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차 유행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처에 "희망은 있다"며, "크리스마스 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고 내년 봄에는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 몇 주, 아니면 몇 달 안에 백신과 검사 등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과학적 방정식이 바뀌는 진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영국은 매우 험난한 겨울을 겪을 수 있다고도 경고하며, 크리스마스 그 너머서까지도 평탄치 않을 수 있다며 "용감하면서도 상식적으로 행동할 것"을 영국민들에 호소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도 코로나19 '최고 경계' 술집 문 닫는다

월드오미터 기준 현지시각 3일 1만 6천9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프랑스도 대응 조치를 격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총리실은 현지시각 4일 파리를 비롯한 3곳(오드센, 센 생드니, 발드마른)을 5등급 중 4단계로 높은 '최고 경계' 지역으로 지정하고, 술집 영업을 현지시각 6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음식점 영업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고 문은 닫지 않기로 했습니다.

총리실은 재택근무를 늘리고, 대학 강의실의 학생 수가 절반을 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고 france24가 보도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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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뚱뚱했다” 트럼프 앞서 코로나19 겪은 존슨 英 총리…후유증은?
    • 입력 2020-10-05 09:44:22
    • 수정2020-10-05 09:44:37
    취재K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앞서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자가 격리 하다 4월 5일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고, 하루 만에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져, 산소 치료 등을 받고 나서야 회복돼 4월 12일 퇴원했습니다.

사진출처 : www.bbc.com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겪었을 때 너무 뚱뚱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각 4일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트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자신의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자신은 "너무 뚱뚱했다(too fat)"고 말하고, "영국에서 비만 문제에 대해 교훈적인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가 178cm인 존슨 총리는 몸무게가 한때 112kg에 달했었다며,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도 "남에게 조언하는 것을 꺼리지만, 살을 빼는 것은 해야 할 아주 좋은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키 192cm에 110.2kg의 체중으로 체질량지수(BMI) 30.4인 비만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를 보면,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입원 확률이 113%, 집중치료 확률이 74%, 사망률이 4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출처 : www.bbc.com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후유증 없다…크리스마스 전 중대한 변화 있을 것"

존슨 총리는 그러나 자신이 이른바 "긴 코로나(long Covid)"로 알려진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허튼소리'라며, 나는 현재 매우 몸이 탄탄하다고 BBC에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세계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현지시각 2일 1만 1천754명, 3일 7천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차 유행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처에 "희망은 있다"며, "크리스마스 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고 내년 봄에는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 몇 주, 아니면 몇 달 안에 백신과 검사 등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과학적 방정식이 바뀌는 진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영국은 매우 험난한 겨울을 겪을 수 있다고도 경고하며, 크리스마스 그 너머서까지도 평탄치 않을 수 있다며 "용감하면서도 상식적으로 행동할 것"을 영국민들에 호소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도 코로나19 '최고 경계' 술집 문 닫는다

월드오미터 기준 현지시각 3일 1만 6천9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프랑스도 대응 조치를 격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총리실은 현지시각 4일 파리를 비롯한 3곳(오드센, 센 생드니, 발드마른)을 5등급 중 4단계로 높은 '최고 경계' 지역으로 지정하고, 술집 영업을 현지시각 6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음식점 영업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고 문은 닫지 않기로 했습니다.

총리실은 재택근무를 늘리고, 대학 강의실의 학생 수가 절반을 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고 france24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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