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BTS 병역특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

입력 2020.10.05 (10:22) 수정 2020.10.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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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아이돌 그룹)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오늘(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조 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국위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국방의 의무는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현재 산업기능요원과 전문기능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의 대체복무제가 있지만, BTS같은 대중문화예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이 미래를 책임질 국가기간산업이기 때문에 (현역 복무에) 예외를 둔다면, 한류야 말로 미래국가전략산업”이라며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이란 측면에서 혜택을 받는다면 BTS야 말로 당사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병역특례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면 여러 전문가로 이뤄진 문화예술공적심의위를 꾸리면 될 것이고, 국가적 홍보에 일정기간 무보수로 참여시켜 그 가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국위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현재 20대 중후반인 BTS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앞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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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5 10:22:49
    • 수정2020-10-05 10:46:37
    정치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아이돌 그룹)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오늘(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조 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국위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국방의 의무는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현재 산업기능요원과 전문기능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의 대체복무제가 있지만, BTS같은 대중문화예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이 미래를 책임질 국가기간산업이기 때문에 (현역 복무에) 예외를 둔다면, 한류야 말로 미래국가전략산업”이라며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이란 측면에서 혜택을 받는다면 BTS야 말로 당사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병역특례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면 여러 전문가로 이뤄진 문화예술공적심의위를 꾸리면 될 것이고, 국가적 홍보에 일정기간 무보수로 참여시켜 그 가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국위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현재 20대 중후반인 BTS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앞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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