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화재’ 형제 일반 병실로 옮겨…기부금 1억 8천만 원 치료비로 사용

입력 2020.10.05 (13:10) 수정 2020.10.05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외출한 집에서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추석 연휴 기간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달 14일 발생한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10살 A군과 8살 B군 형제가 지난 추석 연휴에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은 A군은 현재 의식을 또렷이 회복해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1도 화상을 입은 B군도 눈을 뜨는 등 의식을 되찾았지만, 고갯짓 정도만 가능하고 대화는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오늘(10/5) 오전 가족을 통해 A군 형제가 추석 연휴에 의식을 회복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동생은 아직 몸이 굳어 있어 한쪽만 계속 응시하는 수준으로 대화까지는 할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A군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집에서 음식물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사단법인 재단 등을 통해서 모인 기부금은 현재까지 1억8천만 원가량으로 대부분 화상·재활 치료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면 화재’ 형제 일반 병실로 옮겨…기부금 1억 8천만 원 치료비로 사용
    • 입력 2020-10-05 13:10:23
    • 수정2020-10-05 13:11:05
    사회
보호자가 외출한 집에서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추석 연휴 기간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달 14일 발생한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10살 A군과 8살 B군 형제가 지난 추석 연휴에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은 A군은 현재 의식을 또렷이 회복해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1도 화상을 입은 B군도 눈을 뜨는 등 의식을 되찾았지만, 고갯짓 정도만 가능하고 대화는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오늘(10/5) 오전 가족을 통해 A군 형제가 추석 연휴에 의식을 회복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동생은 아직 몸이 굳어 있어 한쪽만 계속 응시하는 수준으로 대화까지는 할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A군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집에서 음식물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사단법인 재단 등을 통해서 모인 기부금은 현재까지 1억8천만 원가량으로 대부분 화상·재활 치료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