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코로나 대처 무능력 인식…가장 늦게 재개방 할 것”

입력 2020.10.06 (04:34) 수정 2020.10.0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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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문을 걸어 잠근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늦게 국경을 재개방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을 60차례 이상 방문했다고 밝힌 호주의 관광업체 영파이오니어의 선임가이드인 매트 쿨레스자는 현지시간 5일 조지워싱턴대 국제관계대학원(엘리엇스쿨)이 주최한 제2차 북한경제포럼 화상 세미나에서 "완전히 국경을 닫은 첫 번째 국가인 북한이 아마도 가장 늦게 국경을 재개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국경 폐쇄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들이 빈곤한 북한에 막대한 대가를 초래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국제사회 간 해빙 분위기 기간이었던 지난해, 북한으로의 국제 여행객이 35만 명 정도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발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지낸 제롬 소바지는 북한이 대유행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바지는 "만약 북한이 코로나19에 심각하게 시달리고 있다면 보건 시스템이 그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북한 당국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것은 분명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대응은 단지 모든 것을 폐쇄하고 아무도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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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코로나 대처 무능력 인식…가장 늦게 재개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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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06 04:35:33
    국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문을 걸어 잠근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늦게 국경을 재개방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을 60차례 이상 방문했다고 밝힌 호주의 관광업체 영파이오니어의 선임가이드인 매트 쿨레스자는 현지시간 5일 조지워싱턴대 국제관계대학원(엘리엇스쿨)이 주최한 제2차 북한경제포럼 화상 세미나에서 "완전히 국경을 닫은 첫 번째 국가인 북한이 아마도 가장 늦게 국경을 재개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국경 폐쇄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들이 빈곤한 북한에 막대한 대가를 초래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국제사회 간 해빙 분위기 기간이었던 지난해, 북한으로의 국제 여행객이 35만 명 정도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발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지낸 제롬 소바지는 북한이 대유행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바지는 "만약 북한이 코로나19에 심각하게 시달리고 있다면 보건 시스템이 그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북한 당국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것은 분명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대응은 단지 모든 것을 폐쇄하고 아무도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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