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누구한테 묻나” 국감 첫날부터 증인 채택 충돌

입력 2020.10.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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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7일) 여야는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피격 공무원의 형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증인이 불씨가 됐습니다.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위원은 "피살 공무원의 유족이 돌아가신 분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분이 외통위에서 스스로 증인 선서를 하고 진술하겠다고 하는데 (여당에 의해) 묵살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위원은 "(희생자의) 월북 여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 씨가 '월북은 아니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면 국민이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반대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어 "정보를 다룰 수 없는 상임위인 외통위에서 이 씨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추 장관 의혹 관련 증인 20여 명이 모두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한 야당의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위원은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 채택되지 못했다"라며 "다수의 힘이 야당의 감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위원도 "지금까지 추 장관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와서 보좌관이 전화했느냐 하는 부분과 관련해 27차례 거짓말을 했다"며 위원회가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위원은 "당직 사병이라는 분이 추가 고소를 하겠다는 상황이어서 아직 수사 종결이 안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이라도 불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감 첫날,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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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7 1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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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7일) 여야는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피격 공무원의 형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증인이 불씨가 됐습니다.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위원은 "피살 공무원의 유족이 돌아가신 분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분이 외통위에서 스스로 증인 선서를 하고 진술하겠다고 하는데 (여당에 의해) 묵살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위원은 "(희생자의) 월북 여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 씨가 '월북은 아니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면 국민이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반대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어 "정보를 다룰 수 없는 상임위인 외통위에서 이 씨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추 장관 의혹 관련 증인 20여 명이 모두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한 야당의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위원은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 채택되지 못했다"라며 "다수의 힘이 야당의 감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위원도 "지금까지 추 장관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와서 보좌관이 전화했느냐 하는 부분과 관련해 27차례 거짓말을 했다"며 위원회가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위원은 "당직 사병이라는 분이 추가 고소를 하겠다는 상황이어서 아직 수사 종결이 안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이라도 불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감 첫날,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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