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뇌부 줄줄이 ‘격리’…트럼프 “독감보다 덜 위험”

입력 2020.10.07 (21:19) 수정 2020.10.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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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국방부 회의에 참석한 군 고위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이 회의했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 고위 참모들의 확진도 잇따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독감으로도 10만 명이 숨진다며 대부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치명적인 위협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리 합참의장과 육·해·공 3군 총장, 우주작전 사령관까지 미군 최고위 장성들이 줄줄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국방부 회의에 참석한 해안 경비대 부사령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군 수뇌부가 대체 사무공간에서 정상근무 중이고, 임무수행과 작전, 대비태세 모두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지난달 27일 순직장병 추모행사, 그리고 그 전날 있었던 배럿 판사의 대법관 지명식이 군 수뇌부 격리사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모두 백악관에서 열렸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27일 행사에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에선 반 이민정책 설계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밀러 선임보좌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병원에서 돌아온지 하루만인데, 지금까지 확진 판정 받은 백악관 참모와 측근은 10명이 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 독감으로도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죽는다면서 대부분 코로나19로 치명적인 위협까지 받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19가 당신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는 것이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예정된 2차 TV 토론도 기대된다고 했지만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안전 확보되지 않는 한 토론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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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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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수뇌부 줄줄이 ‘격리’…트럼프 “독감보다 덜 위험”
    • 입력 2020-10-07 21:19:41
    • 수정2020-10-07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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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국방부 회의에 참석한 군 고위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이 회의했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 고위 참모들의 확진도 잇따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독감으로도 10만 명이 숨진다며 대부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치명적인 위협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리 합참의장과 육·해·공 3군 총장, 우주작전 사령관까지 미군 최고위 장성들이 줄줄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국방부 회의에 참석한 해안 경비대 부사령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군 수뇌부가 대체 사무공간에서 정상근무 중이고, 임무수행과 작전, 대비태세 모두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지난달 27일 순직장병 추모행사, 그리고 그 전날 있었던 배럿 판사의 대법관 지명식이 군 수뇌부 격리사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모두 백악관에서 열렸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27일 행사에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에선 반 이민정책 설계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밀러 선임보좌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병원에서 돌아온지 하루만인데, 지금까지 확진 판정 받은 백악관 참모와 측근은 10명이 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 독감으로도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죽는다면서 대부분 코로나19로 치명적인 위협까지 받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19가 당신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는 것이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예정된 2차 TV 토론도 기대된다고 했지만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안전 확보되지 않는 한 토론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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