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석탄화력 온실가스 배출도 심각…국감 지적
입력 2020.10.08 (23:28)
수정 2020.10.08 (2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해안침식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공개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10월 가동 예정인 삼척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전체 발전용량 2.1 기가와트 급으로, 2018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5%에 이릅니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이 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발전소 2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1,282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8%에 이르는 양입니다.
한전경영연구원 연구에서는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데 4만4천 원이 소요돼 연간 저감비용 5,640억 원이 필요하고, 25년 가동 시 상쇄비용이 14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간 5,640억 원정도가 드는 그런 대규모 발전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나 온실가스 저감 등을 고려해 본다면 굉장히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여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영향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건설 중단을 주장합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 "정부의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추진된다면 강릉과 삼척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칠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맹방해변 침식으로 시작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논란과 갈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확대되면서, 사업 중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국회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해안침식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공개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10월 가동 예정인 삼척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전체 발전용량 2.1 기가와트 급으로, 2018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5%에 이릅니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이 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발전소 2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1,282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8%에 이르는 양입니다.
한전경영연구원 연구에서는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데 4만4천 원이 소요돼 연간 저감비용 5,640억 원이 필요하고, 25년 가동 시 상쇄비용이 14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간 5,640억 원정도가 드는 그런 대규모 발전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나 온실가스 저감 등을 고려해 본다면 굉장히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여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영향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건설 중단을 주장합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 "정부의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추진된다면 강릉과 삼척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칠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맹방해변 침식으로 시작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논란과 갈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확대되면서, 사업 중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척석탄화력 온실가스 배출도 심각…국감 지적
-
- 입력 2020-10-08 23:28:03
- 수정2020-10-08 23:58:07
[앵커]
국회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해안침식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공개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10월 가동 예정인 삼척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전체 발전용량 2.1 기가와트 급으로, 2018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5%에 이릅니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이 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발전소 2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1,282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8%에 이르는 양입니다.
한전경영연구원 연구에서는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데 4만4천 원이 소요돼 연간 저감비용 5,640억 원이 필요하고, 25년 가동 시 상쇄비용이 14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간 5,640억 원정도가 드는 그런 대규모 발전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나 온실가스 저감 등을 고려해 본다면 굉장히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여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영향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건설 중단을 주장합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 "정부의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추진된다면 강릉과 삼척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칠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맹방해변 침식으로 시작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논란과 갈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확대되면서, 사업 중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국회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해안침식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공개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10월 가동 예정인 삼척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전체 발전용량 2.1 기가와트 급으로, 2018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5%에 이릅니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이 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발전소 2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1,282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8%에 이르는 양입니다.
한전경영연구원 연구에서는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데 4만4천 원이 소요돼 연간 저감비용 5,640억 원이 필요하고, 25년 가동 시 상쇄비용이 14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간 5,640억 원정도가 드는 그런 대규모 발전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나 온실가스 저감 등을 고려해 본다면 굉장히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여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영향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건설 중단을 주장합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 "정부의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추진된다면 강릉과 삼척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칠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맹방해변 침식으로 시작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논란과 갈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확대되면서, 사업 중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조연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