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상] 새벽 길거리서 60대 남성 ‘묻지마 폭행’…경찰 수사

입력 2020.10.10 (17:00) 수정 2020.10.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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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이 젊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3시 40분쯤 정릉4동성당 인근 길 거리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KBS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당시 폭행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화면 안으로 들어오더니, 주차된 차량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머무릅니다.

10여 초 뒤 근처 길가 벤치로 발걸음을 옮긴 남성은 벤치에 앉아 있는 60대 남성 A씨를 힐끗 보더니 A씨의 머리를 발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반항하지도 못하는 A씨를 상대로 한 폭행은 1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넘어져 있는 A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몸을 발로 밟기도 했습니다.

A씨가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자 폭행을 한 남성은 반대편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A씨는 이 폭행으로 얼굴과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폭행을 한 남성은 현장에서 사라져 버린 상태였습니다.

A씨는 "지인 모임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 택시를 기다리면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남성이 다가와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묻지마 폭행`을 한 남성이 누군지는 특정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남성의 동선을 쫓고 있다"라면서 "피해자가 경황이 없어 가해자의 인상 착의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서울 성북구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 사건 영상은 오늘(10일) KBS 9시 뉴스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시청자 정태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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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영상] 새벽 길거리서 60대 남성 ‘묻지마 폭행’…경찰 수사
    • 입력 2020-10-10 17:00:13
    • 수정2020-10-10 17:11:32
    취재K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이 젊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3시 40분쯤 정릉4동성당 인근 길 거리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KBS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당시 폭행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화면 안으로 들어오더니, 주차된 차량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머무릅니다.

10여 초 뒤 근처 길가 벤치로 발걸음을 옮긴 남성은 벤치에 앉아 있는 60대 남성 A씨를 힐끗 보더니 A씨의 머리를 발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반항하지도 못하는 A씨를 상대로 한 폭행은 1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넘어져 있는 A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몸을 발로 밟기도 했습니다.

A씨가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자 폭행을 한 남성은 반대편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A씨는 이 폭행으로 얼굴과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폭행을 한 남성은 현장에서 사라져 버린 상태였습니다.

A씨는 "지인 모임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 택시를 기다리면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남성이 다가와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묻지마 폭행`을 한 남성이 누군지는 특정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남성의 동선을 쫓고 있다"라면서 "피해자가 경황이 없어 가해자의 인상 착의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서울 성북구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 사건 영상은 오늘(10일) KBS 9시 뉴스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시청자 정태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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