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 등 운영 재개…일부는 ‘인원 제한·시간제’ 운영

입력 2020.10.12 (21:14) 수정 2020.10.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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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심스럽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유흥주점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주점과 노래방 등이 모여있는 홍대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유흥주점들 집합 금지가 풀렸는데, 사람들 많은가요?

[기자]

월요일 밤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은데요.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은 여전히 문을 열지 않은 곳도 많았고요.

하지만 이른 저녁엔 오랜만에 문을 연 노래방 찾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학원과 뷔페, 실내 운동시설에도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기 홍대 거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주류나 아이스크림을 내리는 차량이었는데요.

지난 사흘간 연휴, 그리고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돼 다시 운영을 준비하는 업소들에 물건을 납품하는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한 노래방과 10년 동안 계약을 했다는 한 아이스크림 운송차량 기사분도 거리두기 완화를 반겼는데요.

[아이스크림 운송업체 기사 :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문닫았다가 오늘 제품 들어갔어요, 풀려서. (얼마 만에 오신거에요?) 한두 달? 두 달? 석 달 정도 됐죠?"]

[앵커]

그런데 일부 시설은 시간제로 운영해야 한다고요?

[기자]

네, 일부 고위험시설은 다시 운영할 수 있는 대신에 일부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한건데요.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시간제로 운영하도록 한 겁니다.

특히 서울시는 감성주점 콜라텍 클럽 등은 반드시 1시간 운영하면 10분 쉬고 또 3시간 운영하면 30분 쉬는 휴식시간제 수칙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영업 재개가 반갑다면서도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 특성상 지키기 어려운 수칙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 휴관중이던 전국 사회복지시설 9만 5천여 곳도 다시 문을 열게 됐는데요.

지역 상황에 따라서 운영 시기나 방법은 구체적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용 전에는 지자체 등을 통해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단풍철에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해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대형버스는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직영주차장 이용이 제한됩니다.

설악산과 내장산 등 케이블카 탑승 인원도 50%로 제한됩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김형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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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시설 등 운영 재개…일부는 ‘인원 제한·시간제’ 운영
    • 입력 2020-10-12 21:14:15
    • 수정2020-10-12 2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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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심스럽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유흥주점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주점과 노래방 등이 모여있는 홍대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유흥주점들 집합 금지가 풀렸는데, 사람들 많은가요?

[기자]

월요일 밤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은데요.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은 여전히 문을 열지 않은 곳도 많았고요.

하지만 이른 저녁엔 오랜만에 문을 연 노래방 찾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학원과 뷔페, 실내 운동시설에도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기 홍대 거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주류나 아이스크림을 내리는 차량이었는데요.

지난 사흘간 연휴, 그리고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돼 다시 운영을 준비하는 업소들에 물건을 납품하는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한 노래방과 10년 동안 계약을 했다는 한 아이스크림 운송차량 기사분도 거리두기 완화를 반겼는데요.

[아이스크림 운송업체 기사 :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문닫았다가 오늘 제품 들어갔어요, 풀려서. (얼마 만에 오신거에요?) 한두 달? 두 달? 석 달 정도 됐죠?"]

[앵커]

그런데 일부 시설은 시간제로 운영해야 한다고요?

[기자]

네, 일부 고위험시설은 다시 운영할 수 있는 대신에 일부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한건데요.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시간제로 운영하도록 한 겁니다.

특히 서울시는 감성주점 콜라텍 클럽 등은 반드시 1시간 운영하면 10분 쉬고 또 3시간 운영하면 30분 쉬는 휴식시간제 수칙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영업 재개가 반갑다면서도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 특성상 지키기 어려운 수칙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 휴관중이던 전국 사회복지시설 9만 5천여 곳도 다시 문을 열게 됐는데요.

지역 상황에 따라서 운영 시기나 방법은 구체적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용 전에는 지자체 등을 통해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단풍철에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해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대형버스는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직영주차장 이용이 제한됩니다.

설악산과 내장산 등 케이블카 탑승 인원도 50%로 제한됩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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