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8명 중 국내 발생 69명…수도권·대전 산발적 감염 지속

입력 2020.10.12 (21:16) 수정 2020.10.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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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는 98명입니다.

해외유입이 29명으로 75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 한국어 연수를 온 네팔인 11명이 확진된 영향이 큽니다.

네팔에서 발행한 음성 판정 확인서를 가지고 입국했는데 국내 검사에선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69명입니다.

의료기관과 장례식장,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대전에선 추석 연휴의 가족 모임이 어린이집으로까지 번져 여파가 큰데요.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로 인한 1차 위기는 지나갔다면서도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최소 11명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말에 있었던 장례식 참석을 통한 전파로 추정됩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종합체육시설도 집단 감염 발생으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용자 등 최소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일가족 모임 관련 최소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연휴 일가족 식사를 통해 감염이 이뤄진 뒤 가족 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까지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반적인 추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당분간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잠복기가 또 5일보다 더 긴 그런 사례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는 추석 연휴 여파들을 계속해서 저희들이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경각심이 흐트러지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며, 세 가지 위험요인을 지목했습니다.

밀접, 밀집, 밀폐 즉 3밀 환경과 가을 산행 등 단체여행과 행사 그리고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 변화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밀폐된 제한된 공간에서는 비말뿐만 아니라 제한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자연환기를 시켜주시고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방역당국은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서 9시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손 씻기와 표면소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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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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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98명 중 국내 발생 69명…수도권·대전 산발적 감염 지속
    • 입력 2020-10-12 21:16:22
    • 수정2020-10-12 22:16:52
    뉴스 9
[앵커]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는 98명입니다.

해외유입이 29명으로 75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 한국어 연수를 온 네팔인 11명이 확진된 영향이 큽니다.

네팔에서 발행한 음성 판정 확인서를 가지고 입국했는데 국내 검사에선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69명입니다.

의료기관과 장례식장,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대전에선 추석 연휴의 가족 모임이 어린이집으로까지 번져 여파가 큰데요.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로 인한 1차 위기는 지나갔다면서도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최소 11명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말에 있었던 장례식 참석을 통한 전파로 추정됩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종합체육시설도 집단 감염 발생으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용자 등 최소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일가족 모임 관련 최소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연휴 일가족 식사를 통해 감염이 이뤄진 뒤 가족 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까지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반적인 추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당분간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잠복기가 또 5일보다 더 긴 그런 사례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는 추석 연휴 여파들을 계속해서 저희들이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경각심이 흐트러지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며, 세 가지 위험요인을 지목했습니다.

밀접, 밀집, 밀폐 즉 3밀 환경과 가을 산행 등 단체여행과 행사 그리고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 변화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밀폐된 제한된 공간에서는 비말뿐만 아니라 제한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자연환기를 시켜주시고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방역당국은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서 9시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손 씻기와 표면소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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