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북구 ‘묻지마 폭행’ 피의자 검거…“영장 신청 예정”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묻지마 폭행’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어젯밤(12일) 9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K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K 씨는 지난 4일 새벽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데 맥락상 ‘묻지마 폭행’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가 정신질환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발생 8일 만에 붙잡힌 이유에 대해선 “피의자가 계속 도보, 차량 등으로 이동해 동선을 추적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CCTV 등으로 끈질기게 추적해 검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K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으며, 오늘(13일) 중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