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BTS ‘비난’에 “관심 갖고 모니터링”

입력 2020.10.13 (15:55) 수정 2020.10.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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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 전쟁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방탄소년단, BTS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이재웅 부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안이 한국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유대감 증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서 한중 관계 발전 및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서 앞으로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BTS는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한미) 두 나라가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는 BTS의 발언이 국가의 존엄을 건드리는 행위라면서 BTS 팬클럽 탈퇴를 선언하는 등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일부 한국 기업들은 그 영향으로 BTS 관련 광고나 제품 등을 온라인에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2일)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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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中 BTS ‘비난’에 “관심 갖고 모니터링”
    • 입력 2020-10-13 15:55:08
    • 수정2020-10-13 16:46:43
    정치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 전쟁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방탄소년단, BTS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이재웅 부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안이 한국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유대감 증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서 한중 관계 발전 및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서 앞으로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BTS는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한미) 두 나라가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는 BTS의 발언이 국가의 존엄을 건드리는 행위라면서 BTS 팬클럽 탈퇴를 선언하는 등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일부 한국 기업들은 그 영향으로 BTS 관련 광고나 제품 등을 온라인에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2일)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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