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물방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입력 2020.10.14 (19:39) 수정 2020.10.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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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 물방울을 대량으로 생성해 공기 중에 분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공기정화기를 만들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초미세먼지와 각종 세균 퇴치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재질의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머 노즐에서 초미세 물방울이 공기 중에 뿌려집니다.

물방울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인 나노 미터 수준.

카이스트 연구팀이 초미세 물방울을 대량 생성할 수 있는 '정전분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물방울에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 소독 능력이 아주 뛰어나면서도 불소나 염소, 오존과 달리 독성이 없고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물질, 'OH 래디컬'을 포함시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세균과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OH 래디컬'을 물방울에 가둬서 공기 중에서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정지훈/KAIST 기계공학과 박사 : "물 액정 내에 OH래디컬을 가지고 있으면 수명이 길어짐으로써 살균 성능이 더 길어지고..."]

그동안은 금속 노즐 방식으로 물방울 양이 적고 오존이 발생하는 일본 파나소닉사의 초미세 물방울 기술이 가장 앞서있었지만 이 기술보다도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이승섭/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초미세 물방울의 양이 엄청나게 많죠. 끊임없이 나올 수가 있고요. 그리고 폴리머 재질이기 때문에 인가전압을 굉장히 낮춰가지고 오존이 검출이 안 되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뉴딜 사업 지원을 받아 초미세 노즐 정전 분무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조만간 기술 이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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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미세 물방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 입력 2020-10-14 19:39:34
    • 수정2020-10-14 19:58:27
    뉴스7(대전)
[앵커]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 물방울을 대량으로 생성해 공기 중에 분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공기정화기를 만들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초미세먼지와 각종 세균 퇴치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재질의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머 노즐에서 초미세 물방울이 공기 중에 뿌려집니다.

물방울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인 나노 미터 수준.

카이스트 연구팀이 초미세 물방울을 대량 생성할 수 있는 '정전분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물방울에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 소독 능력이 아주 뛰어나면서도 불소나 염소, 오존과 달리 독성이 없고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물질, 'OH 래디컬'을 포함시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세균과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OH 래디컬'을 물방울에 가둬서 공기 중에서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정지훈/KAIST 기계공학과 박사 : "물 액정 내에 OH래디컬을 가지고 있으면 수명이 길어짐으로써 살균 성능이 더 길어지고..."]

그동안은 금속 노즐 방식으로 물방울 양이 적고 오존이 발생하는 일본 파나소닉사의 초미세 물방울 기술이 가장 앞서있었지만 이 기술보다도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이승섭/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초미세 물방울의 양이 엄청나게 많죠. 끊임없이 나올 수가 있고요. 그리고 폴리머 재질이기 때문에 인가전압을 굉장히 낮춰가지고 오존이 검출이 안 되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뉴딜 사업 지원을 받아 초미세 노즐 정전 분무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조만간 기술 이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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