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철 비상…정부, 주말부터 한 달간 ‘가을여행 집중 관리’

입력 2020.10.14 (21:28) 수정 2020.10.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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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부산 요양병원 사례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는 84명, 이중 국내 발생이 53명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보면 5-6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우려했던 추석과 한글날 연휴의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철 단풍놀이가 곧 절정에 이르는 시점이라 확산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부터 한 달간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입니다.

[국립공원 관계자 : "(코로나19 때문에) 문진표와 체온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체온을 재겠습니다."]

입장 전, 건강 상태 확인은 필수입니다.

가을철 탐방객들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등산객이 모여 사진을 찍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렇게 출입을 막고 있는 곳은 21개 국립공원 58개 지점입니다.

[김현교/국립공원공단 안전대책부장 : "(탐방객이) 30명, 40명 모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곳은 통과하게끔 만들기 위해서 출입금지선을 설치했습니다."]

이처럼 단풍 절정기 동안 주요 방역 관리 대상지는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입니다.

또 집단 여행을 할 땐 방역관리자가 지정돼 관리 책임이 주어집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버스 관리도 철저히 합니다.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QR코드로 탑승객들의 명단을 관리해야 하고, 탑승객들은 버스 안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전세버스 춤, 노래 행위는 사실은 상시적으로 여객법에 따라서 처벌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적발을 해 가겠다는 취지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지인모임 관련은 지난 4일 첫 환자 발생 뒤 열흘 만에 1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송파구 의료기기 업체 관련도 6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은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고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 관련은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병원 종사자와 노인보호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상우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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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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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놀이철 비상…정부, 주말부터 한 달간 ‘가을여행 집중 관리’
    • 입력 2020-10-14 21:28:20
    • 수정2020-10-14 2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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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부산 요양병원 사례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는 84명, 이중 국내 발생이 53명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보면 5-6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우려했던 추석과 한글날 연휴의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철 단풍놀이가 곧 절정에 이르는 시점이라 확산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부터 한 달간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입니다.

[국립공원 관계자 : "(코로나19 때문에) 문진표와 체온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체온을 재겠습니다."]

입장 전, 건강 상태 확인은 필수입니다.

가을철 탐방객들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등산객이 모여 사진을 찍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렇게 출입을 막고 있는 곳은 21개 국립공원 58개 지점입니다.

[김현교/국립공원공단 안전대책부장 : "(탐방객이) 30명, 40명 모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곳은 통과하게끔 만들기 위해서 출입금지선을 설치했습니다."]

이처럼 단풍 절정기 동안 주요 방역 관리 대상지는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입니다.

또 집단 여행을 할 땐 방역관리자가 지정돼 관리 책임이 주어집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버스 관리도 철저히 합니다.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QR코드로 탑승객들의 명단을 관리해야 하고, 탑승객들은 버스 안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전세버스 춤, 노래 행위는 사실은 상시적으로 여객법에 따라서 처벌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적발을 해 가겠다는 취지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지인모임 관련은 지난 4일 첫 환자 발생 뒤 열흘 만에 1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송파구 의료기기 업체 관련도 6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은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고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 관련은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병원 종사자와 노인보호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상우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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