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아르메니아 휴전 합의…3주 만에 교전 끝내기로

입력 2020.10.18 (05:39) 수정 2020.10.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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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3주째 교전을 벌였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휴전에 다시 합의했습니다.

양국 외교부는 현지시각 17일 성명을 통해 18일 0시를 기준으로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외교부는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도 휴전 합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양국이 지난달 27일부터 교전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습니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양측은 러시아의 중재로 지난 10일 잠시 휴전에 합의했으나, 그 직후부터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3주째 교전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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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제르·아르메니아 휴전 합의…3주 만에 교전 끝내기로
    • 입력 2020-10-18 05:39:35
    • 수정2020-10-18 06:15:35
    국제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3주째 교전을 벌였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휴전에 다시 합의했습니다.

양국 외교부는 현지시각 17일 성명을 통해 18일 0시를 기준으로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외교부는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도 휴전 합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양국이 지난달 27일부터 교전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습니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양측은 러시아의 중재로 지난 10일 잠시 휴전에 합의했으나, 그 직후부터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3주째 교전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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