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대치…방역 비상

입력 2020.10.18 (21:19) 수정 2020.10.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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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미국보다 더 심각합니다.

​유럽 여러 나라가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면서 2차 대유행이 사실상 현실화됐습니다.

방역조치도 ​ 다시 강화됐지만 좀처럼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10개월 째 이어진 전 세계의 코로나 전쟁,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가 또다시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15일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은 지 이틀 만에 어제는 3만 2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6만여 명, 사망자는 3만 3천여 명이 됐습니다.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2차 파동이 여기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 수가 증가하고 바이러스는 여전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어제 만 9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만 명을 넘겼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4만 3천여 명이 숨진 영국에서는 닷새 연속 만5천 명 이상 새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럽 대륙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국가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국가인데, 대륙 전체에 걸쳐 있습니다.

체코는 무려 5백 명이 넘고,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3백 명대, 프랑스는 2백 명대입니다.

독일은 47명으로 주황색이지만, 이틀 연속 최다 확진자가 나와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경호원이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는데 첫 번째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야외에서든 집에서든 사람들을 적게 만나세요. 꼭 필요하지 않은 여행은 삼가 주세요."]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진행되자 프랑스와 체코 등에 이어 벨기에도 내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식당과 카페 영업을 중단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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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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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대치…방역 비상
    • 입력 2020-10-18 21:19:32
    • 수정2020-10-18 21:57:44
    뉴스 9
[앵커]

유럽이 미국보다 더 심각합니다.

​유럽 여러 나라가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면서 2차 대유행이 사실상 현실화됐습니다.

방역조치도 ​ 다시 강화됐지만 좀처럼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10개월 째 이어진 전 세계의 코로나 전쟁,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가 또다시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15일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은 지 이틀 만에 어제는 3만 2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6만여 명, 사망자는 3만 3천여 명이 됐습니다.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2차 파동이 여기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 수가 증가하고 바이러스는 여전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어제 만 9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만 명을 넘겼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4만 3천여 명이 숨진 영국에서는 닷새 연속 만5천 명 이상 새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럽 대륙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국가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국가인데, 대륙 전체에 걸쳐 있습니다.

체코는 무려 5백 명이 넘고,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3백 명대, 프랑스는 2백 명대입니다.

독일은 47명으로 주황색이지만, 이틀 연속 최다 확진자가 나와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경호원이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는데 첫 번째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야외에서든 집에서든 사람들을 적게 만나세요. 꼭 필요하지 않은 여행은 삼가 주세요."]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진행되자 프랑스와 체코 등에 이어 벨기에도 내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식당과 카페 영업을 중단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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