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옵티머스 사기사건의 주범은 누구? 이혁진 전 대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할 자들 50명에서 200명까지 있을 것”

입력 2020.10.19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내가 대통령 전용기를 탔다고? 베트남 저가항공 타고 갔다”
- “그런 쟁쟁한 분들이 뒤를 봐줬던 분들이라면 왜 내가 그 회사를 강탈 당
하고 김치 장사 하고 있겠나?”
- “내 이름 등장한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은 악의적으로 작성된 사기 문건”
- “2020년쯤 터뜨리려고 철저하게 기획된 금융사기극”
- 누가 이득을 봤나? “법무법인과 회계법인....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다수”
- 청와대 관계자 연루됐다면 개인적 이득 목적일 것
- “연루 의심되는 금융 법조계 고위직들도 법의 심판 받게되면 나도 당당히 수사 받겠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9일 (월) 18:0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요즈음 뉴스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옵티머스에 당했다는 기업이 59곳입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법인과 개인 3천 명이 무려 1조 5천억 원 이상을 넣고 거의 대부분 손해를 봤습니다. 이제 공방은 정치권으로 이어졌는데요. 여기서 궁금해집니다. 옵티머스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누가 이득을 봤는가. 1대 대표인 이혁진 대표는 왜 미국에 갔을까? 시중의 의혹들 밝혀보겠습니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안녕하세요?

◆이혁진: 안녕하세요? 주 기자님 반갑습니다.

◇주진우: 지금 어디세요?

◆이혁진: 여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쪽입니다. 산호세라고요.

◇주진우: 산호세요. 도망가셨죠?

◆이혁진: 저는 여기가 저희 가정이 있고 식구들이 있고 여기에서 김치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원래 거기가 근거지신가요? 가족도 있고?

◆이혁진: 네. 여기 가족이 있고요. 저는 2017년에 회사를 뺏기고 도저히 한국에서는 살 수가 없다고 판단을 했고 가족들과 함께 여기 미국에 와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회사를 뺏겼다는데 일단 대표님이 옵티머스를 창립하셨죠?

◆이혁진: 제가 2019년에 에스크베리타스라는 자산운용 이름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주진우: 창업해서 옵티머스를 운영하다가 정치권에도 갔다 오셨는데 그러다가 언제 회사를 뺏기셨어요?

◆이혁진: 첫 번째 뺏겼던 적은 2013년에 출마 이후에. 2012년에 출마했었는데요. 2013년에 한 번 1차 경영권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두 번째 공격이 2017년 공격이 있었습니다.

◇주진우: 1, 2차 공격 때 그때 지금 뺏겼다고 해야 하나요? 김재현 현 대표한테 밀려나신 거죠?

◆이혁진: 여러 가지 법적 소송을 통해서 이제 그들의 부당함을 법을 많이 하소연을 했었고 호소를 했었고 고소도 했었고 그다음에 또 나름대로 저도 그분들한테 설득도 해봤습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이혁진: 그런데 남은. 그렇게 앞으로도 새로운 회사를 만들 수도 있고 그럴 텐데 왜 굳이 이 회사를 인수하시려고 하느냐. 재고해달라고 공손하게 문자를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이혁진: 대답은 왔었어요.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둘이 더욱더 열심히 회사를 인수하신 다음에 많은 불법행위와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경영권 분쟁 당시에 그 회사 쪽에 김재현 대표 쪽에서 횡령 혐의로 이렇게 고소를 했나요?

◆이혁진: 횡령 혐의로 고소를 했고요. 보통 이제 통상적인 M&A 수법의 일환으로 불법 무자본 M&A의 흔한 수법인데 전임 경영진의 어떤 비리를 포착한다고 하면서 그거를 고소하고 쫓아내고 이제 완전히 재기를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흔한 수법이죠.

◇주진우: 지금 송사 과정에 있고 그리고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금 스톱된 거죠? 지금 외국에 가셔서.

◆이혁진: 저는 검찰 수사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연락 받은 적도 없고요.

◇주진우: 검찰에서 김재현 대표가 고소를 한 거지만 검찰에서 수사를 하거나 문제가 된 건 아니라는 거죠?

◆이혁진: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금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언제부터 일어난 거고 이 사건의 본질은 뭡니까?

◆이혁진: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레포펀드라는 명칭으로 6월경에 펀드를 만듭니다.

◇주진우: 6월이면 작년 6월인가요?

◆이혁진: 아니요. 2017년 6월입니다.

◇주진우: 2017년이요.

◆이혁진: 그게 이제 사기행각의 처음이었고요. 그때 당시에 국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라는 기관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당시 처음으로 알았던 기관이었는데 전라남도 나주에 있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몇백 억의 자금이 펀드에 들어왔어요.

◇주진우: 이 돈이 어떻게 들어왔죠? 누가 이렇게 힘을 썼죠?

◆이혁진: 정영제라는 사람이 옛날에 C&우방의 사장을 지냈고 동부증권에서 임원을 지냈는데 그분이 갖고 왔습니다. 그서 그분이 갖고 와갖고 바로 엠지비 파트너스라는 일반 소위 말하는 부띠끄라고 하는데요. 거기를 우회해서 성지건설을 인수하게 됩니다. 그 성지건설이 당시에 상당히 어려웠고 결국 최근에는 상장이 폐지되어서 여러 가지 피해 주주들의 문제도 발생했었고 당시에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이 있었던 곳에 당시 처음 만든 펀드, 레포펀드로 투자를 감행했었죠.

◇주진우: 그래서 2017년부터 작년까지 3천 명이 넘는 가입자 그리고 법인도 회사가 59곳으로 이렇게 늘었어요. 그래서 1조 5천억 원 이상이 모였는데 그래서 이 사건은 문제가 뭐예요? 이건 사기 사건이잖아요. 아예 사기를 치려고 모은 것이지 않습니까?

◆이혁진: 은행금리가 워낙 낮으니까 조금 더 높은 안정적이면서 조금만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대다수 국민들의 심리를 악용해서 이거는 거의 국공채 수준의 안전하다고 한마디로 사기를 치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절대 망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제 LH공사라는 거를 동원을 해서 거기에 매출채권을 이제 유동한다고 하면서 이게 사기를 친 거죠.

◇주진우: 사기를 쳤는데요. 사기를 쳤는데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은 이혁진 저 대표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혁진이 나오는 거죠?

◆이혁진: 그분은 의사로 돌아가셔야 할 것 같아요. 난독증인지 제대로 신문기사만 읽어보셨으면 그런 거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몰아가려는 거는 참 비열한 의도가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안철수 씨가.

◇주진우: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저기 이혁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행사에 참석할 때 그때 대통령 전용기를 탄 의혹이 있다면서 오늘 국감에서 이야기했는데요. 그때 전용기를 탔습니까? 대통령 전용기를?

◆이혁진: 제가 만약에 대통령 전용기를 탔으면 상대편인 김재현 대표는 무슨 비행기를 타고 다녔을까요? 저를 전용기 타고 다녔다는 사람, 회사를 단칼에 뺏어서 제가 법에 호소를 했었으면 저는 그분이 어떤 비행기를 타고 다녔는지 무슨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다녔는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능가할 수 있는 대단한 분의 대통령 전용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있으신 분이지 않을까 저는.

◇주진우: 그러면 이혁진 전 대표님, 그러니까 전용기 안 탔으면 어떤 비행기 타고 갔어요, 베트남에?

◆이혁진: 베트남에 이제 나트랑이라는 휴양도시가 있더라고요. 당시에 이제 나트랑까지 가서 거기에서 하노이까지 갈아타는 국내선을 이용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그 휴양지로는 어떤 비행기를 타고 갔어요? 베트남 들어갈 때.

◆이혁진: 그러니까 비아젯이라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알겠습니다. 전용기는 안 탔다는 거죠?

◆이혁진: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저기 전 대표께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를 지내셨고 2012년에 총선에 나오셨어요, 민주통합당 후보로. 그래서 계속해서 여권에서 뒤를 봐줬다 이야기 나옵니다. 그리고 임종석 전 실장하고 친분이 있죠?

◆이혁진: 같은 대학교 동문이고요. 좀 압니다.

◇주진우: 친구예요?

◆이혁진: 친구는 아니고 저보다 나이도 1살 많고 해서 한국사회에서는 이제 보통 형, 동생. 형이라고 하는 정도로 표현을 합니다.

◇주진우: 이혁진, 임종석이 옵티머스 펀드에 무슨 커넥션이 있습니까?

◆이혁진: 전혀 없고요. 이런 사기극을 기획을 처음에 했을 때부터 2017년부터 2020년쯤에 이런 사건을 터뜨리려고 철저하게 기획된 사기 희대의 금융사기극일 뿐이고요. 만약에 그런 쟁쟁한 분들이 저의 뒤를 봐줬던 분들이라면 왜 제가 그 회사를 강탈 당하고 저는 김치 장사 하고 있겠습니까?

◇주진우: 그 사람들이 봐줬으면 내가 왜 회사를 뺏겼겠냐 이야기하는 건데요. 그런데 저기 김재현 대표가 이런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여기에 대표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혁진이 민주당 유력인사 및 정부 관계자에게 자기가 경영권 뺏긴 게 억울하다면서 탄원을 넣었고 도움을 준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있다. 이렇게 이 문건 보도 보셨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혁진: 만약에 그 문건에 이혁진이 여자였는데 남자인 줄 알고 다들 속았다. 그런 문건이 만일 적혀 있었다면 제가 그거를 남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겁니까? 말도 안 되는 사기극을 벌이는 사기꾼들이 뭔가 있어 보이고 의혹이 있어 보이는 것처럼 부풀리기 위해서 교묘하게 문구를 작성하고 누가 보더라도 아, 뭐가 있구나. 사람들, 국민들의 어떤 그런 글들만 보면 뭐가 있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부러 악의적으로 작성된 사기 문건입니다. 물론 일부 거기 사실도 있겠죠.

◇주진우: 지금 김재현 대표 그리고 윤석호 감사, 이동열 씨 이런 분들이 지금 재판에서 서로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 구속된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분들 중에 주범은 누구예요?

◆이혁진: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더 드러날 범죄자로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저는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지만 최소한 5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도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누구, 누구.

◆이혁진: 지금 여기 나와 있는 사람들은 표면상에 드러난 오리가 발을 움직이는데 보이지 않잖아요. 오리발을 내민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보이고 앞에 섰던 거지만 엄청난 사람들이 다 연루됐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주진우: 엄청난 사람들이 연루됐는데 누가, 누가 연루됐습니까? 한두 명만 이야기를 해주세요.

◆이혁진: 일단 뭐 양호라는 사람이 최대주주였고요.

◇주진우: 양호 전 나라은행장이요.

◆이혁진: 이 사람이 지금 당시 최대주주였습니다, 1대 주주.

◇주진우: 그리고요? 양호랑 최대주주였는데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이혁진: 이헌재 씨하고 경기고등학교 단짝친구였는데.

◇주진우: 동문이고요.

◆이혁진: 동문이고. 그런데 그 두 분이 움직일 때마다 법무법인 주원이라는 곳도 경유가 됐었고 한영 회계법인이라는 곳도 경유가 됐었는데요. 그 성지건설에 투자하면서 전파관리자금을 악용했을 때도 법무법인 주원이 거기 등장하고 성지건설을 회계감사 하게 됐던 한영 회계법인이 등장합니다. 한영 회계법인의 고문이 이헌재였고 주원의 고문이 양호였습니다.

◇주진우: 이 두 분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까?

◆이혁진: 여러 사람들 몇십 명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었겠죠. 몇십 명의 범인들 중에 2명이 표면상 앞에서 나와서 곧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게 될 사람들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양호 전 나라은행장 이 두 분께서 그러니까 금융감독기관 그리고 은행들을 움직여서 옵티머스 펀드에 돈을 투자하도록 이렇게 역할을 했다는 거죠?

◆이혁진: 그렇죠.

◇주진우: 그러면 옵티머스 자문단으로 알려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이혁진: 당시에 건설사에 투자를 했던 레포펀드로 인해서 문제가 생겼던 어떤 법인을 변호를 하셨고 그거는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이 옵티머스하고 무관하다고 하지만 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으로부터 고문료를 똑같이 받으시고 500만 원씩 받으시고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셨다가 이 문제가 생기니까 6월에 그만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옵티머스가 문제가 있었던 후에 발생하고 그만뒀다는 게 과연 그전에 고문으로 활동했을 때 아무 그렇게 없어지게 되는지 정말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그만두면 바로 그전에 어떤 행위도 없어지는지.

◇주진우: 저기 이혁진 전 대표님, 그런데 1조 5천억 원 모았는데 이런 자문하고 하는데 달에 500만 원이면 그건 많은 액수는 아니잖아요. 사기 사건인데.

◆이혁진: 그거는 상징적으로 예우하기 위해서 월 그 정도는 드리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시는 거에 따라서 성과에 따른 별도의 고문료를 지급하는 게 통상적인 예입니다.

◇주진우: 통상적인 예인데 지금 자문단의 역할들 그리고 김재현 대표 있을 때는 이혁진 대표께서는 역할을 하시지는 않았죠?

◆이혁진: 저는 싸우고 있었고요. 그 사람들이 부당하다는 거를 법에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검찰, 경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모든 기관들 이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모든 기관들. 특히 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모든 곳을 찾아다니면서 호소를 결과적으로 다 했었죠.

◇주진우: 그런데 검찰이 이 사실을 수사 제대로 안 했습니까?

◆이혁진: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주진우: 이 문제를요?

◆이혁진: 이 문제를 불기소 처분 내렸고요. 당시에 국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수사를 의뢰합니다. 대리는 동서양재라는 서초동에 법무법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당시에 수사 대상자로 특정한 기관이 대신증권 판매사 뿐이지만 대신증권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대표이사인 김재현. 그다음에 대체 투자 부문의 대표였던 정영제. 그다음에 엠지비 파트너스의 대표이사였던 박준탁 이 사람들을 특정해서 수사를 의뢰합니다. 거기에 수사 의뢰의 취지는 수사 의뢰인 전파관리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이런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최근에 하나은행을 자금 신탁사로 하는 자산운용사인 옵티머스에 투자했다가 원리금을 회수한 바 있습니다.

◇주진우: 대표님, 너무 저기 세밀하게 가면 청취자들이 이해를 못하니까. 그럼 짧게 몇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을 짧은 시간에 모았을까요? 그리고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여기도 간단한 회사들이 아닌데 이런 회사들은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혁진: 거기 뒤에는 엄청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그런 판매사로서 은행도 들어오고.

◇주진우: 엄청난 분이 청와대에 있습니까?

◆이혁진: 아닙니다. 청와대에서 말단 행정관으로 있었던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개인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했던 거지 청와대에 있는 어떤 엄청나신 분들이 관여됐다는 거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지금 그러면 청와대에서는 이진아 전 행정관 말고는 연루된 사실이 없습니까?

◆이혁진: 그거는 수사해보면 밝혀지겠지만 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죠. 제가 수사를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주진우: 그런데 이혁진 전 대표가 아는 한요.

◆이혁진: 제가 아는 한은 몇 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과연 개인의 일탈이었을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그런 거를 할 것이라고는 저는 전혀 상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금 청와대에 이진아 전 행정관 말고도 몇 명은 있는 거네요? 옵티머스에 관여한 사람이.

◆이혁진: 이름이 오르내리고는 있는 걸 많은 기자분들한테 들었어요. 제가 녹취 파일을 확보해서 기자분들과 국민의힘의 강민국 의원님한테 자료를 제출한 바, 이메일을 보내드린 바도 있지만 그때 이 사건이 몇 명인지 잘 모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거 사기사건이라고 금융 사기사건이라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이 사기사건에서 누가 이득을 봤습니까? 누가 돈을 벌었습니까?

◆이혁진: 정말 앞으로 드러나는 많은 법인들이 있지만 일단 첫 번째, 법무법인. 많은 계약자와 법률 자문을 하면서 통상적인 것의 10배 내지는 20배의 자문료를 받았겠죠.

◇주진우: 그리고요?

◆이혁진: 그리고 회계법인. 회계법인이나 이런 보통 통상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때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자문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런 데에서 일반적인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수취했을 겁니다. 수사해보면 드러날 겁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 사건 금융사기의 몸통이 돈을 벌었을 거 아니에요. 누가 돈 번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이 사기를 쳐서. 누구예요?

◆이혁진: 그거는 제가 너무나 엄청난 사건이기 때문에 감히 누구라고 예측을 할 수가 없어요. 보이지 않고 누구인지 앞에 나타나는 거는 김재현이고 양호고 정영재고 다 이렇게 했겠지만 그중에 정영제 씨가 상당히 많은 금액을 착복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큰 금액이기 때문에 그 금액을 어디다 갖고 있는 거는 그거는 뭐 제가 아직 상상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렇게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으니까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었을 텐데 참 그렇습니다. 법무부에서 이혁진 전 대표한테 범죄인 인도청구 해둔 상태라고 했는데 검찰이 요청하면 한국에 와서 조사 받을 거죠?

◆이혁진: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관계자들이 금융이나 법조 쪽에 상당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위직에서 역할을 하시는 분들과 연루됐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분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면 제가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들어가고 제 나라인데요. 저 대한민국 국민인데요.

◇주진우: 이 사건이 실체가 밝혀지고 진짜 중요한 몸통들이 처벌 받고 그러면 그때 와서 수사에 도움을 주실 거죠?

◆이혁진: 수사에 도움이 아니라 수사에도 당연히 도움을 드리고 있고요. 지금 많은 언론기관들을 통해서도 하고 있고 국회의원분들한테도 자료를 보내고 누구보다 제가 이 사건을 잘 알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과 해석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주진우: 알겠습니다. 도망간 건 아닌가요? 도망간 거 맞잖아요.

◆이혁진: 도망간 건 아닙니다. 귀가한 겁니다, 귀가.

◇주진우: 지금까지 이혁진 전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혁진: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진우 라이브] 옵티머스 사기사건의 주범은 누구? 이혁진 전 대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할 자들 50명에서 200명까지 있을 것”
    • 입력 2020-10-19 20:08:59
    라이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내가 대통령 전용기를 탔다고? 베트남 저가항공 타고 갔다”
- “그런 쟁쟁한 분들이 뒤를 봐줬던 분들이라면 왜 내가 그 회사를 강탈 당
하고 김치 장사 하고 있겠나?”
- “내 이름 등장한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은 악의적으로 작성된 사기 문건”
- “2020년쯤 터뜨리려고 철저하게 기획된 금융사기극”
- 누가 이득을 봤나? “법무법인과 회계법인....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다수”
- 청와대 관계자 연루됐다면 개인적 이득 목적일 것
- “연루 의심되는 금융 법조계 고위직들도 법의 심판 받게되면 나도 당당히 수사 받겠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9일 (월) 18:0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요즈음 뉴스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옵티머스에 당했다는 기업이 59곳입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법인과 개인 3천 명이 무려 1조 5천억 원 이상을 넣고 거의 대부분 손해를 봤습니다. 이제 공방은 정치권으로 이어졌는데요. 여기서 궁금해집니다. 옵티머스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누가 이득을 봤는가. 1대 대표인 이혁진 대표는 왜 미국에 갔을까? 시중의 의혹들 밝혀보겠습니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안녕하세요?

◆이혁진: 안녕하세요? 주 기자님 반갑습니다.

◇주진우: 지금 어디세요?

◆이혁진: 여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쪽입니다. 산호세라고요.

◇주진우: 산호세요. 도망가셨죠?

◆이혁진: 저는 여기가 저희 가정이 있고 식구들이 있고 여기에서 김치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원래 거기가 근거지신가요? 가족도 있고?

◆이혁진: 네. 여기 가족이 있고요. 저는 2017년에 회사를 뺏기고 도저히 한국에서는 살 수가 없다고 판단을 했고 가족들과 함께 여기 미국에 와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회사를 뺏겼다는데 일단 대표님이 옵티머스를 창립하셨죠?

◆이혁진: 제가 2019년에 에스크베리타스라는 자산운용 이름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주진우: 창업해서 옵티머스를 운영하다가 정치권에도 갔다 오셨는데 그러다가 언제 회사를 뺏기셨어요?

◆이혁진: 첫 번째 뺏겼던 적은 2013년에 출마 이후에. 2012년에 출마했었는데요. 2013년에 한 번 1차 경영권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두 번째 공격이 2017년 공격이 있었습니다.

◇주진우: 1, 2차 공격 때 그때 지금 뺏겼다고 해야 하나요? 김재현 현 대표한테 밀려나신 거죠?

◆이혁진: 여러 가지 법적 소송을 통해서 이제 그들의 부당함을 법을 많이 하소연을 했었고 호소를 했었고 고소도 했었고 그다음에 또 나름대로 저도 그분들한테 설득도 해봤습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이혁진: 그런데 남은. 그렇게 앞으로도 새로운 회사를 만들 수도 있고 그럴 텐데 왜 굳이 이 회사를 인수하시려고 하느냐. 재고해달라고 공손하게 문자를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이혁진: 대답은 왔었어요.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둘이 더욱더 열심히 회사를 인수하신 다음에 많은 불법행위와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경영권 분쟁 당시에 그 회사 쪽에 김재현 대표 쪽에서 횡령 혐의로 이렇게 고소를 했나요?

◆이혁진: 횡령 혐의로 고소를 했고요. 보통 이제 통상적인 M&A 수법의 일환으로 불법 무자본 M&A의 흔한 수법인데 전임 경영진의 어떤 비리를 포착한다고 하면서 그거를 고소하고 쫓아내고 이제 완전히 재기를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흔한 수법이죠.

◇주진우: 지금 송사 과정에 있고 그리고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금 스톱된 거죠? 지금 외국에 가셔서.

◆이혁진: 저는 검찰 수사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연락 받은 적도 없고요.

◇주진우: 검찰에서 김재현 대표가 고소를 한 거지만 검찰에서 수사를 하거나 문제가 된 건 아니라는 거죠?

◆이혁진: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금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언제부터 일어난 거고 이 사건의 본질은 뭡니까?

◆이혁진: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레포펀드라는 명칭으로 6월경에 펀드를 만듭니다.

◇주진우: 6월이면 작년 6월인가요?

◆이혁진: 아니요. 2017년 6월입니다.

◇주진우: 2017년이요.

◆이혁진: 그게 이제 사기행각의 처음이었고요. 그때 당시에 국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라는 기관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당시 처음으로 알았던 기관이었는데 전라남도 나주에 있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몇백 억의 자금이 펀드에 들어왔어요.

◇주진우: 이 돈이 어떻게 들어왔죠? 누가 이렇게 힘을 썼죠?

◆이혁진: 정영제라는 사람이 옛날에 C&우방의 사장을 지냈고 동부증권에서 임원을 지냈는데 그분이 갖고 왔습니다. 그서 그분이 갖고 와갖고 바로 엠지비 파트너스라는 일반 소위 말하는 부띠끄라고 하는데요. 거기를 우회해서 성지건설을 인수하게 됩니다. 그 성지건설이 당시에 상당히 어려웠고 결국 최근에는 상장이 폐지되어서 여러 가지 피해 주주들의 문제도 발생했었고 당시에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이 있었던 곳에 당시 처음 만든 펀드, 레포펀드로 투자를 감행했었죠.

◇주진우: 그래서 2017년부터 작년까지 3천 명이 넘는 가입자 그리고 법인도 회사가 59곳으로 이렇게 늘었어요. 그래서 1조 5천억 원 이상이 모였는데 그래서 이 사건은 문제가 뭐예요? 이건 사기 사건이잖아요. 아예 사기를 치려고 모은 것이지 않습니까?

◆이혁진: 은행금리가 워낙 낮으니까 조금 더 높은 안정적이면서 조금만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대다수 국민들의 심리를 악용해서 이거는 거의 국공채 수준의 안전하다고 한마디로 사기를 치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절대 망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제 LH공사라는 거를 동원을 해서 거기에 매출채권을 이제 유동한다고 하면서 이게 사기를 친 거죠.

◇주진우: 사기를 쳤는데요. 사기를 쳤는데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은 이혁진 저 대표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혁진이 나오는 거죠?

◆이혁진: 그분은 의사로 돌아가셔야 할 것 같아요. 난독증인지 제대로 신문기사만 읽어보셨으면 그런 거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몰아가려는 거는 참 비열한 의도가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안철수 씨가.

◇주진우: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저기 이혁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행사에 참석할 때 그때 대통령 전용기를 탄 의혹이 있다면서 오늘 국감에서 이야기했는데요. 그때 전용기를 탔습니까? 대통령 전용기를?

◆이혁진: 제가 만약에 대통령 전용기를 탔으면 상대편인 김재현 대표는 무슨 비행기를 타고 다녔을까요? 저를 전용기 타고 다녔다는 사람, 회사를 단칼에 뺏어서 제가 법에 호소를 했었으면 저는 그분이 어떤 비행기를 타고 다녔는지 무슨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다녔는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능가할 수 있는 대단한 분의 대통령 전용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있으신 분이지 않을까 저는.

◇주진우: 그러면 이혁진 전 대표님, 그러니까 전용기 안 탔으면 어떤 비행기 타고 갔어요, 베트남에?

◆이혁진: 베트남에 이제 나트랑이라는 휴양도시가 있더라고요. 당시에 이제 나트랑까지 가서 거기에서 하노이까지 갈아타는 국내선을 이용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그 휴양지로는 어떤 비행기를 타고 갔어요? 베트남 들어갈 때.

◆이혁진: 그러니까 비아젯이라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알겠습니다. 전용기는 안 탔다는 거죠?

◆이혁진: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저기 전 대표께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를 지내셨고 2012년에 총선에 나오셨어요, 민주통합당 후보로. 그래서 계속해서 여권에서 뒤를 봐줬다 이야기 나옵니다. 그리고 임종석 전 실장하고 친분이 있죠?

◆이혁진: 같은 대학교 동문이고요. 좀 압니다.

◇주진우: 친구예요?

◆이혁진: 친구는 아니고 저보다 나이도 1살 많고 해서 한국사회에서는 이제 보통 형, 동생. 형이라고 하는 정도로 표현을 합니다.

◇주진우: 이혁진, 임종석이 옵티머스 펀드에 무슨 커넥션이 있습니까?

◆이혁진: 전혀 없고요. 이런 사기극을 기획을 처음에 했을 때부터 2017년부터 2020년쯤에 이런 사건을 터뜨리려고 철저하게 기획된 사기 희대의 금융사기극일 뿐이고요. 만약에 그런 쟁쟁한 분들이 저의 뒤를 봐줬던 분들이라면 왜 제가 그 회사를 강탈 당하고 저는 김치 장사 하고 있겠습니까?

◇주진우: 그 사람들이 봐줬으면 내가 왜 회사를 뺏겼겠냐 이야기하는 건데요. 그런데 저기 김재현 대표가 이런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여기에 대표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혁진이 민주당 유력인사 및 정부 관계자에게 자기가 경영권 뺏긴 게 억울하다면서 탄원을 넣었고 도움을 준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있다. 이렇게 이 문건 보도 보셨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혁진: 만약에 그 문건에 이혁진이 여자였는데 남자인 줄 알고 다들 속았다. 그런 문건이 만일 적혀 있었다면 제가 그거를 남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겁니까? 말도 안 되는 사기극을 벌이는 사기꾼들이 뭔가 있어 보이고 의혹이 있어 보이는 것처럼 부풀리기 위해서 교묘하게 문구를 작성하고 누가 보더라도 아, 뭐가 있구나. 사람들, 국민들의 어떤 그런 글들만 보면 뭐가 있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부러 악의적으로 작성된 사기 문건입니다. 물론 일부 거기 사실도 있겠죠.

◇주진우: 지금 김재현 대표 그리고 윤석호 감사, 이동열 씨 이런 분들이 지금 재판에서 서로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 구속된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분들 중에 주범은 누구예요?

◆이혁진: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더 드러날 범죄자로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저는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지만 최소한 5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도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누구, 누구.

◆이혁진: 지금 여기 나와 있는 사람들은 표면상에 드러난 오리가 발을 움직이는데 보이지 않잖아요. 오리발을 내민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보이고 앞에 섰던 거지만 엄청난 사람들이 다 연루됐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주진우: 엄청난 사람들이 연루됐는데 누가, 누가 연루됐습니까? 한두 명만 이야기를 해주세요.

◆이혁진: 일단 뭐 양호라는 사람이 최대주주였고요.

◇주진우: 양호 전 나라은행장이요.

◆이혁진: 이 사람이 지금 당시 최대주주였습니다, 1대 주주.

◇주진우: 그리고요? 양호랑 최대주주였는데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이혁진: 이헌재 씨하고 경기고등학교 단짝친구였는데.

◇주진우: 동문이고요.

◆이혁진: 동문이고. 그런데 그 두 분이 움직일 때마다 법무법인 주원이라는 곳도 경유가 됐었고 한영 회계법인이라는 곳도 경유가 됐었는데요. 그 성지건설에 투자하면서 전파관리자금을 악용했을 때도 법무법인 주원이 거기 등장하고 성지건설을 회계감사 하게 됐던 한영 회계법인이 등장합니다. 한영 회계법인의 고문이 이헌재였고 주원의 고문이 양호였습니다.

◇주진우: 이 두 분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까?

◆이혁진: 여러 사람들 몇십 명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었겠죠. 몇십 명의 범인들 중에 2명이 표면상 앞에서 나와서 곧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게 될 사람들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양호 전 나라은행장 이 두 분께서 그러니까 금융감독기관 그리고 은행들을 움직여서 옵티머스 펀드에 돈을 투자하도록 이렇게 역할을 했다는 거죠?

◆이혁진: 그렇죠.

◇주진우: 그러면 옵티머스 자문단으로 알려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이혁진: 당시에 건설사에 투자를 했던 레포펀드로 인해서 문제가 생겼던 어떤 법인을 변호를 하셨고 그거는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이 옵티머스하고 무관하다고 하지만 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으로부터 고문료를 똑같이 받으시고 500만 원씩 받으시고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셨다가 이 문제가 생기니까 6월에 그만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옵티머스가 문제가 있었던 후에 발생하고 그만뒀다는 게 과연 그전에 고문으로 활동했을 때 아무 그렇게 없어지게 되는지 정말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그만두면 바로 그전에 어떤 행위도 없어지는지.

◇주진우: 저기 이혁진 전 대표님, 그런데 1조 5천억 원 모았는데 이런 자문하고 하는데 달에 500만 원이면 그건 많은 액수는 아니잖아요. 사기 사건인데.

◆이혁진: 그거는 상징적으로 예우하기 위해서 월 그 정도는 드리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시는 거에 따라서 성과에 따른 별도의 고문료를 지급하는 게 통상적인 예입니다.

◇주진우: 통상적인 예인데 지금 자문단의 역할들 그리고 김재현 대표 있을 때는 이혁진 대표께서는 역할을 하시지는 않았죠?

◆이혁진: 저는 싸우고 있었고요. 그 사람들이 부당하다는 거를 법에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검찰, 경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모든 기관들 이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모든 기관들. 특히 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모든 곳을 찾아다니면서 호소를 결과적으로 다 했었죠.

◇주진우: 그런데 검찰이 이 사실을 수사 제대로 안 했습니까?

◆이혁진: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주진우: 이 문제를요?

◆이혁진: 이 문제를 불기소 처분 내렸고요. 당시에 국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수사를 의뢰합니다. 대리는 동서양재라는 서초동에 법무법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당시에 수사 대상자로 특정한 기관이 대신증권 판매사 뿐이지만 대신증권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대표이사인 김재현. 그다음에 대체 투자 부문의 대표였던 정영제. 그다음에 엠지비 파트너스의 대표이사였던 박준탁 이 사람들을 특정해서 수사를 의뢰합니다. 거기에 수사 의뢰의 취지는 수사 의뢰인 전파관리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이런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최근에 하나은행을 자금 신탁사로 하는 자산운용사인 옵티머스에 투자했다가 원리금을 회수한 바 있습니다.

◇주진우: 대표님, 너무 저기 세밀하게 가면 청취자들이 이해를 못하니까. 그럼 짧게 몇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을 짧은 시간에 모았을까요? 그리고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여기도 간단한 회사들이 아닌데 이런 회사들은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혁진: 거기 뒤에는 엄청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그런 판매사로서 은행도 들어오고.

◇주진우: 엄청난 분이 청와대에 있습니까?

◆이혁진: 아닙니다. 청와대에서 말단 행정관으로 있었던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개인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했던 거지 청와대에 있는 어떤 엄청나신 분들이 관여됐다는 거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지금 그러면 청와대에서는 이진아 전 행정관 말고는 연루된 사실이 없습니까?

◆이혁진: 그거는 수사해보면 밝혀지겠지만 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죠. 제가 수사를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주진우: 그런데 이혁진 전 대표가 아는 한요.

◆이혁진: 제가 아는 한은 몇 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과연 개인의 일탈이었을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그런 거를 할 것이라고는 저는 전혀 상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금 청와대에 이진아 전 행정관 말고도 몇 명은 있는 거네요? 옵티머스에 관여한 사람이.

◆이혁진: 이름이 오르내리고는 있는 걸 많은 기자분들한테 들었어요. 제가 녹취 파일을 확보해서 기자분들과 국민의힘의 강민국 의원님한테 자료를 제출한 바, 이메일을 보내드린 바도 있지만 그때 이 사건이 몇 명인지 잘 모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거 사기사건이라고 금융 사기사건이라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이 사기사건에서 누가 이득을 봤습니까? 누가 돈을 벌었습니까?

◆이혁진: 정말 앞으로 드러나는 많은 법인들이 있지만 일단 첫 번째, 법무법인. 많은 계약자와 법률 자문을 하면서 통상적인 것의 10배 내지는 20배의 자문료를 받았겠죠.

◇주진우: 그리고요?

◆이혁진: 그리고 회계법인. 회계법인이나 이런 보통 통상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때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자문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런 데에서 일반적인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수취했을 겁니다. 수사해보면 드러날 겁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 사건 금융사기의 몸통이 돈을 벌었을 거 아니에요. 누가 돈 번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이 사기를 쳐서. 누구예요?

◆이혁진: 그거는 제가 너무나 엄청난 사건이기 때문에 감히 누구라고 예측을 할 수가 없어요. 보이지 않고 누구인지 앞에 나타나는 거는 김재현이고 양호고 정영재고 다 이렇게 했겠지만 그중에 정영제 씨가 상당히 많은 금액을 착복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큰 금액이기 때문에 그 금액을 어디다 갖고 있는 거는 그거는 뭐 제가 아직 상상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렇게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으니까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었을 텐데 참 그렇습니다. 법무부에서 이혁진 전 대표한테 범죄인 인도청구 해둔 상태라고 했는데 검찰이 요청하면 한국에 와서 조사 받을 거죠?

◆이혁진: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관계자들이 금융이나 법조 쪽에 상당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위직에서 역할을 하시는 분들과 연루됐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분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면 제가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들어가고 제 나라인데요. 저 대한민국 국민인데요.

◇주진우: 이 사건이 실체가 밝혀지고 진짜 중요한 몸통들이 처벌 받고 그러면 그때 와서 수사에 도움을 주실 거죠?

◆이혁진: 수사에 도움이 아니라 수사에도 당연히 도움을 드리고 있고요. 지금 많은 언론기관들을 통해서도 하고 있고 국회의원분들한테도 자료를 보내고 누구보다 제가 이 사건을 잘 알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과 해석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주진우: 알겠습니다. 도망간 건 아닌가요? 도망간 거 맞잖아요.

◆이혁진: 도망간 건 아닙니다. 귀가한 겁니다, 귀가.

◇주진우: 지금까지 이혁진 전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혁진: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