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지휘 대상’ 윤석열 본인·가족·측근 사건은 무엇?

입력 2020.10.20 (06:05) 수정 2020.10.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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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대로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에는 윤석열 총장의 본인과 가족, 측근이 관련된 사건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사건들은 어떤 사건들이고, 어떤 의혹들이 있는 건지, 김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 주변 인물과 관련해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사건은 모두 4건입니다.

아내, 장모, 그리고 본인과 측근 관련 의혹입니다.

윤 총장의 '아내'와 관련된 첫 번째 사건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이던 1년 전쯤 윤 총장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가 협찬금 명목으로 수사대상 기업 등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추 장관은 이 사건을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사건'으로 명명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두 번째는 윤 총장의 아내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입니다.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도이치모터스라는 업체가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 윤 총장 아내가 돈을 보탰고 큰 이익을 봤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윤 총장의 '장모'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장모 최 모씨가 2012년 경기 파주에 있는 한 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영리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세웠다는 의혹과 이 곳에서 요양급여비를 부정으로 수급했다는 의혹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윤 총장 본인과 측근과 관련된 사건인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서 윤 총장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입니다.

윤 전 서장은 윤 총장과 막역한 사이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으로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문제가 됐습니다.

이들 네 가지 의혹 사건은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애초부터 관련 사건 수사에 개입하거나 보고를 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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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지휘 대상’ 윤석열 본인·가족·측근 사건은 무엇?
    • 입력 2020-10-20 06:05:45
    • 수정2020-10-20 0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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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대로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에는 윤석열 총장의 본인과 가족, 측근이 관련된 사건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사건들은 어떤 사건들이고, 어떤 의혹들이 있는 건지, 김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 주변 인물과 관련해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사건은 모두 4건입니다.

아내, 장모, 그리고 본인과 측근 관련 의혹입니다.

윤 총장의 '아내'와 관련된 첫 번째 사건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이던 1년 전쯤 윤 총장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가 협찬금 명목으로 수사대상 기업 등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추 장관은 이 사건을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사건'으로 명명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두 번째는 윤 총장의 아내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입니다.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도이치모터스라는 업체가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 윤 총장 아내가 돈을 보탰고 큰 이익을 봤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윤 총장의 '장모'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장모 최 모씨가 2012년 경기 파주에 있는 한 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영리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세웠다는 의혹과 이 곳에서 요양급여비를 부정으로 수급했다는 의혹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윤 총장 본인과 측근과 관련된 사건인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서 윤 총장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입니다.

윤 전 서장은 윤 총장과 막역한 사이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으로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문제가 됐습니다.

이들 네 가지 의혹 사건은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애초부터 관련 사건 수사에 개입하거나 보고를 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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