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공수처, 게슈타포 같은 역할 할 수 있어…공수처법 개정해야”

입력 2020.10.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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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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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동자 사망 문제 심각, 울타리 밖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개혁 필요
- 이재명 지사 국민의 짐 발언? 품격 있는 말로 정치해야 하는데 제1당의 오만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
- 추미애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법치의 파괴.. 법조계에서도 크게 반발하고 있어
- 추미애 장관 부임하자마자 윤석열 총장 수족 자르는 대대적 인사 단행.. 검찰 수사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
- 라임, 옵티머스 사태 본말? 왜 공기업까지 몇백억 투자하고 청와대 행정관이 등장하나.. 정권 차원의 게이트나 다름없어
- 라임, 옵티머스 사태 특검 필요한 이유? 민주당에서도 이럴 경우 대비해서 만들어 놓은 것.. 속도보단 방향이 중요
- 이번 국감, 국민의힘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집중하고 있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전세 난민으로 만들었다
- 공수처법에 위헌적 요소 있어 개정해야.. 공수처가 게슈타포 같은 역할 할 수 있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20일 (화) 17:30~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감 어느덧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감의 주인공이 초반에는 추미애 장관 아들이었는데요. 추미애 장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등장하기 시작했고요. 그러다가 또 라임 옵티머스 사건 국민의 관심이 큰데 국민의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국민의힘 요즈음 당내 분위기는 어떤지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바쁘시죠. 국감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최형두: 국감 수없이 많은 피감기관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까 이거 참 피감기관도 못할 짓이지만 국회의원도 힘듭니다. 이게 사실은 굉장히 기형적인 제도입니다. 국정감사라는 것을 이렇게 한 시기에 모아놓고 수많은 기관을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이렇게 한다는 것도 기형적인데.

◇주진우: 시험기간 같아요.

◆최형두: 그러니까요. 이게 상시적인 국감. 이렇게 하면 공무원들이 싫어합니다. 정부가 싫어하는데 그게 아니라 미국처럼 사실은 국감 제도가 있는 선진국이 많지 않습니다, 한 나라에. 그래서 항상 상시적으로 필요할 경우에 청문회를 하고 자료를 볼 수 있고 또 감사원이 외국 같은 경우는 국회에 있습니다, 감사 기능이. 국정감사가 바로 감사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되면 좀 더 차분한 정책감사도 하고 할 텐데 이게 한 2, 3주 사이에 몰아서 하니까 벅차죠. 저도 벅찹니다.

◇주진우: 더 고생해주십시오. 택배노동자들 자꾸 죽어가는데 거기에도 대안을 내주세요.

◆최형두: 맞습니다. 그거는 지금 저희들 당에서 그래서 노동개혁을 이야기하는 것도 그런 겁니다. 지금 이게 과거 노동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긱이라는 것도 등장을 했고 플랫폼 노동이라고 등장을 했고 고용의 형태 또 산업의 형태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기존에 우리가 노동조합이라는 형태는 과거 30년 산업화 이후에 큰 공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그런 노조 형식이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전체를 보더라도 노동조합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보다도 울타리 밖에 있는 노동자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살피기 위한 전반적인 노동개혁이 필요하고 그거 때문에 프랑스나 독일 같은 나라에서 굉장히 노조가 센 나라들 아니었습니까? 노동개혁이 이루어지고 함께 기업의 개혁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죠.

◇주진우: 국민의힘에서 노동개혁 이야기하니까 노동자들이 무서워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최형두: 울타리 밖의 노동자들한테는 꼭 필요합니다.

◇주진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국민의짐 이렇게 말했어요.

◆최형두: 원래부터 험한 말로 이렇게 지사도 되시고 정책 비중이 높아지시는데 점잖은 말로. 정치라는 것은 품격 있는 말로 사람들을 통합도 시키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같은 스크린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그 험한 입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가족들한테 험한. 이게 평생 짐이 될 텐데 그게 아직도 안 고쳐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비단 이재명 지사뿐 아니라 얼마 전에 제가 국정감사 하다가 이런 일이 있습니다. 우리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뜻밖에 여당 의원이 문체부 산하기관장을 상대로 이럴 수가 있냐고 아주 하소연을 했어요. 뭐냐 하니까 보좌관이 뭘 알아보려고 질의를 했더니 예술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질의를 왜 하느냐 그러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예술을 알고 모르고는 다른 문제지만 이게 어쨌든 국가 재정이 지원되는 것이고 그 예술 지원 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따져 묻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여당 의원을 상대로 이게 정부의 공무원이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더란 겁니다. 이런 전반적인 제도가 뭐냐 하면 우선 저는 정부도 좀 오만하지만 우리 제1당도 180석이다 보니까 주로 야당을 비판하고 야당을 비난하는 데 많이 하지 1당으로서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원래 입법부의 취지에 이렇게 소홀하다 보니까 이런 국회의 권위, 국회의 권능, 국회의 의무 행위까지도 도전하는 사례가 아주 이재명 지사의 경우에 딱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이재명 지사에서 그런 예를 찾아내시네요. 지금은 국감이 그리고 국회가 추미애 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지금 넘어갔어요. 이 사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형두: 이건 상당히 저희들로서는 중대한 법치의 파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검찰이 검사동일체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국방에 국방부 장관이 있고 합참의장이 따로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각 군 참모총장이 있고. 이게 이제 문민통제라는 전통이 있습니다. 장관은 청문회를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하고 또 합참의장이나 장군들도 다 이게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거기는 또 다른 전문성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지휘 계통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쟁을 하거나 수사를 할 때는 일사분란하고 굉장히 효율적인 시간에 대비한 효율적인 투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사 자원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또 수사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속도와 또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 것인데 지금 추미애 장관이 수사권 지휘 발동은. 사실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것은 엄밀하게 읽어보면 수사지휘권을 남용하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그래서 지난 60몇 년 간 수사지휘권 발동 사례 몇 건 없는데 추미애 장관에 와서 딱 발동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조계에서는 뭐라고 하냐 하면 드디어 수사지휘권을 발동을 해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동일체가 되어버렸다. 말하자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겸임하는 사태. 이게 뭡니까?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을 제척하고 자기가 직접 전투와 작전을 지휘하는 꼴이 됐습니다. 물론 직접 지휘할 수도 없죠. 없지만 검찰총장 그리고 합참의장을 통해서 전쟁이나 수사라든가 이런 것들이 체계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해야 하는 그 계통. 체인 오브 커맨드를 완전히 파괴해버렸습니다. 그것이 오랫동안 지켜왔던 법치의 기본 법을 이행, 집행하기 위한 방법이자 전통이자 원칙인데 그걸 지금 다 허물고 있는 겁니다.

◇주진우: 검찰이 라임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제대로 못했다. 부실하게 했다. 그리고 일부 검사들은 또 유착의혹도 있다. 이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휘를 했다 이런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최형두: 그러니까 그거 국민들이 다 웃습니다. 왜냐하면 추미애 장관. 사실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문제가 뭡니까? 탈영 여부, 휴가가 문제됐던 게 아니고요. 따지고 보면 간단한 수사입니다. 수사를 했던 동부지검에서 왜 그런 일이 생겼나. 보통 같으면 통상 고소, 고발 사건은 3개월이면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8개월, 9개월 끌었고 그 사이에 검사장이 바뀌고 수사하던 검사는 좌천되고 또 수사를 뭉갰던 검사는 영전하고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이게 무슨 문제냐 그러면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추미애 장관은 지난 1월 초에 부임하자마자 엄청난 검찰.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자행했습니다. 요지는 뭐냐 하면 윤석열의 수족을 다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검찰총장의 지휘 계통. 지휘의 어떤 권위라든가 이런 걸 다 이렇게 지금 잘라놓은 상태에서 일부 검찰은 정치화 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장관 인맥도 있을 테고 지금 청와대 눈치 보는 사람도 있고 이럴 경우에 검찰 수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검찰총장조차도 이 라임 수사 이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최근에 보고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언론 보도를 보고서. 이게 검찰의 수사 지휘 계통. 또 수사의 어떤 효율성 이런 것들이 완전히 파괴된 상황이었고 그 책임을 아무런 인사 라인에서 다 배제해서 다 손발을 잘라놓고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검찰총장 책임이다. 이렇게 묻는 건 앞뒤가 안 맞죠.

◇주진우: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추 장관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 경질하라. 이렇게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야기했어요. 그렇게도 이야기하고 차라리 윤석열을 해임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그렇게 국민의힘에서는 주장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봐요?

◆최형두: 이게 추미애 장관의 문제가 국민들의 분노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높이고 있고 이게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 평가율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걸 통상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그러는데 사실 국정 평가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사실 추미애 장관하고 윤석열 총장 이야기가 나오면 지지도가 조금씩 떨어지죠. 그러면 국민의힘 측면에서는 자꾸 추미애 장관이 나오는 게 더 유리하지 않습니까?

◆최형두: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가 이렇게 한가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게 법치가 살아나야지 우리가 어떤 면으로서는 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변수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지금 대통령이 못 되고 우리나라가 못 되기를 바라는 야당이 어디 있습니까? 잘돼야죠. 이런 걸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되죠.

◇주진우: 그렇죠. 너무 많은 관심이 지금 이쪽으로 가고 있어요. 국정감사도 핵이 아예 라임, 옵티머스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로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됐는데 이 폭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형두: 이건 뭐 몸통이 있고, 모든 현상이 나무가 있으면 몸통이 있고 가지가 있죠. 또 본말이 있습니다. 이 사건의 본말은 라임, 옵티머스라는 것이 이게 라임 사건이 제가 숫자가 헷갈리는데 5천억, 1조 6천억에 대한 사모펀드를 투자받았어요. 그런데 그 많은 사모펀드 중에 왜 그 사모펀드에 공기업까지 몇백억씩 투자를 했을까. 거기에 왜 청와대 행정관이 등장하며 그 대표가. 이제 전 대표죠. 전 대표가 이게 사기 사건이 드러나서 투자자들이 막 항의를 하고 환매 사태가 일어납니다. 그게 드러나니까 금융의 엄청난 사기였음이 드러나고 있죠. 그런데 그 직전에 그 전 대표는 출국을 합니다, 출국금지날 직전에. 그런데 그 사람이 청와대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장에 떡 나타나요. 그리고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 투자자금이 모이는 과정에서 권력의 뒤에 배후가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공기업들이 나중에 책임이 무섭기 때문에 이런 사모펀드에 아무렇게나 투자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이 사모펀드 사건이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고 보시는 건가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초기 시작 단계는 김봉현 이 양반이 처음에는 또 이분이 아마 저 강기정 전 수석이 어쨌다 폭로한 그분이죠? 지금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많은 비밀을 알고 있겠죠. 이분 입에 달렸는데 다 해야죠.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고. 그런데 요지는 뭐냐 하면 본말이 있는 것입니다. 본이 있고 몸이 있고 가지가 있는데 가지도 흔들리는데 지금 가지를 흔든다고 몸통이 사라집니까? 그래서 저는 그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보고요. 수사의 본질, 왜 1조 6천억 그리고 5천억짜리 이런 사모펀드에. 수많은 사모펀드가 있습니다. 거기에 정부의 주요기관들이 투자를 했고 왜 여기에 청와대 행정관이 등장하고 왜 갑자기 증권감독원이나 이런 당국의 감사가, 감독 행위가 갑자기 중단되고 이런 사안을 잘 봐야죠. 이건 시장의 질서를 잡는 데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주진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라임, 옵티머스 이 사기 사건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지금까지 왜 윤석열 총장은, 왜 검찰은 수사를 못했을까?

◆최형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1월 초에 윤석열 총장의 손발을 다 잘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모든 사건에서 수사에서 거의 배제되다시피 했고요. 수사지휘권 지금 법무부 장관 발동이 몇 번째입니까? 검찰총장한테 제대로 지휘를 발동해서 수사하라고 맡긴 적 있습니까? 지금 남부지검이고 동부지검이고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수사 결과를 총장한테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런데 대변인께서 그러면 1월부터 수사를 하는데 윤석열 총장이 수족이 잘려서 수사를 못하고 있는데 꼭 수사지휘권을 지금 발동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최형두: 지금 그거야 아까 말했듯이 본말이 전도된 김봉현이라는, 지금 엄밀히 말하자면 금융 사건 피의자로 수감돼 있는 사람입니다. 이 수감된 사람이 처음에는 강기정 전 수석을 이야기했다가 지금 검사 몇 사람과 술자리를 했네 이렇게 되면서 그걸 가지고 추미애 장관이 되치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아니, 여기 보니까 검사가 등장했는데 총장이 뭐 했나. 그리고 이미 거의 다 무혐의로 났거나 더 이상 수사가 종결된 사건 이런 사건에 윤 총장의 가족 사건이죠. 가족 사건을 핑계로 수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손을 떼라고 한 거죠.

◇주진우: 그런데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공수처가 필요하다. 공수처에서 이런 거 수사하자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시죠?

◆최형두: 맞습니다.

◇주진우: 왜 특검입니까?

◆최형두: 이런 경우에 특별검사를 했습니다. 지금 여당의 이야기를 들어보더라도 검찰도 못 믿겠다 이런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검찰도 보니까 술 먹고 같이했던 거 아니냐.

◇주진우: 네, 검찰을 못 믿겠다. 그래서 지금 다른 수사팀에.

◆최형두: 사실관계를 맡기고 있죠. 그런데 지금 보니까 추미애 장관이 전부 자기 사람 쓰고 검찰총장은 수사 제대로 못하게 하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그렇다면 그리고 정치인도 등장하고 하니 이럴 경우를 대비하자고 민주당이 특별검사 제도를 국회에 도입한 겁니다. 그래서 벌써 십수 차례 있었고 대부분 최순실 사건도 특별검사 사건이었고요. 검사 스폰서 사건도 특별검사 사건이었고 신속하게 역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갖춰져 있습니다. 여야 모두가 믿을 만한 공정한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신속하게 수사하게 하자. 그리고 특별검사 사건은 이건 수사 기한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주진우: 정할 수 있는데 특검까지 가는 길이 시간도 걸리고 비용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공수처 출범시키자 이런.

◆최형두: 모든 일에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중요합니다, 방향이. 우리는 전부 방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수사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 왜 이혁진이라는 그 사람이 금융 사기 사건으로 있을 때 도망을 갑니다. 출국을 하는데 출국금지 전날 도망을 가요.

◇주진우: 출국금지 전날 도망갔는데 이혁진이라는 사람은 이 사기 사건하고는. 전 대표잖아요.

◆최형두: 책임이 있으니까 간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본인도 지금 안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고 떳떳하다면 들어와서 조사를 받아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해야 할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왜 출국해서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장에 등장을 합니까.

◇주진우: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에서 지금 추미애 장관 수사 지휘권 발동 이 문제로 넘어가면서 국민의힘이 이번 국감에서 사실 국감은 야당의 시간 아니에요. 국감에서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시간들이 그리고 정책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 때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최형두: 저희는 지금 기재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만 부동산 정책의 문제, 우리 홍남기 부총리가 지금 참 애타는 사연에 빠진 거 아닙니까. 바로 이 정부가 추진했던 임대차보호법이라는 것이 지금 경제부총리를 오갈 데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세 난민으로 만들고 집을 팔고 싶어도 못 팔게 만들었죠. 이거 국민의힘에서 지적한 겁니다. 다음에 저 같은 경우도 문체위 하는데 문체위라는 것이 이게 문화체육관광위라는 게 참 국가를 위해서 중요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낙하산 천국이 되어서 제가 해봤더니 그랜드코리아레저라고 카지노 하는 데입니다. 여기에 사장, 감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근 70%를 낙하산. 문재인 캠프 낙하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사를 했는데 이게 지금 우리 주 앵커는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언론의 관심이 온통 옵티머스 라임에 있다 보니까 우리가 이렇게 해도 별로 사실 주목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다 우리 국정감사 보고서로서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이것이 주목 받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정책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자는 것이니까요.

◇주진우: 그랜드코리아레저 거기 카지노 하는 데잖아요.

◆최형두: 맞습니다.

◇주진우: 거기는 낙하산 보내는 데잖아요, 원래.

◆최형두: 그런데 이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다르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애쓰셔도 경찰관 하신 분이에요, 사장님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감사 해서 돈 세탁도 막으시고 내부 부패도 막으시고 하는 건 좋은데 감사, 사장, 상임이사 아무 관계없는 심지어 문재인 법률사무소 주임하신 분이 상임이사를 하고. 그런데 카지노가 그냥 하는 게 아니고 카지노 돈으로 우리 국민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합니다. 카지노 수익이 떨어지면 관광진흥기금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전 세계, 전 아시아가 카지노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치열한 어떤 기획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게 되겠습니까, 이래서.

◇주진우: 마지막으로 이거만 물어보겠습니다. 공수처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를 26일까지 추천하지 않으면 그냥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하는데.

◆최형두: 그래서 오늘 주호영 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렇게 법이 있으니까 하자고 한다면 그러면 법이 있는 것부터 다함께 하자. 북한인권재단 이사도 임명하고 다음에 특별감찰.

◇주진우: 청와대 특별감찰관도 하고.

◆최형두: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도 지난번에 너무 급하게 공수처법을 추진하다 보니까 공수처법에 조금 위헌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바꾸려고 하고 있거든요. 뭐냐 하면 재정 신청 문제라든가.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우리 당에서 이제 또 국정감사에서 물어봤더니 경찰하고 검찰, 법원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공수처는 수사권력 최상위 기관이 아닙니다. 그런데 공수처는 지금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 착수와 함께 고위공직자로 한다면 무조건 보고하게 되어 있고 중간에 수사 가져와 그러면 가져가게 되어 있습니다. 권력수사라는 것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게 최상위 권력이라는 문제가 있고 또 하나 이것은 지금 법에 보면 원래 부정부패를 다루게 되어 있는 건데 부정부패. 지금 공수처법은 직무도 다르게 있어 있습니다. 예컨대 그래서 어느 검사나 어느 판사에 대해서 고소장 하나만 들어오면 그 사건을 근거로 검사나 판사를 공수처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게슈타포 같은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위공직자 비리 조사는 사실 여러 저희들은 특별감찰관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여당이 원한다면 지금 공수처법상에 몇몇 문제점을 고쳐서 함께하자. 그리고 법에서 오랫동안 우리가 비워두고 있는 자리를 다 이유가 있는 건데 함께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공수처법이 개정되고 그러면 함께하면 또 출범할 수도 있겠네요.

◆최형두: 정치라는 것이 그런 어떤 서로 상생하고 서로 지혜를 살펴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서로 대화하고 소통해야죠. 여기까지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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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공수처, 게슈타포 같은 역할 할 수 있어…공수처법 개정해야”
    • 입력 2020-10-20 1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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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국감, 국민의힘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집중하고 있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전세 난민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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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감 어느덧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감의 주인공이 초반에는 추미애 장관 아들이었는데요. 추미애 장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등장하기 시작했고요. 그러다가 또 라임 옵티머스 사건 국민의 관심이 큰데 국민의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국민의힘 요즈음 당내 분위기는 어떤지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바쁘시죠. 국감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최형두: 국감 수없이 많은 피감기관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까 이거 참 피감기관도 못할 짓이지만 국회의원도 힘듭니다. 이게 사실은 굉장히 기형적인 제도입니다. 국정감사라는 것을 이렇게 한 시기에 모아놓고 수많은 기관을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이렇게 한다는 것도 기형적인데.

◇주진우: 시험기간 같아요.

◆최형두: 그러니까요. 이게 상시적인 국감. 이렇게 하면 공무원들이 싫어합니다. 정부가 싫어하는데 그게 아니라 미국처럼 사실은 국감 제도가 있는 선진국이 많지 않습니다, 한 나라에. 그래서 항상 상시적으로 필요할 경우에 청문회를 하고 자료를 볼 수 있고 또 감사원이 외국 같은 경우는 국회에 있습니다, 감사 기능이. 국정감사가 바로 감사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되면 좀 더 차분한 정책감사도 하고 할 텐데 이게 한 2, 3주 사이에 몰아서 하니까 벅차죠. 저도 벅찹니다.

◇주진우: 더 고생해주십시오. 택배노동자들 자꾸 죽어가는데 거기에도 대안을 내주세요.

◆최형두: 맞습니다. 그거는 지금 저희들 당에서 그래서 노동개혁을 이야기하는 것도 그런 겁니다. 지금 이게 과거 노동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긱이라는 것도 등장을 했고 플랫폼 노동이라고 등장을 했고 고용의 형태 또 산업의 형태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기존에 우리가 노동조합이라는 형태는 과거 30년 산업화 이후에 큰 공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그런 노조 형식이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전체를 보더라도 노동조합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보다도 울타리 밖에 있는 노동자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살피기 위한 전반적인 노동개혁이 필요하고 그거 때문에 프랑스나 독일 같은 나라에서 굉장히 노조가 센 나라들 아니었습니까? 노동개혁이 이루어지고 함께 기업의 개혁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죠.

◇주진우: 국민의힘에서 노동개혁 이야기하니까 노동자들이 무서워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최형두: 울타리 밖의 노동자들한테는 꼭 필요합니다.

◇주진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국민의짐 이렇게 말했어요.

◆최형두: 원래부터 험한 말로 이렇게 지사도 되시고 정책 비중이 높아지시는데 점잖은 말로. 정치라는 것은 품격 있는 말로 사람들을 통합도 시키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같은 스크린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그 험한 입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가족들한테 험한. 이게 평생 짐이 될 텐데 그게 아직도 안 고쳐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비단 이재명 지사뿐 아니라 얼마 전에 제가 국정감사 하다가 이런 일이 있습니다. 우리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뜻밖에 여당 의원이 문체부 산하기관장을 상대로 이럴 수가 있냐고 아주 하소연을 했어요. 뭐냐 하니까 보좌관이 뭘 알아보려고 질의를 했더니 예술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질의를 왜 하느냐 그러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예술을 알고 모르고는 다른 문제지만 이게 어쨌든 국가 재정이 지원되는 것이고 그 예술 지원 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따져 묻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여당 의원을 상대로 이게 정부의 공무원이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더란 겁니다. 이런 전반적인 제도가 뭐냐 하면 우선 저는 정부도 좀 오만하지만 우리 제1당도 180석이다 보니까 주로 야당을 비판하고 야당을 비난하는 데 많이 하지 1당으로서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원래 입법부의 취지에 이렇게 소홀하다 보니까 이런 국회의 권위, 국회의 권능, 국회의 의무 행위까지도 도전하는 사례가 아주 이재명 지사의 경우에 딱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이재명 지사에서 그런 예를 찾아내시네요. 지금은 국감이 그리고 국회가 추미애 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지금 넘어갔어요. 이 사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형두: 이건 상당히 저희들로서는 중대한 법치의 파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검찰이 검사동일체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국방에 국방부 장관이 있고 합참의장이 따로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각 군 참모총장이 있고. 이게 이제 문민통제라는 전통이 있습니다. 장관은 청문회를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하고 또 합참의장이나 장군들도 다 이게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거기는 또 다른 전문성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지휘 계통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쟁을 하거나 수사를 할 때는 일사분란하고 굉장히 효율적인 시간에 대비한 효율적인 투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사 자원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또 수사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속도와 또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 것인데 지금 추미애 장관이 수사권 지휘 발동은. 사실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것은 엄밀하게 읽어보면 수사지휘권을 남용하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그래서 지난 60몇 년 간 수사지휘권 발동 사례 몇 건 없는데 추미애 장관에 와서 딱 발동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조계에서는 뭐라고 하냐 하면 드디어 수사지휘권을 발동을 해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동일체가 되어버렸다. 말하자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겸임하는 사태. 이게 뭡니까?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을 제척하고 자기가 직접 전투와 작전을 지휘하는 꼴이 됐습니다. 물론 직접 지휘할 수도 없죠. 없지만 검찰총장 그리고 합참의장을 통해서 전쟁이나 수사라든가 이런 것들이 체계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해야 하는 그 계통. 체인 오브 커맨드를 완전히 파괴해버렸습니다. 그것이 오랫동안 지켜왔던 법치의 기본 법을 이행, 집행하기 위한 방법이자 전통이자 원칙인데 그걸 지금 다 허물고 있는 겁니다.

◇주진우: 검찰이 라임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제대로 못했다. 부실하게 했다. 그리고 일부 검사들은 또 유착의혹도 있다. 이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휘를 했다 이런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최형두: 그러니까 그거 국민들이 다 웃습니다. 왜냐하면 추미애 장관. 사실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문제가 뭡니까? 탈영 여부, 휴가가 문제됐던 게 아니고요. 따지고 보면 간단한 수사입니다. 수사를 했던 동부지검에서 왜 그런 일이 생겼나. 보통 같으면 통상 고소, 고발 사건은 3개월이면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8개월, 9개월 끌었고 그 사이에 검사장이 바뀌고 수사하던 검사는 좌천되고 또 수사를 뭉갰던 검사는 영전하고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이게 무슨 문제냐 그러면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추미애 장관은 지난 1월 초에 부임하자마자 엄청난 검찰.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자행했습니다. 요지는 뭐냐 하면 윤석열의 수족을 다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검찰총장의 지휘 계통. 지휘의 어떤 권위라든가 이런 걸 다 이렇게 지금 잘라놓은 상태에서 일부 검찰은 정치화 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장관 인맥도 있을 테고 지금 청와대 눈치 보는 사람도 있고 이럴 경우에 검찰 수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검찰총장조차도 이 라임 수사 이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최근에 보고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언론 보도를 보고서. 이게 검찰의 수사 지휘 계통. 또 수사의 어떤 효율성 이런 것들이 완전히 파괴된 상황이었고 그 책임을 아무런 인사 라인에서 다 배제해서 다 손발을 잘라놓고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검찰총장 책임이다. 이렇게 묻는 건 앞뒤가 안 맞죠.

◇주진우: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추 장관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 경질하라. 이렇게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야기했어요. 그렇게도 이야기하고 차라리 윤석열을 해임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그렇게 국민의힘에서는 주장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봐요?

◆최형두: 이게 추미애 장관의 문제가 국민들의 분노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높이고 있고 이게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 평가율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걸 통상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그러는데 사실 국정 평가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사실 추미애 장관하고 윤석열 총장 이야기가 나오면 지지도가 조금씩 떨어지죠. 그러면 국민의힘 측면에서는 자꾸 추미애 장관이 나오는 게 더 유리하지 않습니까?

◆최형두: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가 이렇게 한가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게 법치가 살아나야지 우리가 어떤 면으로서는 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변수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지금 대통령이 못 되고 우리나라가 못 되기를 바라는 야당이 어디 있습니까? 잘돼야죠. 이런 걸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되죠.

◇주진우: 그렇죠. 너무 많은 관심이 지금 이쪽으로 가고 있어요. 국정감사도 핵이 아예 라임, 옵티머스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로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됐는데 이 폭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형두: 이건 뭐 몸통이 있고, 모든 현상이 나무가 있으면 몸통이 있고 가지가 있죠. 또 본말이 있습니다. 이 사건의 본말은 라임, 옵티머스라는 것이 이게 라임 사건이 제가 숫자가 헷갈리는데 5천억, 1조 6천억에 대한 사모펀드를 투자받았어요. 그런데 그 많은 사모펀드 중에 왜 그 사모펀드에 공기업까지 몇백억씩 투자를 했을까. 거기에 왜 청와대 행정관이 등장하며 그 대표가. 이제 전 대표죠. 전 대표가 이게 사기 사건이 드러나서 투자자들이 막 항의를 하고 환매 사태가 일어납니다. 그게 드러나니까 금융의 엄청난 사기였음이 드러나고 있죠. 그런데 그 직전에 그 전 대표는 출국을 합니다, 출국금지날 직전에. 그런데 그 사람이 청와대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장에 떡 나타나요. 그리고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 투자자금이 모이는 과정에서 권력의 뒤에 배후가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공기업들이 나중에 책임이 무섭기 때문에 이런 사모펀드에 아무렇게나 투자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이 사모펀드 사건이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고 보시는 건가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초기 시작 단계는 김봉현 이 양반이 처음에는 또 이분이 아마 저 강기정 전 수석이 어쨌다 폭로한 그분이죠? 지금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많은 비밀을 알고 있겠죠. 이분 입에 달렸는데 다 해야죠.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고. 그런데 요지는 뭐냐 하면 본말이 있는 것입니다. 본이 있고 몸이 있고 가지가 있는데 가지도 흔들리는데 지금 가지를 흔든다고 몸통이 사라집니까? 그래서 저는 그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보고요. 수사의 본질, 왜 1조 6천억 그리고 5천억짜리 이런 사모펀드에. 수많은 사모펀드가 있습니다. 거기에 정부의 주요기관들이 투자를 했고 왜 여기에 청와대 행정관이 등장하고 왜 갑자기 증권감독원이나 이런 당국의 감사가, 감독 행위가 갑자기 중단되고 이런 사안을 잘 봐야죠. 이건 시장의 질서를 잡는 데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주진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라임, 옵티머스 이 사기 사건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지금까지 왜 윤석열 총장은, 왜 검찰은 수사를 못했을까?

◆최형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1월 초에 윤석열 총장의 손발을 다 잘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모든 사건에서 수사에서 거의 배제되다시피 했고요. 수사지휘권 지금 법무부 장관 발동이 몇 번째입니까? 검찰총장한테 제대로 지휘를 발동해서 수사하라고 맡긴 적 있습니까? 지금 남부지검이고 동부지검이고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수사 결과를 총장한테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런데 대변인께서 그러면 1월부터 수사를 하는데 윤석열 총장이 수족이 잘려서 수사를 못하고 있는데 꼭 수사지휘권을 지금 발동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최형두: 지금 그거야 아까 말했듯이 본말이 전도된 김봉현이라는, 지금 엄밀히 말하자면 금융 사건 피의자로 수감돼 있는 사람입니다. 이 수감된 사람이 처음에는 강기정 전 수석을 이야기했다가 지금 검사 몇 사람과 술자리를 했네 이렇게 되면서 그걸 가지고 추미애 장관이 되치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아니, 여기 보니까 검사가 등장했는데 총장이 뭐 했나. 그리고 이미 거의 다 무혐의로 났거나 더 이상 수사가 종결된 사건 이런 사건에 윤 총장의 가족 사건이죠. 가족 사건을 핑계로 수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손을 떼라고 한 거죠.

◇주진우: 그런데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공수처가 필요하다. 공수처에서 이런 거 수사하자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시죠?

◆최형두: 맞습니다.

◇주진우: 왜 특검입니까?

◆최형두: 이런 경우에 특별검사를 했습니다. 지금 여당의 이야기를 들어보더라도 검찰도 못 믿겠다 이런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검찰도 보니까 술 먹고 같이했던 거 아니냐.

◇주진우: 네, 검찰을 못 믿겠다. 그래서 지금 다른 수사팀에.

◆최형두: 사실관계를 맡기고 있죠. 그런데 지금 보니까 추미애 장관이 전부 자기 사람 쓰고 검찰총장은 수사 제대로 못하게 하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그렇다면 그리고 정치인도 등장하고 하니 이럴 경우를 대비하자고 민주당이 특별검사 제도를 국회에 도입한 겁니다. 그래서 벌써 십수 차례 있었고 대부분 최순실 사건도 특별검사 사건이었고요. 검사 스폰서 사건도 특별검사 사건이었고 신속하게 역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갖춰져 있습니다. 여야 모두가 믿을 만한 공정한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신속하게 수사하게 하자. 그리고 특별검사 사건은 이건 수사 기한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주진우: 정할 수 있는데 특검까지 가는 길이 시간도 걸리고 비용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공수처 출범시키자 이런.

◆최형두: 모든 일에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중요합니다, 방향이. 우리는 전부 방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수사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 왜 이혁진이라는 그 사람이 금융 사기 사건으로 있을 때 도망을 갑니다. 출국을 하는데 출국금지 전날 도망을 가요.

◇주진우: 출국금지 전날 도망갔는데 이혁진이라는 사람은 이 사기 사건하고는. 전 대표잖아요.

◆최형두: 책임이 있으니까 간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본인도 지금 안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고 떳떳하다면 들어와서 조사를 받아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해야 할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왜 출국해서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장에 등장을 합니까.

◇주진우: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에서 지금 추미애 장관 수사 지휘권 발동 이 문제로 넘어가면서 국민의힘이 이번 국감에서 사실 국감은 야당의 시간 아니에요. 국감에서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시간들이 그리고 정책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 때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최형두: 저희는 지금 기재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만 부동산 정책의 문제, 우리 홍남기 부총리가 지금 참 애타는 사연에 빠진 거 아닙니까. 바로 이 정부가 추진했던 임대차보호법이라는 것이 지금 경제부총리를 오갈 데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세 난민으로 만들고 집을 팔고 싶어도 못 팔게 만들었죠. 이거 국민의힘에서 지적한 겁니다. 다음에 저 같은 경우도 문체위 하는데 문체위라는 것이 이게 문화체육관광위라는 게 참 국가를 위해서 중요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낙하산 천국이 되어서 제가 해봤더니 그랜드코리아레저라고 카지노 하는 데입니다. 여기에 사장, 감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근 70%를 낙하산. 문재인 캠프 낙하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사를 했는데 이게 지금 우리 주 앵커는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언론의 관심이 온통 옵티머스 라임에 있다 보니까 우리가 이렇게 해도 별로 사실 주목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다 우리 국정감사 보고서로서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이것이 주목 받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정책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자는 것이니까요.

◇주진우: 그랜드코리아레저 거기 카지노 하는 데잖아요.

◆최형두: 맞습니다.

◇주진우: 거기는 낙하산 보내는 데잖아요, 원래.

◆최형두: 그런데 이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다르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애쓰셔도 경찰관 하신 분이에요, 사장님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감사 해서 돈 세탁도 막으시고 내부 부패도 막으시고 하는 건 좋은데 감사, 사장, 상임이사 아무 관계없는 심지어 문재인 법률사무소 주임하신 분이 상임이사를 하고. 그런데 카지노가 그냥 하는 게 아니고 카지노 돈으로 우리 국민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합니다. 카지노 수익이 떨어지면 관광진흥기금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전 세계, 전 아시아가 카지노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치열한 어떤 기획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게 되겠습니까, 이래서.

◇주진우: 마지막으로 이거만 물어보겠습니다. 공수처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를 26일까지 추천하지 않으면 그냥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하는데.

◆최형두: 그래서 오늘 주호영 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렇게 법이 있으니까 하자고 한다면 그러면 법이 있는 것부터 다함께 하자. 북한인권재단 이사도 임명하고 다음에 특별감찰.

◇주진우: 청와대 특별감찰관도 하고.

◆최형두: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도 지난번에 너무 급하게 공수처법을 추진하다 보니까 공수처법에 조금 위헌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바꾸려고 하고 있거든요. 뭐냐 하면 재정 신청 문제라든가.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우리 당에서 이제 또 국정감사에서 물어봤더니 경찰하고 검찰, 법원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공수처는 수사권력 최상위 기관이 아닙니다. 그런데 공수처는 지금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 착수와 함께 고위공직자로 한다면 무조건 보고하게 되어 있고 중간에 수사 가져와 그러면 가져가게 되어 있습니다. 권력수사라는 것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게 최상위 권력이라는 문제가 있고 또 하나 이것은 지금 법에 보면 원래 부정부패를 다루게 되어 있는 건데 부정부패. 지금 공수처법은 직무도 다르게 있어 있습니다. 예컨대 그래서 어느 검사나 어느 판사에 대해서 고소장 하나만 들어오면 그 사건을 근거로 검사나 판사를 공수처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게슈타포 같은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위공직자 비리 조사는 사실 여러 저희들은 특별감찰관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여당이 원한다면 지금 공수처법상에 몇몇 문제점을 고쳐서 함께하자. 그리고 법에서 오랫동안 우리가 비워두고 있는 자리를 다 이유가 있는 건데 함께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공수처법이 개정되고 그러면 함께하면 또 출범할 수도 있겠네요.

◆최형두: 정치라는 것이 그런 어떤 서로 상생하고 서로 지혜를 살펴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서로 대화하고 소통해야죠. 여기까지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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