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형 상생 일자리’ 4,700억 원 투자

입력 2020.10.20 (21:37) 수정 2020.10.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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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광주형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밀양을 선정했습니다.

냉대받던 뿌리산업을 받아 준 밀양 지역민의 동의와 기업체의 대규모 투자, 정부와 경상남도의 지원,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실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쇳물을 녹여 틀에 부어 자동차용 부품을 만드는 주물, 뿌리산업 기업체입니다.

먼지와 악취 발생에 주변 주민 반발로 공장을 증설하지 못하고 30년 된 설비를 쓰고 있습니다.

주문이 더 들어와도 생산을 늘릴 수 없었던 이윱니다.

이 업체가 400억 원을 투자해 2년 뒤 새로 옮길 곳은 밀양 하남산업단지!

[심상환/뿌리산업체 대표 : "공단이 30년 됐는데 너무 설비도 노후되고 여러 가지 환경문제도 있고 그래서 이전하게 된 것이 원인이고 동기입니다."]

공장 이전이 가능해진 것은 정부가 밀양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밀양 하남산단에 뿌리산업 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정부가 공장 이전 비용을 최대 34%까지 지원하기로 해 산단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입주할 기업은 26개.

기업체가 3,400억 원을 투자하고 국비와 지방비 1,320억 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일자리 500개가 늘어나고 전국의 뿌리산업 기업들이 밀양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단순히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차원을 넘어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수 없었던 뿌리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 것입니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동의해 준 밀양 하남 주민에게는 50억 원의 협력사업 등 각종 지원이 이어집니다.

제조업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데도 환경 민원으로 밀려났던 뿌리산업이 밀양에서 상생형으로 도약하고 지역에는 새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일으킬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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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형 상생 일자리’ 4,700억 원 투자
    • 입력 2020-10-20 21:37:48
    • 수정2020-10-20 21:41:50
    뉴스9(창원)
[앵커]

정부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광주형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밀양을 선정했습니다.

냉대받던 뿌리산업을 받아 준 밀양 지역민의 동의와 기업체의 대규모 투자, 정부와 경상남도의 지원,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실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쇳물을 녹여 틀에 부어 자동차용 부품을 만드는 주물, 뿌리산업 기업체입니다.

먼지와 악취 발생에 주변 주민 반발로 공장을 증설하지 못하고 30년 된 설비를 쓰고 있습니다.

주문이 더 들어와도 생산을 늘릴 수 없었던 이윱니다.

이 업체가 400억 원을 투자해 2년 뒤 새로 옮길 곳은 밀양 하남산업단지!

[심상환/뿌리산업체 대표 : "공단이 30년 됐는데 너무 설비도 노후되고 여러 가지 환경문제도 있고 그래서 이전하게 된 것이 원인이고 동기입니다."]

공장 이전이 가능해진 것은 정부가 밀양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밀양 하남산단에 뿌리산업 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정부가 공장 이전 비용을 최대 34%까지 지원하기로 해 산단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입주할 기업은 26개.

기업체가 3,400억 원을 투자하고 국비와 지방비 1,320억 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일자리 500개가 늘어나고 전국의 뿌리산업 기업들이 밀양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단순히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차원을 넘어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수 없었던 뿌리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 것입니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동의해 준 밀양 하남 주민에게는 50억 원의 협력사업 등 각종 지원이 이어집니다.

제조업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데도 환경 민원으로 밀려났던 뿌리산업이 밀양에서 상생형으로 도약하고 지역에는 새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일으킬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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