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해소 곤충…이제는 ‘반려곤충’ 시대
입력 2020.10.20 (21:40)
수정 2020.10.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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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럴 때 곤충을 가까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 연구팀이 초등학생 20명과 혼자 사는 노인 14명에게 장수풍뎅이와 호랑나비 등 곤충을 이용해 심리치료를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어린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노인들의 우울감도 낮아졌습니다.
곤충의 소리와 행동 등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김영세/대표/곤충체험농장 : "교감이라고 하죠. 교감을 통해서 촉각으로 느껴보고 소리도 듣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이 같은 효과에 착안해 경기도 용인시가 곤충 체험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장수풍뎅이 두 마리 들어있어요."]
시민들에게 승차 구매 방식으로 곤충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곤충 생태와 사육 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곤충 교실도 운영하고, 집 주변에서 촬영한 '곤충 UCC 영상전'도 마련했습니다.
[이원정/경기도 용인시 : "곤충이랑 아이들이 노는 걸 보니깐 되게 신기하고 '아 저래서 아이들이 그동안 정말 키우고 싶었구나.'"]
`코로나 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 곤충`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애완곤충을 기르는 인구는 15만 명 정도입니다.
시장규모도 7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징그럽다'는 편견이 있었던 곤충이 교감을 나누는 다정한 `반려 곤충`이 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미래 식량`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영상그래픽:배사랑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럴 때 곤충을 가까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 연구팀이 초등학생 20명과 혼자 사는 노인 14명에게 장수풍뎅이와 호랑나비 등 곤충을 이용해 심리치료를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어린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노인들의 우울감도 낮아졌습니다.
곤충의 소리와 행동 등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김영세/대표/곤충체험농장 : "교감이라고 하죠. 교감을 통해서 촉각으로 느껴보고 소리도 듣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이 같은 효과에 착안해 경기도 용인시가 곤충 체험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장수풍뎅이 두 마리 들어있어요."]
시민들에게 승차 구매 방식으로 곤충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곤충 생태와 사육 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곤충 교실도 운영하고, 집 주변에서 촬영한 '곤충 UCC 영상전'도 마련했습니다.
[이원정/경기도 용인시 : "곤충이랑 아이들이 노는 걸 보니깐 되게 신기하고 '아 저래서 아이들이 그동안 정말 키우고 싶었구나.'"]
`코로나 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 곤충`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애완곤충을 기르는 인구는 15만 명 정도입니다.
시장규모도 7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징그럽다'는 편견이 있었던 곤충이 교감을 나누는 다정한 `반려 곤충`이 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미래 식량`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영상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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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블루’ 해소 곤충…이제는 ‘반려곤충’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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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0 21:40:26
- 수정2020-10-20 21:51:53
[앵커]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럴 때 곤충을 가까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 연구팀이 초등학생 20명과 혼자 사는 노인 14명에게 장수풍뎅이와 호랑나비 등 곤충을 이용해 심리치료를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어린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노인들의 우울감도 낮아졌습니다.
곤충의 소리와 행동 등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김영세/대표/곤충체험농장 : "교감이라고 하죠. 교감을 통해서 촉각으로 느껴보고 소리도 듣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이 같은 효과에 착안해 경기도 용인시가 곤충 체험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장수풍뎅이 두 마리 들어있어요."]
시민들에게 승차 구매 방식으로 곤충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곤충 생태와 사육 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곤충 교실도 운영하고, 집 주변에서 촬영한 '곤충 UCC 영상전'도 마련했습니다.
[이원정/경기도 용인시 : "곤충이랑 아이들이 노는 걸 보니깐 되게 신기하고 '아 저래서 아이들이 그동안 정말 키우고 싶었구나.'"]
`코로나 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 곤충`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애완곤충을 기르는 인구는 15만 명 정도입니다.
시장규모도 7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징그럽다'는 편견이 있었던 곤충이 교감을 나누는 다정한 `반려 곤충`이 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미래 식량`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영상그래픽:배사랑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럴 때 곤충을 가까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 연구팀이 초등학생 20명과 혼자 사는 노인 14명에게 장수풍뎅이와 호랑나비 등 곤충을 이용해 심리치료를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어린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노인들의 우울감도 낮아졌습니다.
곤충의 소리와 행동 등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김영세/대표/곤충체험농장 : "교감이라고 하죠. 교감을 통해서 촉각으로 느껴보고 소리도 듣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이 같은 효과에 착안해 경기도 용인시가 곤충 체험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장수풍뎅이 두 마리 들어있어요."]
시민들에게 승차 구매 방식으로 곤충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곤충 생태와 사육 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곤충 교실도 운영하고, 집 주변에서 촬영한 '곤충 UCC 영상전'도 마련했습니다.
[이원정/경기도 용인시 : "곤충이랑 아이들이 노는 걸 보니깐 되게 신기하고 '아 저래서 아이들이 그동안 정말 키우고 싶었구나.'"]
`코로나 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 곤충`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애완곤충을 기르는 인구는 15만 명 정도입니다.
시장규모도 7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징그럽다'는 편견이 있었던 곤충이 교감을 나누는 다정한 `반려 곤충`이 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미래 식량`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영상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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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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