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반대, 의대생 재응시 배려해야”

입력 2020.10.21 (09:53) 수정 2020.10.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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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어제(20)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전북대병원장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의대생 국시 재응시를 허용하자고 말해 파장이 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정부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 의료 인력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것.

이에 반발한 의사 휴업과 의대성 국시 거부 등 파행이 따랐습니다.

공공의대 신설 논란이 국감에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거점 의료기관이 의료 인력 양성에 더 효율적이라며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이 공공의대 반대 입장을 밝힌 겁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공공의대가 신설이 돼서 그 역할을 나눠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조남천/전북대병원장 : "저희 병원은 당연히 반대합니다. 반대하고요."]

전공의 선발과 의료 인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하자고도 말했습니다.

[조남천/전북대병원장 : "정부에서 아량을 베풀어서 국시를 한번 더 허용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고창 모 초등학교의 교직원들의 음주 사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중징계 등 재심사를 청구했고 감사를 지연했다는 모 방송사의 보도는 사실과 달라 언론중재위가 반론보도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전북교육청이 구입한 열 화상 카메라가 적합한 것인지 공방도 오갔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 : "체온을 측정하는 게 아니고 기계 측정하는 걸 산 거에요. 교육감님 알고 계셨습니까?"]

[김승환/전북교육감 : "인체용 그리고 산업용, 이런 구분이 없다, 없고 의료용이냐 일반용이냐, 이런 구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 의견입니다."]

교수 갑질과 성 추행으로 올해만 4명이 해임됐다는 지적에,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앞으로 최고 수위의 징계로 대학 사회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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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반대, 의대생 재응시 배려해야”
    • 입력 2020-10-21 09:53:00
    • 수정2020-10-21 11:46:29
    930뉴스(전주)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어제(20)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전북대병원장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의대생 국시 재응시를 허용하자고 말해 파장이 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정부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 의료 인력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것.

이에 반발한 의사 휴업과 의대성 국시 거부 등 파행이 따랐습니다.

공공의대 신설 논란이 국감에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거점 의료기관이 의료 인력 양성에 더 효율적이라며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이 공공의대 반대 입장을 밝힌 겁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공공의대가 신설이 돼서 그 역할을 나눠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조남천/전북대병원장 : "저희 병원은 당연히 반대합니다. 반대하고요."]

전공의 선발과 의료 인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하자고도 말했습니다.

[조남천/전북대병원장 : "정부에서 아량을 베풀어서 국시를 한번 더 허용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고창 모 초등학교의 교직원들의 음주 사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중징계 등 재심사를 청구했고 감사를 지연했다는 모 방송사의 보도는 사실과 달라 언론중재위가 반론보도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전북교육청이 구입한 열 화상 카메라가 적합한 것인지 공방도 오갔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 : "체온을 측정하는 게 아니고 기계 측정하는 걸 산 거에요. 교육감님 알고 계셨습니까?"]

[김승환/전북교육감 : "인체용 그리고 산업용, 이런 구분이 없다, 없고 의료용이냐 일반용이냐, 이런 구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 의견입니다."]

교수 갑질과 성 추행으로 올해만 4명이 해임됐다는 지적에,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앞으로 최고 수위의 징계로 대학 사회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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