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백신과 사망 관계, 정부 발표 이후 백신 맞는 것도 방법…11월 초에 백신 맞아도 괜찮아”

입력 2020.10.22 (09:30) 수정 2020.10.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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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면 단장
- 제주 68세 사망자, 독감백신 접종 후 17시간 만에 호흡곤란과 의식불명으로 사망
- 수년간 고혈압으로 혈압약 복용, 급사원인은 백신과의 관련성 열어놓고 있어
- 동일 기관에서 같은 백신 접종한 188명은 역학조사 결과 특별한 사항 없어
- 부검 결과 기다려봐야
- 독감 백신, 가장 안전한 백신 중 하나.. 백신 접종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봐

천은미 교수
- 국민 불안감 있는 만큼 정부 발표 후 백신 맞는 것도 방법
- 11월초까지 독감백신 맞아도 독감 유행시기 커버할 수 있어
- 상온 노출 백신 정보, 정부 공개해야
- 꼭 필요한 계층이 안전하게 접종하는 방향으로 가야
- 무료백신과 유료백신, 본질적 차이는 없어
- 몸 상태 좋을 때 백신 맞고, 백신 맞은 날에는 과격한 활동, 음주 피해야
- 달걀 알레르기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22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배종면 단장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천은미 교수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김경래 : 1부에서는 독감 백신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독감 백신으로 인해서 사망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지금까지 11건이 나왔는데, 이게 뭐 당연히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일단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이야기 좀 들어보고 그다음에 전문가와 함께 차분하게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죠. 제주도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님 연결하겠습니다. 배 단장님, 안녕하세요?

▶ 배종면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경래 : 제주도에서도 19일인가요? 20일인가요? 발생한 게?

▶ 배종면 : 21일입니다.

▷ 김경래 : 21일이요. 21일에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어떻게, 언제 맞고 어떤 증상을 보여서 언제 사망을 한 것인지 간단하게 좀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 배종면 : 사망 이틀 전인 10월 19일에 아침 8시 40분에 접종을 받았고요. 그다음 날 다시 몸살기가 있어서 해당 의료기관에 가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0월 21일 자정을 넘기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호흡곤란과 의식불명으로 1시경에 사망하셨습니다.

▷ 김경래 : 시간이 꽤 걸린 거네요, 그렇죠?

▶ 배종면 : 17시간 걸린 겁니다.

▷ 김경래 : 17시간. 이러면 보통 많이 따지는 게 기저질환이 있었느냐? 기존에 질병이 있었느냐를 많이 따지는데 어땠습니까, 이분은?

▶ 배종면 : 이분은 수년간에 걸쳐 고혈압으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요. 그렇지만 급사를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17시간 전에 접종하신 백신과의 관련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연세가 보니까 68살이셨고 그러면 평소에 건강은 어땠다, 유족들한테 그런 말씀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 배종면 : 건강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할 정도이기 때문에 그 당일에 의료기관에 방문했을 때 체크를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그렇게 급사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니지 않냐, 이렇게 예상합니다.

▷ 김경래 : 조사를 하고 부검도 하게 되는 건가요, 그러면?

▶ 배종면 : 그렇지만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부검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죠.

▷ 김경래 : 그러면 부검도 하고 역학조사도 하게 되면 결과가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이런 거는?

▶ 배종면 :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현재 어제 마쳤습니다, 1차적으로요. 그리고 역학조사는 주로 동일 의료기관에 같은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188분이 됐어요. 그분에게 전화 상담해서 혹시 중대한 유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역학조사를 했는데.

▷ 김경래 : 어땠습니까, 결과는?

▶ 배종면 : 그 외에 특별한 것은 없는 것으로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으로서는 역학조사 결과로서는 이 사망이 백신이 원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정지을 수 없는 거네요, 그렇죠?

▶ 배종면 : 그렇지만 백신의 제조 과정이나 운송 과정 그리고 보관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면 여러 사람이 문제가 생기겠죠. 그렇지만 지금 같은 경우 현재 같은 경우에는 단일 사례로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그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백신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은 역학조사 결과로는 조금 떨어지는데 이건 부검이나 다른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되는 상황이네요, 그렇죠?

▶ 배종면 : 예, 맞습니다.

▷ 김경래 : 지금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백신을 약간 공포나 이런 것 때문에 안 맞으려고 하거나 이런 상황은 안 벌어지고 있습니까, 혹시?

▶ 배종면 : 그것이 가장 우려스러운데요. 독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매년 맞고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의 횟수로 봤을 때는 가장 안전한 백신 중에 하나입니다. 더구나 올해 코로나19의 유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부분을 백신으로서 우리가 맞음으로써 코로나19 유행을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서 권장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같이 이번 사례는 저희 제주도 같은 경우는 단독 사례라고 보이고요. 그렇다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일단 현장 이야기 들어봤고요.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면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제주도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바로 전문가 좀 연결하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천은미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안녕하세요? 바로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11명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가 됐는데 이게 그냥 뭐 5명, 6명, 7명, 8명 이럴 때까지만 해도 이게 백신은 그래도 맞아야 되는 것 아닌가 했는데 10명 넘어가니까 느낌이 좀 달라요.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 건지 일단 인과관계가 어떻게 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이런 의심이라든가 이런 게 있는 건지 말씀을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천은미 : 올해는 유난히 코로나19 때문에 백신을 좀 많이 빨리 맞아야겠다, 생각들을 많이 한 상태였는데, 상온 노출이라든지 백색 입자처럼 과거와 좀 다른 그런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제들이 발생했었고 그래서 백신이 다시 재개가 된 상태에서 일주일 사이에 지금 11명이 사망을 하셨습니다. 그중에는 17세 소년처럼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도 있다 보니까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의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가 조금 결과를 본 후에 우리가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불안감 자체는 아직까지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래서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조금 정부 결과 보신 후에 결정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지금까지 상황들을 보면 예컨대 2009년부터 이런 사망 보고가 25건이 있었고 그중에 물론 1건만 백신과 연관 관계가 있다고 밝혀졌잖아요. 그리고 2017년부터는 매년 2건 정도씩이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벌써 11건이라는 게 이게 어떤 평균적인 상황, 아주 정상적인 상황에서 좀 벗어나는 상황이 아닌가,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우려가 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돼요?

▶ 천은미 : 그렇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사이에 사실 11명으로 어제, 오늘 아침마다 지금 1명씩 보고가 되고 있죠. 그 상황은 과거에 비하면 매우 좀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10년간 25건이었는데, 가장 많은 해도 한 8건 정도였고요. 보통 한두 건인데 올해는 지금 일주일 만에 11건이고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조사 결과와 부검 결과를 알려주셔야 이것이 정말 백신에 의한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우연하게 이런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지를 알 수 있을 것 같고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독감 백신을 접종할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보건당국이 밝힌 내용을 보면 11명 중에 아, 그전에는 물론 어제까지는 9명이었으니까, 9명 중에 2명, 처음에는 2명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1명은 아니라고 했고요. 1명 정도는 백신과 관련된 쇼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이건 왜 1명만 그렇게 특정을 하는 거죠?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 천은미 : 시간과의 관계죠. 시간상 아낙필락시스라는 것은 시간 자체가 수분에서 한 30분, 1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뒤에 발생하거나 그런 경우는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아낙필락시스 쇼크 같은 경우에는 사실 100만 명 중에 한 1.3명 정도로 굉장히 드문 부작용으로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그런 시간관계상 그런 것을 확인을 해서 발표한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가 지금 상황에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계속해야 되는 것이냐? 원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 지금 사망 사건과 관련 없이 백신 접종은 해야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조금 한번 재고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런 반응도 좀 있더라고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천은미 : 사실은 독감 백신을 꼭 맞아야 되는 취약계층이 임산부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입니다. 특히 사망률이 90% 이상이 65세 고령자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고령자들이 취약계층이죠. 그런데 지금 사망하시는 분들이 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시잖아요. 그러면 그런 분들이 맞아야 되는데 그런 분들의 사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실 거예요. 그래서 저도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주까지 정부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과거에 독감 백신을 맞고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고 백신을 맞는 날 몸 상태가 좋은 상태라면 제가 맞는 것을 권장을 드리지만 결과 후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고가 나오면 그때 가서 조금 고려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본인이 과거에 독감 백신도 맞았고 아무 문제가 평소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몸 상태가 괜찮다, 건강하다 그러면 맞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경우에는 한 일주일 정도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 천은미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지금 4113님이 아마 이런 질문은 계속 받으실 것 같아요. 고혈압, 고지혈이 있고 65세가 넘는데 백신 맞아야 되나? 이런 걱정을 하신다는 말이에요. 이런 분들한테는 뭐라고 말씀을 해주셔야겠습니까?

▶ 천은미 : 제 환자분들이 대부분 호흡기가 중증인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 분들은 반드시 매년 독감 백신을 맞으시는데 올해 전까지는 그런 경우에 제가 건강할 때 몸 상태 좋을 때 맞으세요, 그러면 대부분 다 맞고 오시거나 별 문제가 없지만 아주 드물게 38도 발열이 나고 식사를 못해서 입원을 하시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그런 경우에는 독감을 맞는 그런 적응증에 들어가시는 분이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60대에도 건강하셨던 분도 이런 사례가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다음주까지 결과를 확인하시고 정확한 인과관계가 없다고 발표가 나면 그때 결정하셔도 독감 백신 자체는 11월 초까지만 맞으셔도 우리가 독감 유행 시기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시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조금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렇죠?

▶ 천은미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다시 이제 지금 상황으로 돌아가면 전국적인 분포가 나타나고 있고 연령대도 10대에서 고령층까지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가 되어 있고 또 지금 맞은 백신의 제조사들도 다 제각각이라는 말이에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나? 오히려 백신하고 관련이 없다는 것으로 봐야 되는 것인지 어떻게 보시는지 전문가는. 그게 궁금하네요.

▶ 천은미 : 지금 백신사들은 다 다른데 일부를 빼고는 조금 걱정이 되는 게 무료 백신에서 많이 지금 나오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서 자꾸 유료 백신으로 바꿔서 맞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무료와 유료의 차이가 뭐냐? 만든 회사의 차이가 아니라 아마 유통 조달 과정에서 그런 조금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상온 노출이 된 백신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얼마 정도 노출이 됐는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시고요. 백신을 모두 많이 맞힌다는 그런 목적보다는 꼭 필요한 층에만 안전하게 맞히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상온 노출이 된 백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좀 사용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좀 안심하고 무료 백신을 맞을 수 있을 텐데, 지금은 그런 정확한 정보가 전달이 안 되니까 무료 백신에 대한 모든 불신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지금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정부에서 투명하게 공개를 전부 다 해주고 그리고 실제로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만 접종하는 방향으로 일단 지금은 추진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리고 앞에서 말씀해주셨는데, 무료 백신하고 유료 백신하고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죠?

▶ 천은미 : 그렇습니다. 회사는 다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거기에 대한 가짜 뉴스도 굉장히 많아서 한 번 더 여쭤본 것이고요. 오늘도 내일도 꼭 필요하시면 특히 고령층 중심으로 해서 맞으시러 가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꼭 백신을 맞기 전에 지켜야 될 수칙이라든가 꼭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들, 이런 것들을 좀 알려주세요.

▶ 천은미 : 제 개인적으로 저도 몸이 좋을 때 백신을 맞으면 몸 컨디션도 좋고 그다음에 항체도 형성이 잘되거든요. 그런데 몸이 피곤하거나 약간 열감이 있거나 그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백신 접종을 하시게 되면 반드시 미열감이나 근육통이나 그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은 날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이나 음주와 같은 것은 좀 삼가주셔야 편안하게 백신 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전 날 휴식을 취하고 백신을 맞는 날 컨디션 좋을 때 맞으시고 맞으신 날도 샤워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주는 그런 기본적인 수칙을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면 맞지 말라고 하던데 이게 또 맞는 이야기죠?

▶ 천은미 :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분 중에 달걀을 먹었을 때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의료진에 이렇게 안내 하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런 달걀을 사용하지 않는 백신들도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의료진과 상의해서 접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알레르기가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고 안내를 받아야겠군요, 그렇죠?

▶ 천은미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너무 공포를 가질 필요도 없지만 너무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은미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이었습니다. 참 중간이라는 게 어려운 건데요. 공포를 가지는 것과 어떤 급하게 서두르는 것,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자,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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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백신과 사망 관계, 정부 발표 이후 백신 맞는 것도 방법…11월 초에 백신 맞아도 괜찮아”
    • 입력 2020-10-22 09:30:41
    • 수정2020-10-22 10:35:16
    최강시사
배종면 단장
- 제주 68세 사망자, 독감백신 접종 후 17시간 만에 호흡곤란과 의식불명으로 사망
- 수년간 고혈압으로 혈압약 복용, 급사원인은 백신과의 관련성 열어놓고 있어
- 동일 기관에서 같은 백신 접종한 188명은 역학조사 결과 특별한 사항 없어
- 부검 결과 기다려봐야
- 독감 백신, 가장 안전한 백신 중 하나.. 백신 접종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봐

천은미 교수
- 국민 불안감 있는 만큼 정부 발표 후 백신 맞는 것도 방법
- 11월초까지 독감백신 맞아도 독감 유행시기 커버할 수 있어
- 상온 노출 백신 정보, 정부 공개해야
- 꼭 필요한 계층이 안전하게 접종하는 방향으로 가야
- 무료백신과 유료백신, 본질적 차이는 없어
- 몸 상태 좋을 때 백신 맞고, 백신 맞은 날에는 과격한 활동, 음주 피해야
- 달걀 알레르기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22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배종면 단장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천은미 교수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김경래 : 1부에서는 독감 백신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독감 백신으로 인해서 사망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지금까지 11건이 나왔는데, 이게 뭐 당연히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일단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이야기 좀 들어보고 그다음에 전문가와 함께 차분하게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죠. 제주도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님 연결하겠습니다. 배 단장님, 안녕하세요?

▶ 배종면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경래 : 제주도에서도 19일인가요? 20일인가요? 발생한 게?

▶ 배종면 : 21일입니다.

▷ 김경래 : 21일이요. 21일에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어떻게, 언제 맞고 어떤 증상을 보여서 언제 사망을 한 것인지 간단하게 좀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 배종면 : 사망 이틀 전인 10월 19일에 아침 8시 40분에 접종을 받았고요. 그다음 날 다시 몸살기가 있어서 해당 의료기관에 가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0월 21일 자정을 넘기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호흡곤란과 의식불명으로 1시경에 사망하셨습니다.

▷ 김경래 : 시간이 꽤 걸린 거네요, 그렇죠?

▶ 배종면 : 17시간 걸린 겁니다.

▷ 김경래 : 17시간. 이러면 보통 많이 따지는 게 기저질환이 있었느냐? 기존에 질병이 있었느냐를 많이 따지는데 어땠습니까, 이분은?

▶ 배종면 : 이분은 수년간에 걸쳐 고혈압으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요. 그렇지만 급사를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17시간 전에 접종하신 백신과의 관련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연세가 보니까 68살이셨고 그러면 평소에 건강은 어땠다, 유족들한테 그런 말씀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 배종면 : 건강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할 정도이기 때문에 그 당일에 의료기관에 방문했을 때 체크를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그렇게 급사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니지 않냐, 이렇게 예상합니다.

▷ 김경래 : 조사를 하고 부검도 하게 되는 건가요, 그러면?

▶ 배종면 : 그렇지만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부검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죠.

▷ 김경래 : 그러면 부검도 하고 역학조사도 하게 되면 결과가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이런 거는?

▶ 배종면 :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현재 어제 마쳤습니다, 1차적으로요. 그리고 역학조사는 주로 동일 의료기관에 같은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188분이 됐어요. 그분에게 전화 상담해서 혹시 중대한 유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역학조사를 했는데.

▷ 김경래 : 어땠습니까, 결과는?

▶ 배종면 : 그 외에 특별한 것은 없는 것으로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으로서는 역학조사 결과로서는 이 사망이 백신이 원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정지을 수 없는 거네요, 그렇죠?

▶ 배종면 : 그렇지만 백신의 제조 과정이나 운송 과정 그리고 보관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면 여러 사람이 문제가 생기겠죠. 그렇지만 지금 같은 경우 현재 같은 경우에는 단일 사례로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그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백신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은 역학조사 결과로는 조금 떨어지는데 이건 부검이나 다른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되는 상황이네요, 그렇죠?

▶ 배종면 : 예, 맞습니다.

▷ 김경래 : 지금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백신을 약간 공포나 이런 것 때문에 안 맞으려고 하거나 이런 상황은 안 벌어지고 있습니까, 혹시?

▶ 배종면 : 그것이 가장 우려스러운데요. 독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매년 맞고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의 횟수로 봤을 때는 가장 안전한 백신 중에 하나입니다. 더구나 올해 코로나19의 유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부분을 백신으로서 우리가 맞음으로써 코로나19 유행을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서 권장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같이 이번 사례는 저희 제주도 같은 경우는 단독 사례라고 보이고요. 그렇다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일단 현장 이야기 들어봤고요.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면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제주도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바로 전문가 좀 연결하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천은미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안녕하세요? 바로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11명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가 됐는데 이게 그냥 뭐 5명, 6명, 7명, 8명 이럴 때까지만 해도 이게 백신은 그래도 맞아야 되는 것 아닌가 했는데 10명 넘어가니까 느낌이 좀 달라요.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 건지 일단 인과관계가 어떻게 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이런 의심이라든가 이런 게 있는 건지 말씀을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천은미 : 올해는 유난히 코로나19 때문에 백신을 좀 많이 빨리 맞아야겠다, 생각들을 많이 한 상태였는데, 상온 노출이라든지 백색 입자처럼 과거와 좀 다른 그런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제들이 발생했었고 그래서 백신이 다시 재개가 된 상태에서 일주일 사이에 지금 11명이 사망을 하셨습니다. 그중에는 17세 소년처럼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도 있다 보니까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의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가 조금 결과를 본 후에 우리가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불안감 자체는 아직까지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래서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조금 정부 결과 보신 후에 결정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지금까지 상황들을 보면 예컨대 2009년부터 이런 사망 보고가 25건이 있었고 그중에 물론 1건만 백신과 연관 관계가 있다고 밝혀졌잖아요. 그리고 2017년부터는 매년 2건 정도씩이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벌써 11건이라는 게 이게 어떤 평균적인 상황, 아주 정상적인 상황에서 좀 벗어나는 상황이 아닌가,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우려가 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돼요?

▶ 천은미 : 그렇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사이에 사실 11명으로 어제, 오늘 아침마다 지금 1명씩 보고가 되고 있죠. 그 상황은 과거에 비하면 매우 좀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10년간 25건이었는데, 가장 많은 해도 한 8건 정도였고요. 보통 한두 건인데 올해는 지금 일주일 만에 11건이고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조사 결과와 부검 결과를 알려주셔야 이것이 정말 백신에 의한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우연하게 이런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지를 알 수 있을 것 같고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독감 백신을 접종할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보건당국이 밝힌 내용을 보면 11명 중에 아, 그전에는 물론 어제까지는 9명이었으니까, 9명 중에 2명, 처음에는 2명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1명은 아니라고 했고요. 1명 정도는 백신과 관련된 쇼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이건 왜 1명만 그렇게 특정을 하는 거죠?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 천은미 : 시간과의 관계죠. 시간상 아낙필락시스라는 것은 시간 자체가 수분에서 한 30분, 1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뒤에 발생하거나 그런 경우는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아낙필락시스 쇼크 같은 경우에는 사실 100만 명 중에 한 1.3명 정도로 굉장히 드문 부작용으로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그런 시간관계상 그런 것을 확인을 해서 발표한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가 지금 상황에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계속해야 되는 것이냐? 원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 지금 사망 사건과 관련 없이 백신 접종은 해야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조금 한번 재고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런 반응도 좀 있더라고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천은미 : 사실은 독감 백신을 꼭 맞아야 되는 취약계층이 임산부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입니다. 특히 사망률이 90% 이상이 65세 고령자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고령자들이 취약계층이죠. 그런데 지금 사망하시는 분들이 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시잖아요. 그러면 그런 분들이 맞아야 되는데 그런 분들의 사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실 거예요. 그래서 저도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주까지 정부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과거에 독감 백신을 맞고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고 백신을 맞는 날 몸 상태가 좋은 상태라면 제가 맞는 것을 권장을 드리지만 결과 후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고가 나오면 그때 가서 조금 고려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본인이 과거에 독감 백신도 맞았고 아무 문제가 평소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몸 상태가 괜찮다, 건강하다 그러면 맞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경우에는 한 일주일 정도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 천은미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지금 4113님이 아마 이런 질문은 계속 받으실 것 같아요. 고혈압, 고지혈이 있고 65세가 넘는데 백신 맞아야 되나? 이런 걱정을 하신다는 말이에요. 이런 분들한테는 뭐라고 말씀을 해주셔야겠습니까?

▶ 천은미 : 제 환자분들이 대부분 호흡기가 중증인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 분들은 반드시 매년 독감 백신을 맞으시는데 올해 전까지는 그런 경우에 제가 건강할 때 몸 상태 좋을 때 맞으세요, 그러면 대부분 다 맞고 오시거나 별 문제가 없지만 아주 드물게 38도 발열이 나고 식사를 못해서 입원을 하시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그런 경우에는 독감을 맞는 그런 적응증에 들어가시는 분이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60대에도 건강하셨던 분도 이런 사례가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다음주까지 결과를 확인하시고 정확한 인과관계가 없다고 발표가 나면 그때 결정하셔도 독감 백신 자체는 11월 초까지만 맞으셔도 우리가 독감 유행 시기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시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조금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렇죠?

▶ 천은미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다시 이제 지금 상황으로 돌아가면 전국적인 분포가 나타나고 있고 연령대도 10대에서 고령층까지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가 되어 있고 또 지금 맞은 백신의 제조사들도 다 제각각이라는 말이에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나? 오히려 백신하고 관련이 없다는 것으로 봐야 되는 것인지 어떻게 보시는지 전문가는. 그게 궁금하네요.

▶ 천은미 : 지금 백신사들은 다 다른데 일부를 빼고는 조금 걱정이 되는 게 무료 백신에서 많이 지금 나오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서 자꾸 유료 백신으로 바꿔서 맞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무료와 유료의 차이가 뭐냐? 만든 회사의 차이가 아니라 아마 유통 조달 과정에서 그런 조금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상온 노출이 된 백신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얼마 정도 노출이 됐는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시고요. 백신을 모두 많이 맞힌다는 그런 목적보다는 꼭 필요한 층에만 안전하게 맞히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상온 노출이 된 백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좀 사용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좀 안심하고 무료 백신을 맞을 수 있을 텐데, 지금은 그런 정확한 정보가 전달이 안 되니까 무료 백신에 대한 모든 불신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지금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정부에서 투명하게 공개를 전부 다 해주고 그리고 실제로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만 접종하는 방향으로 일단 지금은 추진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리고 앞에서 말씀해주셨는데, 무료 백신하고 유료 백신하고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죠?

▶ 천은미 : 그렇습니다. 회사는 다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거기에 대한 가짜 뉴스도 굉장히 많아서 한 번 더 여쭤본 것이고요. 오늘도 내일도 꼭 필요하시면 특히 고령층 중심으로 해서 맞으시러 가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꼭 백신을 맞기 전에 지켜야 될 수칙이라든가 꼭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들, 이런 것들을 좀 알려주세요.

▶ 천은미 : 제 개인적으로 저도 몸이 좋을 때 백신을 맞으면 몸 컨디션도 좋고 그다음에 항체도 형성이 잘되거든요. 그런데 몸이 피곤하거나 약간 열감이 있거나 그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백신 접종을 하시게 되면 반드시 미열감이나 근육통이나 그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은 날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이나 음주와 같은 것은 좀 삼가주셔야 편안하게 백신 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전 날 휴식을 취하고 백신을 맞는 날 컨디션 좋을 때 맞으시고 맞으신 날도 샤워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주는 그런 기본적인 수칙을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면 맞지 말라고 하던데 이게 또 맞는 이야기죠?

▶ 천은미 :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분 중에 달걀을 먹었을 때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의료진에 이렇게 안내 하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런 달걀을 사용하지 않는 백신들도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의료진과 상의해서 접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알레르기가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고 안내를 받아야겠군요, 그렇죠?

▶ 천은미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너무 공포를 가질 필요도 없지만 너무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은미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이었습니다. 참 중간이라는 게 어려운 건데요. 공포를 가지는 것과 어떤 급하게 서두르는 것,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자,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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