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각종 지표 동원 ‘토트넘에 손흥민이 왜 중요한가?’ 분석

■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어디에 있을까?

영국 BBC 스포츠가 현지 시각 22일 흥미로운 칼럼을 스포츠 부문에 소개했다. 마치 현재 토트넘에서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팀의 에이스 손흥민을 놓치면(?) 팀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듯 객관적인 지표로 분석했다.

칼럼에서 소개된 손흥민의 활약은 말 그대로 눈부시다. 손샤인다운 활약이다.
먼저 2015~20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영입된 이후부터 5시즌 동안 꾸준히 성장했음을 평가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꾸준히'라는 점이다.
BBC는 통계전문업체 옵타의 분석을 통해 데뷔 시즌부터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체 골의 15%를 득점 또는 도움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18골에 11도움으로 전체의 33%를 기여해 케인의 기여도를 능가했다고 평가했다.

■ 손(SON)과 함께 승리도 함께 온다!

위 그래프는 손흥민의 출전이 팀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할 때 승리를 더 많이 했다. 특히 2018-2019시즌부터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커지기 시작해 2019-2020 시즌엔 그 차이가 가장 컸다. 토트넘이 에이스 손흥민을 꼭 붙들어야 할 이유를 명시했다.

한국의 해외 축구 팬(16세부터 69세)의 해외 클럽에 관한 관심도 조사결과도 덧붙였다. 토트넘이 21%로 가장 많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3%에 불과하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토트넘이 얻을 수익적 측면에서도 손흥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토트넘에 살림꾼 역할을 하는 손흥민. 토트넘이 역대 최고 대우에 팀의 간판 선수로 내세우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손흥민과 토트넘의 장기 계약 협상에 국내외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